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합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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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합격후기

2017 상반기 현대차그룹 재경팀 합격후기 "1학년때부터 차근차근 준비"


김합격


2020.01.30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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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까지 현대차그룹 연수를 다녀오느라 많이 바빴네요.. 

글솜씨는 많이 부족하지만, 취업준비 1년 하면서 느꼈던 점을 적어볼까 합니다. 

크게 3가지 관점에서 말해보려고 해요. 

1. 시기 2. 과정 3. 그 이외

1) 시기

동아리 후배한테 취업을 준비하기 위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설명해주다가 적어보게 되었습니다.

[1학년]

먼저, 1학년이신분들 중에 취업을 이미 계획하고, 자신의 진로 방향에 대해 설정하신 분이라면 그 길을 준비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누구나 다양한 경험을 하셨을 테고 각자 방법이 있겠지만, 확고한 방향을 정하신 분이 아니라면 무작정 파고드는 것보다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보라고 하고 싶습니다. 인생 선배들의 경험담을 듣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적성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실제 저희가 학문적으로 배우는 것과 실무는 다른 점이 많기에 정작 힘들게 취직했지만, 자신이 바라던 것과는 너무 달라 재취업하는 경우를 저는 많이 봤기 때문입니다.

저는 동아리를 크게 2가지를 했었는데 다른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YB 중에서 취업 준비하는 선배들의 얘기, 동아리 창립 날에는 OB 선배들의 경험을 통해서 다양한 직무사례를 들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크게는 학교 내 동아리, 대학연합 동아리 정도 해서 자신이 필요할 때 연락해서 상담할 수 있는, 자신에게 조언해줄 수 있는 선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2학년]

저는 대학 생활 1년을 하고 생각해보니, 처음 대학 왔을 때의 로망?들을 모두 겪고 난 후라 약간의 회의감이 생겼습니다. 대학생활도 재미가 없어지고, 전 남자였기에 군대, 진로 관련해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군대에 가시거나 혹은 갈 계획이신 분들이라도 다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점관리라고 생각해요. 군대 다녀와서, 혹은 3학년부터 망친 학점을 복구하려는 분들이 많으신데 제가 다양한 회사의 면접을 보거나, 자소서를 쓰려고 하다가 보면, 언제나 느끼는 것은 학점은 높을수록 좋다는 것입니다. 

'학점 = 성실함'이기 때문이지요. 저도 학점이 3.7/4.5라 학점관련되서 제약을 많이 받았어요. 소위 말하는 공기업은 자소서조차 내지 못했으니까요. 최근 재수강 최대성적도 다들 낮추는 추세이니 학점관리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4.0/4.5 이상은 되어야 '복수, 부전공 교환학생' 등 다양한 강점으로 내세울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면접에서 심심하면 하는 질문으로"학점이 왜 다른 지원자에 비해 낮죠?"라고 묻는 면접관들이 많기에 오히려 이런 약점을 보완할 변명보다는 학점이 높다는 것을 성실함으로 연관 지어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3학년]

3학년쯤 되면 슬슬 자신이 원하는 방향을 정하여 그와 관련된 '직무 경험'을 쌓아야 합니다. 학점, 학교, 자격증이 부족하더라도 커버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 '직무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직 인사팀에 있는 선배의 말에 의하면, 자기소개서 합격률에 가장 큰 영향은 '지원 직무에 대해 얼마나 관심이 있는가'라고 합니다. 그것을 보여 줄 수 있는 것이 인턴, 공모전, 프로젝트 경험, 설명회입니다. 4-2에 저는 첫 자소서를 써봤는데, 그때는 경영지원 중 다양한 직무를 선택했습니다. 그게 아마 실패 요인이 아니었나 싶어요. 하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재무 하나만, 집중적으로 10개 회사에 지원했고, 그 중에서 최종면접 3개를 다녀왔습니다.

[4학년]

4학년이 되면, 다른 무엇보다 그 회사에 대한 분석을 통해 1년 내에 있던 상, 하반기 자소서 문항을 한 번 써보시기를 바랍니다. 사실 저도 이렇게 글을 쓰면서 생각해보면, 자소서 컨설팅을 받았을 때 과제 형식으로 주어졌던 자소서 과제가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의지력이 강하신 분이라면 혼자서 써보시는 것도 괜찮겠지만, 저 같이 의지력이 약한분이 있으시다면 스터디, 컨설팅을 통해 데드라인을 정해 꼬박꼬박 써보시는 연습을 하는 게 좋습니다. 자소서를 쓰다 보면 은근 비슷한 문구를 쓰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물론, 그 회사에 맞는 핵심가치, 인재상에 맞춰 써야 하지만, 예를 들자면 지원동기 부분에서 맨 마지막 문구는 언제나 그 회사의 '어느 부서', 어떠한 신입사원이 되겠다는 포부를 적기 마련인데 이는 비슷한 직무를 지원하시는 분이라면 고민 없이 붙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과정

다음으로는 단계에 따른 준비 방법을 말씀드릴게요. 

