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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칼럼] 바리스타 진로 탐색 및 바리스타 그 이상을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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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바리스타 진로에 대하여 정리를 해보고자 합니다.

요즘은 전문학교뿐만 아니라 일반 대학에서도 바리스타학과를 운영할 정도로 바리스타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은편이고 취업이 중요한 대학에서는 구인 수요가 많은 분야를 그냥 놔두지 않겠죠.

개인적으로는 바리스타 학과보다는 외식경영이나 외식산업, 호텔경영을 전공하고 세부적으로 커피를 배워 나가는 것을 추천하는데 많은 친구들이 외면으로 보이는 바리스타라는 형태의 직업의 선택을 위해 단기 학습의 모습인 바리스타 학과를 선택하는 것은 매우 아쉽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곧 대학교를 진학하는 친구의 바리스타 진로 상담을 도와준 내용을 기반으로 외식산업 군에서도 커피, 그리고 바리스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1. 바리스타의 두 가지 부류

바리스타는 바에서 근무하며 음료를 제조하여 고객을 응대하는 포지션을 말합니다. 더불어 매장 환경 관리와 제품의 수발주, 기기와 설비들을 관리합니다. 따라서 커피에 대한 기본적인 기술은 물론 고객 응대를 위한 CS스킬과 커뮤니케이션스킬, 물류의 흐름에 대한 이해, 엔지니어적인 마인드까지 요구하는 역량이 매우 폭넓은 속하는 직무입니다.
바리스타는 크게 1) 프랜차이즈형 바리스타 와 2) 전문가형 바리스타 두 가지 종류로 볼 수 있습니다. 1) 프랜차이즈형 바리스타는 회사가 정해놓은 매뉴얼에 맞게 고객들을 응대하고 제품을 제공하며 운영의 유지와 적절한 마케팅을 통한 매출 증대를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프랜차이즈 바리스타는 커피에 대한 지식이 회사의 매뉴얼에 국한되기 때문에 전문 지식 상승에 대한 한계가 뚜렷하지만 매장 운영의 노하우와 흐름을 읽기 때문에 프랜차이즈의 운영 전문가인 슈퍼바이저나 개인 사업을 운영하는데 유리 할 수 있습니다. 2) 전문가형 바리스타는 최근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이 된 전주연 바리스타와 같이 커피를 전문적으로 다루고 맛과 종류를 개발하는 일을 주로 하게 됩니다. 또한 좀 더 확장시켜 로스터, 큐그레이더, 커퍼(커피의 맛과 품질을 평가하는 직무)와 같이 특정 분야에 특화되는 일로 개발 시킬 수 있습니다.

 

(커퍼들의 전문적인 커핑을 통한 커피맛 감별 및 평가)

2. 바리스타가 되는 방법

앞에서 나눠 설명했듯이 바리스타는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나눠 생각해 볼 수 있는데 1) 프랜차이즈형 바리스타는 항상 수요가 높기 때문에 수시로 모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게 유명한 스타벅스, 커피빈과 같은 곳도 굳이 집과의 거리를 생각하지 않는다면 항상 열려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원하는데 유리할 수 있는 점은 자격증이나 커피를 만드는 기술보다는 ‘고객들을 성실히 잘 응대 할 수 있는가?’, ‘매뉴얼을 준수 할 수 있는 인격인가?’ 라는 회사에 맞는 기준으로 뽑기 때문에 뛰어난 스킬이나 다수의 자격증은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수 있습니다.
반면 2) 전문가형 바리스타는 고객들을 커피로 즐겁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기 때문에 커피를 만드는 스킬이나 자격증이 중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프랜차이즈는 라떼의 품질의 균일성을 위해 라떼아트를 지양한다면 전문가형 바리스타는 본인이 뽐낼 수 있는 최선의 커피를 만드는 것에 초점을 두고 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문가형 바리스타는 시스템으로 이뤄지는 기업교육 방식의 프랜차이즈와는 다르게 도제제도를 통해 육성되는 경우가 많아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진로입니다.

두 가지의 공통점은 학력이나 스펙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는 게 핵심입니다! 

 

3. 바리스타 그 이상

저는 바리스타로서 프랜차이즈 3곳과 개인카페 1곳 그리고 개인창업 1번으로 6년 정도 근무를 했습니다. 20대 중반까지는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점장이 되고자 하는 목표로 근무를 했었는데 무언가 직무의 발전의 계기가 필요하다고 생각되었고 중소기업 프랜차이즈 슈퍼바이저로 지원한 후 크게 어려움 없이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개인창업에 대해 큰 관심을 가져주셨고 업무가 유사하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저는 지인의 추천으로 2번의 이직을 거쳐 운영에서 슈퍼바이저로서 3년, 교육팀에서 트레이너로 1년이라는 경력을 쌓게 되었습니다.
제 주변의 경우를 더 설명 드리겠습니다. 저와 같이 개인커피숍에서 근무했던 동생은 꾸준히 커피를 공부하고 실력을 키워 현재는 유명 학원의 바리스타 강사로서 근무하고 있으며, 프랜차이즈근무시에 알게 된 형은 큐그레이더 자격증을 취득한 후 현재는 원부재료 회사에서 음료 R&D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같이 바리스타로 근무하던 다른 동료는 대구에 유명한 커피 바리스타로 근무하면서 현재는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우리나라 커피를 알리는 국제 바리스타가 되었습니다. 
요즘 20대 중반의 저와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이 유독 더 많다는 것을 느낍니다. 하지만 학력이나 경력 그리고 지식이 부족해서 도전을 아예 하지 않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가 면접담당자로 들어가며 고학력이나 관계없는 경력을 가진 분들보다는 진중히 커피 일에 꾸준하셨던 분들을 선호하고 뽑고 싶었지만 면접 시에 주변 사람들보다 의기소침하거나 본인의 역량을 다 나타내지 못해 떨어지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혹시나 바리스타 경력이 있고 관련 분야의 세분화된 전문가가 되고 싶다면 주저하지 말고 도전해서 바리스타가 갖는 비전들을 더 다양하고 크게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처음엔 급여도 적고 시간 투자대비 얻는 것도 적다고 느끼겠지만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된다는 건 그만큼 사회에서, 경제적으로 인정 받을 수 있는 꿈이 될 수 있습니다. 

(생두를 원두로 만드는 로스터의 모습)

*바리스타로 파생되거나 연관되는 직업

1) 프랜차이즈 근무 (운영, 영업, 개발, 교육 등)
2) 커피 강사
3) 큐그레이더
4) 커피기기 정비
5) 품질평가관리
6) 음료 개발 업무
7) 생두/원두 MD
8) 커피 유통
9) 로스터
10) 선수 및 시험, 감독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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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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