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하반기 하나은행 합격후기 "면접볼땐 인상과 태도가 정말 중요"

안녕하세요. 2018 하반기 하나은행 최종합격자입니다.

개인적인 스펙을 말씀드리자면,

국숭세단/학점 3.8/ 토익 920/ 금융자격증 無/ 단기계약직 경력 1회/ 대내외활동 4회/ 영업관련 아르바이트 2년/ 봉사활동 70시간

정도 입니다.

혹시나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될까 하여 하나은행 전형 관련해서 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자소서)

은행이 좋아하는 느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영업력, 꼼꼼, 정직, 인싸력 등등 키워드를 생각해서 항목마다 넣었고

하나은행의 경우는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식으로 풀어나가기도 했습니다.

대단한 스펙이 아니지만 경험과 느낀 점 위주로 모든 항목을 작성했어요.

글자수는 거의 꽉 채워서 썼습니다.

필기)

하나은행 인적성 준비는 안했습니다. 오히려 ncs와 금융상식을 준비했는데 수협. 국민에서 탈락했고

하나은행은 아예 인적성이라 속도에 맞춰서 정확하게 빨리 풀었습니다.

상반기 우리은행과 유형이 똑같아 유형이 더 쉽게 다가왔습니다.

보고 나서 잘봤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식부분에서 일반, 금융, it 상식 세 분야가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일반상식과 it상식은 어려워서 대부분 찍었고 금융쪽에서는 공부한 부분이라 어느정도 풀었던 것 같아요.

1차면접)

인성검사 및 약술, 협상면접, 세일즈면접, pt면접, bei면접

인성검사 및 약술은 어렵지 않게 풀었습니다. 약술 두 문제는 은행에서의 난처한 상황이 주어지고 해결방안을 쓰는 것이었고, 단순히 제 생각 위주로 답변했습니다.

협상면접은 7:7로 한 조 전부가 들어갑니다. 상충된 의견을 가지고 두 업체끼리 협상을 하는 방식입니다.

주어진 시간 안에 협상이 이루어져야 되고, 이루어지지 않으면 제일 낮은 점수를 받게 됩니다.

또 개개인이 협상에 어느정도 기여했는지도 평가요인이기 때문에 사람들 사이에서 적당히 핵심을 얘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람이 많아서 대화할 때 잘 비집고 들어가야 했고, 저는 5-6번정도 발언 기회를 갖고 얘기했습니다.

협상 끝나기 5분 전에 계약서 작성하고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세일즈면접은 차례가 되면 랜덤으로 그림을 뽑습니다. 저는 비상구가 나왔어요....

3분정도 생각할 시간을 갖고 들어갑니다. 면접관 두분 앉아 계셨고 시간은 5분 주어집니다.

먼저 본인을 ㅇㅇ제조업체 영업사원이라고 소개하고, 기존에 거래하셨던 고객으로 설정해서 영업했습니다. 새 건물 시공하신다는 소식 들었다고, 이번에 최신식 비상구가 나왔는데 유리로 되어있고..led고...기존 투박한 비상구와는 차원이 다르다면서 세상 아무말대잔치 했습니다.

질문은 두 가지 받고 대답하고 바로 종료. 구매한다 안한다는 소리도 안하시고 답변하자마자 끝났어요.

pt면접은 일반사회?/it 두가지 주제를 주고 한가지 골라서 해결방안 작성하는거였어요. 준비시간은 40분정도 주어졌고 본인이 발표할 때 들고 갈 내용을 a4용지 하나에 정리해서 써야합니다. 이후 면접장으로 이동하여 종이 띄어놓고 발표 시작합니다. 발표시간은 5분이며 시간 안알려주고 시간초과되면 감점이라 하셨습니다. 5분 딱 맞춰서 끝냈고 질문 두개 받고 끝났습니다. 무난했고 개인적으로 가장 잘 봤다고 생각한 면접이었습니다.

대망의 bei면접은 4:7로 한시간이나 진행되었습니다. 면접관님들이 정말 날카로우시고 압박이 장난아니었습니다. 저 포함 면접자들 거의 혼나다시피 질문받았어요. 그래도 당황하지 않고 본인 생각 말씀드리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태클들어와도 웃으면서 대답드렸고, 면접관이 지적하셨어도 제 가치관 가지고 생각을 최대한 전달하려 했습니다.

최종면접)

30분정도 진행되었습니다. 공통질문 2개와 제 개인질문은 3개정도, 마지막 할말 받았습니다. 대답은 개인적으로 그리 어렵지 않아서 망설이지 않고 바로 대답했고, 임원분들 눈 마주치고 최대한 웃으면서 얘기했습니다. 답변내용도 중요하지만 인상과 태도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임원님께서 다른 사람얘기할때 주변 사람들 계속 쳐다보시면서 체크하시는 걸 봤어요. 또 중간에 저한테 금융용어 물어보셨는데 정말 처음 들어본거라 솔직히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마지막에 나가기 전에 설명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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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상반기때부터 은행 준비했고, 당시 농협과 우은 최종에서 탈락했어요.

또 이번에 유일하게 농협과 우은에서 서탈하면서 더 힘들었고 우울했습니다.

근데 그 경험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이번 면접에서 뼈저리게 느꼈어요. 면접은 보면 볼수록 늘더라고요.

혹시 최종에서 떨어지셨다고 하셔도 너무 좌절하지 마세요. 분명 다음 면접땐 좋은 결과 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