[1. 자기소개서]

자기소개서를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한 점은 지금 쓰는 자소서가 서류합격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1차, 2차 면접까지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미사여구로 서류합격을 하더라도 최근에는 대기업 중에 블라인드 면접을 하는 곳도 있기에 면접자의 자소서를 가지고 구조화 면접하는 만큼 정말 한 번 쓸 때 잘 써야 합니다. 

제가 어떤 한 기업의 자소서를 쓰는 방법으로는 

1. 기업의 핵심가치, 인재상 파악 

2. 취업설명회 방문 or 인사팀 인터뷰 자료 검색 

3. 합격자소서 분석 

4. 마인드맵 작성 

5. 자소서 작성 및 주변 친구 or 선배들에게 첨삭

순서로 진행합니다. 하나씩 말씀드리자면, 저희 현대차그룹이 가장 중요시하는 핵심가치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도전정신'과 '소통과 협력' 입니다. 오죽하면, 1차 면접에서는 "팀을 위해 자신이 기여한 사례가 있으면 말해보라"

2차 면접에서는 "살면서 가장 도전적인 경험은 무엇인가"가 나왔습니다. 그런 만큼 이를 자소서에 미리 쓴다면 면접에서는 자연스럽게 그 경험에 대해서 꼬리 질문이 나올 것이기에 다른 지원자들 보다 많은 질문을 받을 수 있어 면접관에게 깊은 인상을 새길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인사팀이 중요시하는 부분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설명회를 직접 다녀와서 면접에서 혹시나 보게 될 면접관 눈에 띄는 것도 중요하지만, 설명회 참석을 못하더라도 인터뷰 검색을 하여 자소서 통과에 필요한 그분들의 입맛에 맞는 자소서 작성 팁을 얻을 수 있기에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는 합격자소서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쉽게는 지금 스펙업에도 '합격자소서'가 있으니 그 회사를 검색해서 합격자소서를 볼 수 있습니다. 누구는 '다른 사람들의 사례를 쓰면 뭐하는가'라는 의문을 남길 수 있지만, 저는 다른 사람들의 사례를 쓰라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비슷한 경험을 이런 식으로도 쓸 수 있다는 것을 느끼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자소서를 쓰기 전에 마인드맵을 작성해보는데, 사실 다양한 경험을 가진 사람은 정말 적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예를 들자면 학교에서 매 학기 조별과제가 있을 것인데, 그중에서 '다른 팀원들이 꺼려하는 파트를 팀워크를 위해서 맡은 경험, 외국인들과 팀 과제를 하면서 그 들을 도와줬던 경험 등' 은근 자신도 몰랐던 괜찮은 경험들을 알게 됩니다. 합격자소서를 보면서 'XX 그룹은 이러한 경험을 쓰면 합격률이 높구나', '나도 이런 경험이 있는데, 이렇게 쓸 수 있겠구나'라는 것을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네 번째는 이러한 합격자소서를 통해 마인드맵을 다시 한 번 작성해보는 겁니다. 자소서 쓸때도 도움이 되지만, 면접에서도 유용하게 쓰입니다. 저의 경험으로는 1차 면접은 블라인드 면접이었는데 "팀 활동과 관련하여 기여한 경험을 말해보라"고 나왔습니다. 하지만 팀워크 관련된 사례를 하나가 아닌 세개나 말해야 했습니다. 그러니 한 키워드에 대해서 여러 가지 사례를 생각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주변에 자신의 자소서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언제나 취업준비를 하면서 생각한 점은 절대 혼자만의 시각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합격자소서를 보는 것도, 스터디를 하는 것도 결국 자소서, 면접 모두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의 시각으로 판단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작성한 자소서를 주변 사람에게 보여주면서, 부족한 점은 보충하고, 괜찮다고 하는 부분은 그 사례 이외에 다른 경험도 생각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시험]

