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배터리 소재/셀 개발 신입사원: 채용 프로세스&면접 후기

즐거운 토요일이네요!

이제 첫 출근한지 2주가 지났습니다!
일도 배우고 신입사원 온보딩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다 보니
눈 깜짝할 새에 시간이 이렇게 지나가 버렸네요 ㅎㅎㅎ

이렇게 일을 배우면서 또 한 달이 지나고, 일 년이 지나다 보면 승진도 결혼도 점점 눈 앞으로 다가오겠죠?
물론 제가 열심히 한다는 전제 하에 말이죠 일이든, 재테크든..
요새는 재테크를 조금 더 공부하고 싶어서 책도 읽고 이것저것 공부하려고 하는데,
이런 것들도 종종 블로그에 기록해두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취업을 준비하고 계시는 분들이겠지만 취업을 하기 위해서
산업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알아두는것이 좋기도 하고 그 과정에서 소소하게나마 돈을 번다면 더 좋잖아요?

다른 이야기는 이만 하고.. 오늘은 삼성 SDI 채용 프로세스와 비대면(?) 면접 과정, 분위기 등을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이 또한 간접경험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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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2021년까지도 공채를 유지하고 있는 몇 안되는 대기업으로, 다른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인재 유치를 위해 힘쓰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국내 배터리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 국가적으로도 밀어주려고 하고 있구요 ㅎㅎ
아래 기사의 제목은 에너지 솔루션의 투자 계획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가서 보시면 국가적으로도 세제 혜택을 어떻게 주는지 인재양성은 어떤지.. 등을 적어둔 기사입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1&oid=008&aid=0004613743

아무튼 저도 이런 시대의 흐름에 혜택을 받은 것이지요..
유망한 분야에서 연구해온 경험으로 취업을 할 수 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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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SDI의 채용공고를 보시면 배터리 부문과 전자재료 부문으로 나누어서 뽑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는 배터리를 연구해온 만큼, 배터리 소재/셀 개발로 지원을 했습니다.
종기원에서 개발한 리튬 증착형 전고체 전지에 대한
특허와 논문을 보면서 삼성에서 전고체 전지를 열심히 연구하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제가 그간 연구해 온 내용(전고체 전지 분석)이 충분히 경쟁력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SDI의 개략적인 채용 프로세스는
[입사지원서(자소서) 제출 => 직무적성검사(비대면) => 면접(SDI본사에서 비대면으로) => 최종 결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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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기업을 지원할 때와 마찬가지로 채용 프로세스의 시작은 자소서 작성이었습니다.

다만 삼성은 입사지원서를 제출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었는데,
자소설 같은 곳에서 자소서를 작성하기 이전에
먼저 입사지원서의 다른 항목들을 다 적어두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삼성은 특히나 그동안 대학교를 다니면서 수강한 과목들을 수기로 전부 작성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게 생각보다 시간도 오래걸리고(1시간 정도..?)
그리고 잘못 적은게 없는지 다시 체크도 해보고 하려면 충분한 시간이 필요한데
자소서에 너무 몰두하다가 마감시간이 거의 닥쳐서 입사지원서를 작성하기 시작하면
기한 내에 제출을 못하게 되는 경우도 생기게 됩니다!

그러면 소중한 기회를 하나 날려버리게 되는 것이므로.. 먼저 다른 것들을 모두 작성해두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입사지원서/자소서 제출(21.03.22) 이후 스크린샷을 따둔게 (21.04.13)이니까 한달 남짓 걸려서 서류전형 결과가 나왔습니다. 다행히도 결과는 합격이었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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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전형 다음은 삼성고시라고도 불리는 직무적성검사(GSAT) 입니다. 제가 가장 부족한 부분이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엄청 부담을 갖고 있었습니다. 학사를 졸업하면서 취업준비를 할 때에는 실제로 여기서 탈락을 하기도 했었고.. 항상 시간이 부족한 부분이었기 때문에!

그래서 틈틈이 문제를 풀어보고, 유튜브로 GSAT문제 빨리푸는 법 등을 보고 스스로 적용시켜보기도 하면서 시험을 보기 전까지의 시간동안 최대한 효율적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직무적성검사는 20년 하반기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험을 보게 되었는데, 미리 장소를 준비해 두고, 예비소집일과 시험 당일에 해당 장소에서 핸드폰으로 들려오는 감독관분들의 지시에 따르면서 시험을 준비하고, 임하게 됩니다.

시험 당시에도 진짜 정신없이 문제를 풀었고, 저는 특히나 후반으로 갈 수록 시간이 부족해 지길래 속으로 ‘와 이번 시험 진짜 쉽지 않겠다.’ 라는 생각까지도 들었습니다.

다른 수험생들은 풀면서 어디에 답도 나름대로 적어두고 다른 사람들과 비교를 해보기도 하는데 저는 문제를 풀기에 급급해서 다른 곳에 제 답을 적을 생각도 하지 못했던..

그래도 다행히 정답률이 좋았던 것인지, 좀 넉넉하게 합격을 시켜준 탓인지 직무적성검사에도 당당히(?) 합격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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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다른 회사에 최종합격을 했었고, 그 회사에 들어가기로 마음을 굳혀놓았던 터라 굳이 면접을 보지 않아도 됐었지만, 삼성은 제가 면접을 본 다른 기업들과는 다르게 SDI 본사로 직접 가서 비대면 면접을 시행하는 방식이어서 면접을 보러 가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회사로 직접 가는 것은 어떤 분위기일지도 궁금했고, 면접장의 기운을 느껴보고 싶기도 했기 때문이었죠.

확실히 좋은 회사라 그런지 부지도 넓고, 면접을 본 건물도 상당히 깔끔했던 기억이 납니다.

면접 자체는 하루만에 다 끝나는 프로세스로 되어있으며,
총 4가지의 프로세스를 다 마무리 하면 면접전형이 마무리 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비대면 면접이라고 하더라도 긴장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면접 분위기 자체가 너무너무 좋아서 면접을 진행하면서 점점 긴장이 풀렸습니다.

면접관으로 참여해주신 인사팀으로 보이는 분 께서 아이스 브레이킹도 해 주시고,
분위기도 부드럽게 해 주셔서 떨지 않고 면접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 가지 꿀팁을 드리자면
삼성은 조금은 독특한 자소서 항목을 가지고 있는데, 취미, 특기, 존경하는 인물이 그것입니다.
저는 이 항목들이 그냥 형식적인 항목들인줄로만 알았고, 자소서를 잘 안보시는줄 알았는데
면접 당일에 가서 보니 형식적이지만은 않은 항목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직무와 관련있는 취미/특기가 있다면 향후 어필할 기회로 작용할 수 있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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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마지막 면접까지 끝나고 대략 한 달 정도 지난 후 최종 결과를 통보 받았습니다..
그 결과는 다행히도 합격!!

두 기업에 최종합격을 하게 되면서 처음에는 다른 기업으로 가야지 생각을 했으나,
사람들을 대하는 삼성의 태도가 기업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어서 조금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국엔 지금 다니고 있는 기업으로 결정을 했고 후회는 없지만 ㅎㅎㅎ
상당히 좋은 경험이었음에는 분명한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가 삼성SDI 면접 분위기/후기, 채용 프로세스 였습니다.
생각나는대로 줄줄 적어보았는데 도움이 되셨을지 모르겠습니다.
혹시나 궁금한 부분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댓글로 남겨주세요!

저도 제가 알려드릴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을 읽는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만 글 줄이겠습니다.
아래는 합격 후기인데, 한번 보시면 도움 되실 것 같습니다!

https://m.blog.naver.com/kjlee1993/22241594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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