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합격후기

[스퀴즈] 3년차 브랜드마케터의 조언 "취업에 있어 학벌보다 중요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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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퀴즈(SQUEEZE)
-> 링커리어가 현직자의 취준&직무 스토리를 짜내다

우리 주변의 평범한 사람들,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결코 평범하지 않다.
저마다 품고 있는 각자의 사연을 직무와 함께 녹여내는 링커리어의 본격 현직자 직무 인터뷰.

취준생 시절부터 현재 직무 이야기까지.
현직자의 목소리를 착즙기에서 갓 짜낸 순도 100%의 오렌지주스🍊처럼 진하게 들려드립니다.

취업 준비로 고민 중인 그대.
스퀴즈를 통해 고민을 해결하고, 취뽀에 성공하세요!


현직자를 소개합니다


3년 차 브랜드마케터 조재원 주임
소속 : VC - 골프 거리측정기 국내점유율 1위 보이스캐디 제조사 '대한민국 대표 골프 브랜드'


전략마케팅팀에서 브랜드마케팅과 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학창 시절부터 사람과 만나고, 얘기를 주고받고, 생각을 공유하는 것에 흥미를 느껴온 천상 마케터지만, 현실의 벽은 여전히 높다. 출근과 동시에 전쟁터같이 변하는 일상 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찾기 위해 오늘도 여전히 노력 중.


브랜드마케터가 되기까지


#브랜드마케터를 선택한 이유

어렸을 때부터 남들과는 다른 창의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좋았다. 마케터는 남들과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한다. 그리고 창의적인 해결방안을 내놓아야 한다. 그 점이 매력적이었다. 또 제품의 탄생과 죽음을 직접 함께하며 스포츠용품 산업의 전반적인 인사이트를 배우고 싶었다.

#신입 지원 당시 스펙

학력 : 대학교 4년제 졸업 스포츠경영학과

인턴 : 마케팅 대행사 인턴십

어학 : OPIc IH

대외활동 : 아일랜드 해외 봉사활동(1년)

교내 동아리 활동 : 창업 동아리(3년) / 교내 스포츠매거진(1년)


개인적으로는 아일랜드 봉사활동이 큰 도움이 됐다. 어학 목적으로 가지는 않았지만 
아일랜드에서의 짧았던 1년 동안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 더불어 본 활동은 희생정신, 어학 능력, 커뮤니케이션 측면을 강조할 수 있는 나만의 특별한 스펙이 됐다고 할 수 있다.

교내 창업 동아리 활동을 하며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실제 실행에 옮겼던 다수의 경험도 취업에 있어 도움이 됐다. 교내 스포츠매거진 동아리 활동에서는 회장직을 맡았는데, 이후 이것을 조직의 운영이나, 방향설정, 대외적인 커뮤니케이션이라는 키워드로 자소서와 면접 등에서 풀어냈다. 대외활동은 상대적으로 빈약했지만, 교내활동 경험을 탄탄하게 쌓아서 나름의 장점을 부각한 것 같다.

#학벌과 전공, 중요한가요?

나의 경우 스포츠 경영학을 전공해서 현재 스포츠산업 분야에서 종사 중이다. 스포츠라는 산업 카테고리에 있어 스포츠 경영학이라는 전공이 이해력과 전문성을 쌓는 데 도움을 주었다. 학과 생활 중 교수님들이 제공하는 폭넓은 커리큘럼을 통해 마케팅이라는 것에 흥미가 있음을 알게 됐다.

요즘은 '전문'의 시대가 아닌가. 스포츠 경영학이라는 전문적인 분야의 전공이 분명 도움이 됐다. 결정적인 차이를 가르진 않겠지만, 개인적인 이해도와 전문성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무래도 있다.

#대학생 시절로 돌아간다면 다시 쌓고 싶은 스펙 3가지

1. 교환학생

2. 경영학 복수전공

3. 대기업/외국계 인턴십


1)
교환학생은 학생 때만 가능한 경험이다. 개인적으로 마케팅이란 직무를 소화하기 위해서는 무수히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창업 동아리 도움을 많이 받았지만, 세상은 굉장히 넓다. 국내가 아닌 해외로 나가 학교를 다니고, 세상을 구경하는 것이 큰 성장의 자양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이렇게 정의하고 싶다. 대학생을 알을 깨기 전 상태로 본다면, 교환학생은 그 안에 있는 영양소인 노른자를 풍성하게 해준다고 생각한다. 영양소가 풍부해졌을 때 튼튼한 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오는 것처럼, 이러한 경험이 차곡차곡 쌓이면 탄탄한 잠재력을 갖춘 취준생, 사회초년생이 될 것이라고 본다. 그래서 기회가 된다면 꼭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2)
브랜드마케터로 일을 해보니 단순 마케팅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경영적인 부분에 대한 지식도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스포츠 경영학을 전공해서 이해의 범위가 좁은 편인데, 조금 더 큰 산업 구조에 대한 학문적 지식을 쌓으면 실무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그래서 대학생으로 돌아간다면 경영학 복수전공을 할 것 같다.

