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합격후기

[삼성전자] 2021 하반기 DS 공정설계 최종합격 후기(+합격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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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3일에 합격을 했는데 써야지 써야지 하다가 이제야 합격후기를 쓰게 되네요ㅋㅋㅋ

참 2021년은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연초에 개인적으로 좀 힘든 일이 많이 생겼었는데
잘 이겨내고 취업 준비 열심히 했더니 정말 가고 싶었던 기업에 합격하게 돼서 너무 행복하네요!!!

최종 합격 수기를 저희 대학교 취업지원실에 쓴 내용을 바탕으로 블로그에도 좀 각색해서 올려보려고 합니다.

매우 길지만 삼성전자를 준비하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제 스펙이라고 한다면 수도권 사립대학교의 전자공학과 학사이고 학점은 4점 초반입니다.

학교 연계 인턴으로 반도체 장비회사 2개월, 식스시그마GB, 오픽 IM1이며

전공과목 중 소자 layout 설계경험을 자기소개서 프로젝트 경험에 집중적으로 작성했고

4학년 2학기에 학교 팹에서 공정실습을 경험하고 있다는 것도 면접때 따로 어필했습니다.

지원 당시 스펙(합격 스펙)

학력 :
수도권 사립대학교의 전자공학과 학사

학점 :
4점 초반

경력 : 
반도체 장비회사 2개월

외국어 : 
오픽 IM1

특이사항 : 

- 식스시그마GB

- 전공과목 중 소자 layout 설계경험을 자기소개서 프로젝트 경험에 집중적으로 작성

- 4학년 2학기 학교 팹 공정실습 경험 어필

우선 저는 3학년 2학기가 끝나고 취업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면서 제가 어떤 기업을 가고 싶은지, 어떤 직무에서 일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었습니다.

전자공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아무래도 반도체 과목을 여러 개 수강하게 되었고 특히 한 과목에서 반도체 설계에 관한 과제를 진행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흥미를 느끼고 성취감을 맛봤기에 반도체의 공정을 설계하는 공정설계 엔지니어를 희망하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 삼성전자라는 회사가 우리나라 시가총액 1위 기업이기도 하고 SEDEX라는 반도체대전 행사에 2020년에 참관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삼성전자의 세계 최초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되었고 세계 1위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회사는 한계에 계속 도전하는 회사구나 임을 느끼며 제 자신도 회사와 함께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삼성전자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서류전형 준비방법]

서류 전형 같은 경우는 학교의 취업캠프 프로그램 비슷한 것을 통해 자기소개서를 첨삭을 받을 수 있었고 맨 처음 삼성전자 공채 자소서를 작성해보고 이 첨삭을 받으며 한번 다듬는 과정을 진행 했습니다.

그 뒤로 제가 살아온 삶을 다시금 기억해 내기 위해서 한글 파일을 열어 중학생부터 25살인 지금까지의 삶에서의 이벤트들을 모두 적었습니다. 그리고 그 경험을 한 이유와 경험에서 어려웠던 점, 또 경험을 하고 나서 느낀 점, 이 경험이 내가 지원할 회사와 직무에서 어떠한 식으로 적용 또는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이런 내용들을 모두 정리했던 것 같습니다.

이전에 하이닉스의 서류 지원 날짜가 먼저 나오게 되었고 그때 무작정 아무 내용이나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다 주먹구구식으로 넣어서 총 6800자 정도의 자기소개서를 제출했었고 서류에서 탈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 삼성전자 서류를 작성하는 기간이 오게 되었고 왜 제가 불합격을 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고민 해 봤던 것 같습니다. 우선 내용이 너무 많았고 제 자기소개서를 끝까지 다 읽어줄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내용 자체도 너무 보통적인 내용? 누구나 다 쓸 수 있는 평범한 내용이었고 제가 이 경험을 했다, 또 이 경험을 했다, 이런 식으로 나열식으로만 서류를 작성했던 것이 기업에게 와 닿지 않았던 것 같네요.

삼성전자 서류를 작성할 때는 문항의 의도에 맞춰서 최대한 깔끔하게 정리해서 쓰면서도 이 경험을 했다고 말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최종적으로 이 경험을 통해서 느낀 점과 제가 맡아서 일하게 될 이 직무와 어떤 관련성이 있을 것이다. 이런 한 단계 더 나아가는 문장을 추가로 적어서 냈습니다.

직무 관련 프로젝트는 전자공학과 전공과목의 Layout 설계 과제를 자세하게 풀어쓰며 느낀 점을 토대로 공정설계에 적합한 사람임을 어필 했습니다.


