인턴 합격후기

2018 하반기 해커스교육그룹 합격후기 "일은 빡세지만 배울 기회가 많은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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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8 하반기 해커스교육그룹 기획/마케팅 직무 신검만 남겨두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렇게 합격 후기를 쓰게 되서 너무 기쁘네요 :))

준비 과정을 차례대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1. 서류

먼저 서류는 10월 중순정도였고, 원래 기한이 아닌 마감 후 1주일? 정도 더 연장됐었어요.

문항은 되게 여러개이고 마지막에 자유문항과 자유답을 적는 부분이 특이했습니다.

마케팅 직무가 소수 인원을 뽑고 고스펙자들이 모두 지원하는 직무라고 하도 많이 들어서

마케팅 직무로 지원할 때마다 이게 잘 하고 있는 일인가? 몇 번이고 고민했습니다.

그렇지만 해왔던 대외활동들이 다 마케팅 관련 활동들이라 도저히 다른 직무를 쓰려니 서류에 쓸 게 없어서

그냥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마케팅 직무만 지원했습니다.

해커스는 교육분야 1위 기업이기도 하고 일은 빡세다고 하지만, 신입사원들이 그만큼 일을 배울 기회가 많다는 소리를 들었고 저는 그 부분이 좋아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서류에 어려운 문항은 없어서 정말 제 경험대로 써서 제출했습니다.

2. 인적성

저는 아직 마지막 학기를 다니고 있고, 첫 취준이라 서류가 붙을지도 몰랐고 서류 쓰느라 정신이 없어서

인적성은 아예 공부를 안하고 있던 상태였습니다.

근데 갑자기 서류가 붙고 1주일 뒤?에 인적성 시험이라서 급하게 블로그들을 뒤져서 유형을 찾아봤습니다.

그런데 과학 같은 것도 나오고 되게 신기한 문제들이 많다고 해서 준비해도 안되겠다는 생각에 그냥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준비는 적당히 하고 가서 인성은 제 성격대로 했고, 적성은 일단 쭉 보면서 제가 풀 수 있고, 쉬워보이는 문제 위주로 먼저 풀어나갔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얼마 안남았을 때 복잡해 보이는 문제들을 그냥 대충 보고 답을 적었습니다.

블로그에서 본 것 같이 정말 과학문제, 힘 이런게 나왔고 그런 부분들은 찍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ㅠㅠ

그래서 저는 떨어질 줄 알았는데 인적성 합격이라고 메일이 왔습니다.

아마 모두 다 어려웠기 때문에 인성에서 많이 갈렸다고 생각합니다.

3. 면접

해커스는 공채랑 수시채용 두 가지가 있는데, 저는 하반기 공채였습니다.

수시채용은 면접 절차가 조금 더 단순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공채는 토론, pt, 인성 면접 세 가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게 세번의 절차가 있는 것이 아니라, 4시간 동안 하루에 3가지 종류의 면접을 다 봅니다.

저는 9시 면접이었고, 면접은 3주정도에 걸쳐 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 타임에 8명정도 본다고 들었는데, 제 시간에는 5명만 오셔서 5명이서 면접을 진행하였습니다.

일단 면접은 해커스교육그룹 본사인 강남에서 보았습니다.

1층에 면접 대기실이 따로 있었고 음식들과 물을 한 병씩 주셨습니다.

면접자 분들은 머리는 다들 편하게 묶고 오셨더라구요. 저만 되게 정석 면접 헤어 하고 봤습니다.

일단 9시 땡 치자마자 2층 면접실로 가서 대기했습니다.

먼저 한 분이 토론면접 설명을 해주시고 화면에 토론주제를 띄워주셨습니다.

그리고 찬반을 3:2로 나누는데 다들 찬성이라 가위바위보로 반대를 정했습니다.

그리고 20분동안 찬반 각자 자신들의 의견 정리할 시간 주시고, 20분 동안 실제 토론면접이 진행되었습니다.

면접관 분들은 6-7명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남녀 비율은 반반이었던 것 같아요.

근데 멀리서 정말 지켜보시기만 하고 하나도 개입은 하시지 않았습니다.

토론면접이 끝나고 다시 면접관분들은 나가시고 잠깐 쉬는시간 가진 후에 pt 면접이 시작되었습니다.

pt 면접은 제비뽑기로 각각 다른 주제를 받았고, 20분동안 에이포용지에 아이디어 정리를 한 후 순서도 제비뽑기로 정했습니다. 그래서 앞에 나와서 2-3분 스피치 후에 같은 면접자끼리 질의응답을 하도록 했습니다.

질문이 없을 시엔 그대로 끝이 났고, 중간중간 면접관분들이 질문하시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쉬는시간 가지고 이제 인성면접 시간에 다시 면접관 분들 들어오셔서 산발적으로 질문하는 것이 아니라 한사람 질문 다 끝나면 그 다음 사람 질문을 하는 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면접 분위기는 전혀 압박은 아니었지만, 한 질문에 꽂히면 그것에 대해 완전 꼬리질문 하는 식으로 거짓마른 절대 못하도록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pt랑 토론때 이야기를 물어보실때도 있었고, 거의 자소서 기반이라 어려웠던 질문은 딱히 없었습니다.

솔직하게 대답하시면 될 것 같아요!

첫 취준에서 3개월만에 이렇게 합격하게 되서 얼떨떨하기도 하고 잘 믿기지도 않는데

더이상 취준 안해도 된다고 생각하니 너무 기쁘네요!

모두모두 좋은곳 합격하시길 빌게요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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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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