3)
마지막으로 대기업/외국계 인턴십을 꼽았다. 규모가 큰 조직에서 배우는 것은 물론 많다. 모두가 어림짐작으로도 알 것이다. 하지만, 취업 적인 측면으로 파고들어 볼 필요가 있다. 신입 지원자가 만약 대기업/외국계 인턴십 경험이 있다면 회사 측은 신뢰감을 가질 수 있는 명분이 생긴다. 눈길이 한 번 더 갈 수밖에 없다. 물론 경험하기가 쉽지는 않다. 그래도 해두면 분명 좋은 스펙임에 틀림없다.

#나를 합격으로 이끈 자소서 비결 : 단점과 실패를 두려워 말자

경험을 보기 좋게 나열하는 것이 첫 번째다. 중복되지 않는 경험들로 자소서를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A, B로 칭하는 두 개의 대외활동을 했다고 가정해보자. 각 경험(항목)을 자소서 항목별로 한 번씩 배치하는 것이 경험상 효과적이었다(A 대외활동 = 1번 항목, B 대외활동 = 2번 항목). 쉽게 말하자면 한 번 사용한 대외활동은 다른 항목에서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각각의 스토리에서 나의 역할과 나만의 개성, 그리고 능력을 최대한 표현하려고 했다.

또 세상에 장점만 있는 사람은 없고, 성공만 있는 사람은 없다. 자신의 단점과 실패를 부끄러워하지 않았으면 한다. 단점을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 자소서에 제안하고, 과거 실패에서 무엇을 배웠는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

나 역시도 해당 항목에서 '욕심이 많고, 다양한 실수를 하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욕심을 동기부여로 연결함으로써 장점을 더 부각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는 식으로 자소서 항목을 작성했다.

#나를 합격으로 이끈 면접 비결 : 버릇을 고쳐준 고마운 스터디

면접은 스터디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면접 준비 스터디였는데, 구성원은 6명 정도였다. 서로 돌아가면서 질문하고 답변을 주고받았다. 그 과정에서 보이는 문제점을 서로 짚어줬다. 그리고 개선 방향을 함께 제시했다. 일주일에 2회 정도 진행했고, 한번 할 때마다 2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됐다.

나의 경우 과거 생각을 할 때 하늘을 보는 버릇이 있었다. 말도 잘 안 나왔다. 그런 것을 스터디원들이 짚어줬다. 고치기 위해 계속해서 반복 노력했다. 결국 마지막이 되니 자신감도 생기고, 스스로 생각하는 힘도 갖추게 됐다.


궁금해! 브랜드마케터?

#브랜드마케터, 대체 뭘 하나?

쉽고 간단하게 설명해서 '많이 알리고, 많이 모으고, 많이 파는 것' 이것을 전체적으로 담당한다. 그리고 우리가 만든 제품의 생애사를 함께 한다.

우리 브랜드/제품을 널리 알리고, 고객을 많이 끌어오고, 이들에게 많이 파는 방법을 끊임없이 기획하는 것이 맡은 업무다. 대망의 최종 단계는 실행이다. 실행 없이는 말짱 도루묵이다.

이를 위해선 결국 내가 몸을 담고 있는 브랜드가 무엇인지, 맡은 제품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브랜드가 바라보는 방향을 토대로 이에 맞게 고객, 시장과 소통한다. 소통을 통해 여러 전략을 도출하고 효율적으로 배치한다.

#브랜드마케터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연결고리

: 브랜드마케터는 고객과 회사의 연결고리다. 고객의 니즈와 회사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연결해야 한다.

#연봉 수준

미안하지만 '마케팅 직무는 보통 얼마를 받는다!'라고 정확히 말해줄 수 없다.

어느 직무든 마찬가지겠지만, 마케터는 업무 역량에 따라 연봉이 천차만별. 요즘은 마케터도 세분화되어서 분야가 많다. 퍼포먼스 마케터나 브랜드 마케터 같은 경우에는 스타트업에 가면 꽤 많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선 자기만의 마케팅 로직이 있어야겠지만 말이다.

#업무강도

업무 강도가 약하지는 않다. 회사 by 회사이지만, 처리해야 할 일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늘 바쁜 것 같다. 매일 그런 것은 아니지만, 상황에 따라 연장 근무를 하기도 한다.

#나는 잘 어울리는 사람일까?

우선 독고다이의 마인드는 곤란하다. 브랜드마케터는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일을 한다. 소통하는 것을 힘들어한다면 업무를 소화하기 힘들다.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바탕으로 한 기획력과 실행력, 창의력이 필수 덕목이다.

특히 내가 몸담고 있는 스포츠용품 기업의 브랜드마케터는 고객과 소통하는 경우가 잦다. 고객의 반응을 반영해 제품 개발의 방향을 수정하거나, 프로모션의 방향을 수정한다. 소통을 힘들어하는 사람이라면 적응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이런 거 잘하면 예쁨받는 신입 브랜드마케터가 될 수 있다

개인적으로 GA(구글 애널리틱스)를 잘 다루고, 잘 이해하는 능력을 갖춘다면 예쁨받는 신입 브랜드마케터가 될 것이라 본다.