인적성시험을 준비하면서 느낀 점은 무작정 준비하는 것은 시간낭비라고 생각합니다. 정작 서류합격 후 대부분 1, 2주라는 시간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미리 ssat를 준비했는데, 정작 삼성은 떨어지고 현대차그룹이 붙어 hmat을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유튜브에서 검색해보면 어느 정도 각 파트마다 공략을 가르쳐줍니다. 전 인적성이나 면접을 유튜브를 통해서 많이 배웠습니다. 그냥 각 파트를 많이 풀어보는 것 보다는 각 부분마다 빨리 푸는 방법, 다양한 부분 중에서도 빈출 되는 문제가 있기에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실제 시험을 치기 전에 시간을 측정해서 한번 모의고사를 치러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수능치기전에 학교에서 모의고사를 치는 것처럼 하루 날을 잡아서 원래 스케쥴대로 한 번 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로도가 다르거든요.. 

[3. 면접]

면접을 준비하면서 컨설팅, 강의를 들어본 결과 가장 중요한 것은 '1분 자기소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입니다. 면접에서 99%는 물어보기 때문입니다. 또한, 다른 지원자들과 차별시킬 수 있는 것이 이 두 가지 입니다. 1분 자기소개를 통해서 그와 관련된 질문을 유도할 수 있고, 다른 지원자보다 한 가지라도 더 많은 질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그 회사에 관한 관심, 의지를 보여줄 수 있는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그 외에 지원동기, 포부도 중요하지만, 확실히 외워야 하는 것은 1분 자기소개와 마지막으로 할 말입니다. 

면접을 준비하는 또 다른 과정으로는 먼저, 지원하려는 회사의 상황을 들을 수 있는 인맥을 찾아보는 것입니다. 가깝게는 동아리 선배, 혹은 학교의 취업지원팀에 연락해서 연락처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혹은 막연하게 직접 회사를 찾아가는 방법도 있겠지요. 이를 통해 그분들의 '취업팁', 혹은 '회사의 가장 큰 이슈', '실제 회사 생활'등을 미리 파악하여 면접에서 "저는 저희 회사가 현재 이러한 부문에 집중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혹은 이러한 부문이 가장 큰 이슈라고 알고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xx한 방법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는 식으로 회사에 대해 조사를 했고, 관심이 있다는 것을 어필해야 합니다.

그리고 'X플래닛'을 가보면 역대 면접 후기를 볼 수 있고, 어떠한 질문들이 나왔는지 파악할 수 있는데, 이를 미리 정리해서 가상답변을 한 번 적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절대 외워서는 안 됩니다. 면접에서는 준비한 것도 나올 수 있고, 의외의 질문이 나올 수 있는데, 준비한 것만 생각하다 보면 오히려 기습질문에 당황하게 되어 흐름이 깨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면접에서는 자신감, 논리력이 중요합니다. 그저 1분 자기소개와 마지막 할 말만 외우시고, 나머지는 작성한 답변을 소리내어 읽어보는 정도로 끝내는 것이 좋습니다. 

3) 그 이외

사실 저는 상경계열을 졸업했는데, 학점이 높은 것도, 대학이 좋은 것도 아니며, 마땅히 크게 내세울 만한 자격증도 없었습니다. 

또한, 처음 작년 하반기에 자소서를 썼을 때 광탈한 경험도 있어 자신감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를 준비하면서 위에서 말했듯이 학교 취업 진로팀을 통해 제가 지금 입사한 현대자동차그룹의 선배님과 전화를 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때 선배님이 하신 말씀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네가 지원하려고 하는 것은 경력자나 전문가를 뽑는 과정이 아니라 직접 신입을 채용해서 키우려고 하는 것이다. 그러니 너무 학벌, 학점, 자격증에 신경 쓰기보다는 정말 하려고 하는 의지, 회사에 관한 관심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입장을 바꿔서 너라면 어떠한 신입을 받고 싶겠냐? 당연히 싹싹하고, 막내로서 뭐든지 배우려고 하는 능동적인 자세를 갖춘 놈이 좋지 않겠냐, 팀의 분위기도 바꿔줄 만큼 밝은 인상을 가진 사람 말이야. 그러니 너무 쫄지말고, 신입의 패기, 밝은 미소를 보여주면 된다 진짜 일할 놈을 뽑으려면 회계사나 전문가를 따로 채용한다."라고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1차 면접이나 2차 면접 때 계속 웃고 있었고, 다른 지원자들의 얘기를 들으면서 고개도 끄덕였습니다. 그게 가장 큰 합격요인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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