마케팅에 있어 힘이 되는 건 결국 데이터다. 데이터의 움직임은 GA를 통해 볼 수 있다. 실제로 GA를 통해 홈페이지에 유입된 고객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고객 행동 분석을 한다. 데이터를 보는 눈은 기를 수 있지만, 데이터를 뽑는 방법은 배우지 못하면 할 수가 없다.

마케팅적인 측면에서 '단순히 성장한다, 허락한다'가 아니라 '언제, 어디서, 어떻게 성장하고, 왜 성장하는지'를 알아야 그 케이스에 대해서 객관화하고 수치화 할 수 있다. 과거의 마케팅은 뜬구름 잡는 소리가 많았다면, 지금의 마케팅은 데이터 싸움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라고 본다.

어학은 말 안 해도 알 것이다. 여기서도 소통을 얘기해서 유감이지만, 어학 능력이 유창하면 소통의 폭이 넓어진다. 그리고 국내외 다양한 자료들과 케이스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외국어를 잘하면 기회의 폭이 넓어진다.


현장의 소리를 찾아서

#브랜드마케터로 보람을 느끼는 순간

두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오랫동안 준비한 제품이 출시됐을 때두 번째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이 성공적으로 진행됐을 때. 이 두 가지를 통해 무엇보다 큰 보람을 느낀다.

스포츠용품 기업의 성공을 판가름 짓는 건 결국 고객을 통해서다. 그게 제품이든, 프로모션이든 간에 말이다. 고객이 만족감을 나타낼 때 고생한 보람이 느껴진다. 언젠가 한 번 내가 직접 기획한 프로모션이 끝난 후 고객에게서 정말 좋았다는 답변을 받았는데 기분이 너무 좋았다. 아마 그 맛을 잊지 못해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일하면서 마주한 현타의 순간

생각보다 지식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느낀 적이 있다. 그냥 지식도 지식이지만, 학술적인 지식이 굉장히 중요함을 느꼈다. 고리타분한 말을 한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학술적 지식의 넓이에 따라 실무 지식을 이해하는 양이 달라진다.

지식의 넓이가 넓을수록 사건과 데이터를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지는 것을 느낄 것이다. 신입 때는 몸으로 들이댔지만, 맡는 일이 많아지면서 꽉 막힌 느낌을 많이 받았다. 일을 하면 할 수록지식의 필요성을 느낀다.

#향후 목표

GA를 조금 더 자유자재로 다루고 싶다. GA로 볼 수 있는 데이터는 무궁무진하다. 꾸준한 학습으로 디지털 고객 행동 분석에 대한 지식을 갖추는 것이 목표다. 더불어 추가적인 교육 과정을 통한 경영학적 지식 함양을 희망하고 있다. 어느 하나만 잘하는 마케터가 아니라 여러 방면에서 잘하는 마케터가 되는 것이 최종 목표다.

#브랜드마케터를 꿈꾸고 있는 후배들에게 전하는 조언과 응원

맹목적인 취업 혹은 직무에 대한 갈망은 과감하게 접어두었으면 한다. 생각만 해서는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없다. 그러니 움직이는 것을 권한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본인이 정말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생각하고, 그 직무에 대한 진정성을 가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본인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표현하는 방법을 갈고 닦았으면 좋겠다.


우리 회사를 소개합니다 - VC

#VC만의 복지

수요일 패밀리데이 : 1시간 일찍 퇴근

골프 아카데미 개최 : 전 직원 대상, 1년에 2번씩

골프 필드 라운드 : 전 직원 대상, 1년에 2번씩(전액 지원)

점심 식대 지원 : 지정식당 15곳

야근 식대 지원 : 야근이 불가피할 때

생일 선물 : 10만원 지급 & 생일파티(브레드 파티)

결혼기념일 선물 : 화분 & 백화점 상품권

1년 이상 근속자 종합건강검진 비용 지원(가족 할인) - 검진 날 유급휴가

#VC 채용과정

골프회사답게 Hole로 전형단계를 구분하고 있다

1 Hole : 서류전형

2 Hole : 1차 실무진 면접

3 Hole : 2차 임원진 면접

4 Hole : 최종합격

면접 전 티타임이 필요할 경우 담당자와 구체적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VC의 강점

국내 IT 기술을 기반으로 하여 현재까지 없던 거리측정기 개발과 소비자에 대한 리서치, 빠른 개발 주기가 강점이다.

#전반적인 사내 분위기

팀뿐만 아니라 타 팀과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지향하고 있다. 실제로 그렇기도 하다. 또 공동의 이익을 위해 서로 도와주고 노력하는 분위기다.

#VC의 전망

골프 거리측정기뿐만 아니라 교육, 필드 사업 등 골프 산업 전방위에서 강한 존재감을 뽐내는 IT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골프 사업뿐만 아니라 타 카테고리로의 피보팅에도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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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정보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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