[GSAT 준비]

사실 GSAT같은 경우는 하이닉스 서류에서 불합격을 했었기 때문에 삼성 역시 불합격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었고 준비를 안 했었습니다. 서류를 작성하셨다면 합격이라고 생각하고 꼭 GSAT 바로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예상치 못하게 서류를 합격하게 되면서 3주의 기간이 남았었고 독서실을 끊었습니다.

그 뒤로 렛유X, 위포X라는 사이트에서 GSAT 인강을 수강하면서 기초를 먼저 다지고 그 뒤에 위포X, 해커X, 에듀X 등의 출판사의 GSAT 대비 문제집을 구매하였습니다. 유튜브로도 봉봉TV 라는 채널의 영상에서 많이 도움을 받았습니다.

GSAT의 경우 수리영역 20문제, 추리영역 30문제 총 50문제를 60분 안에 푸는 시험입니다.

이 시험은 시간 내에 다 풀 수 없는 구조로 만든 시험이기 때문에 최대한 풀 수 있는 것들을 빠르게 풀어서 정답을 내는 것이 핵심입니다. 자신이 마킹한 문제가 정답이 아닐 경우 감점이 들어가기 때문에 문제를 빠르게 풀면서도 정답률을 높이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인강을 먼저 수강해서 기초를 다지고 나서 문제집을 구매하셔서 계속 기출문제 모의고사를 꾸준히 푸신다면 합격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도 3주라는 시간이 사실 엄청나게 부족한 시간이었지만 그냥 한번 미쳐보자 하고 독서실 끊어서 문제집 5권 사고 난 이거 다 풀고 시험 본다고 목표를 잡고 쭉 달렸습니다. 아침 10시 시험이었기 때문에 뇌가 활성화 되는 시간이 기상 후 3~4시간이라고 들어서 7시쯤에는 일어났고 아침을 먹고 10시에는 무조건 실제 시험 날이라고 생각하고 모의고사 1회분을 풀었습니다.

특히 지금 GSAT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데 모니터를 보면서 A4용지(또는 태블릿)에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하셔야 됩니다. 그걸 안하고 그냥 편하게 책보면서 풀다보면 시험 날 어색해서 제 실력이 안나올 수도 있어요!

저 같은 경우는 독서대를 구매해서 문제집을 세팅해놓고 눈으로 보면서 A4용지나 태블릿에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아침 10시~ 밤 11시까지는 매일 공부했던 것 같네요. 집 가면 쉴까봐 독서실 옆에 컵밥 집에서 하루 4끼 다 사먹으면서 공부만 했습니다. 첫 모의고사를 풀었을 때 50문제 중에 20문제밖에 풀지 못했고, 그 뒤에 하루에 3회씩 모의고사를 계속 풀고 오답노트를 하고, 실수를 분석하다보니까 푸는 개수가 점점 늘었습니다. 그렇게 총 60회 정도의 모의고사를 3주 동안 풀었고 최종적으로 시험 날 40개 정도의 문제를 풀고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GSAT가 안정권이 35개정도라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저도 처음에 20개 풀었을 때 절망감이 많이 들었지만 정말 끝까지 달려보자고 마음먹고 독하게 했더니 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면접전형 준비방법]

면접 같은 경우 가장 어려웠던 준비였습니다. 회사 면접을 학교 연계기업을 통해 한번 본 경험이 있었지만 그때도 너무 떨려서 제대로 말을 못 하고 불합격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모의면접을 많이 해보고 면접을 치르자고 목표를 잡았습니다. 학교의 워크넷으로 취업 상담을 할 수 있는데 상담 신청을 해서 제 상황을 말씀드리고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정말 처음에 면접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 건지 감이 안 잡혔는데 학교 상담을 통해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 뒤로 저는 면접 학원도 다녔는데 충분히 학교와 면접 스터디를 통해서도 준비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면접 스터디 같은 경우는 오픈 카톡에서 삼성전자 공정설계 방이 있는 것을 보고 들어가서 스터디를 구했습니다. 대략 200~300명 정도의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카톡방에서 스터디를 구하시면 서울, 판교, 분당, 수원, 용인, 이런 식으로 각자 근처 지역인 분들끼리 모여서 대비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스터디를 총 2개를 구했습니다. 4명 / 4명 이렇게 구했었고 한 스터디는 지사트부터 같이 준비했었는데 사실 gsat 같은 경우는 혼자 하는 싸움이기 때문에 면접 스터디만 구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대면/비대면 이렇게 둘 다 진행하면서 만나서 면접관 3명, 면접자 1명 이런 식으로 모의 면접을 진행하면서 피드백을 서로 주고 고칠 점들 점점 고쳐가면서 대비를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까 총 15회 이상의 모의면접을 진행을 했네요. 확실히 모의면접을 처음 할 때는 정말 실제 면접처럼 긴장이 많이 되고 제가 예상하지 못한 질문이 던져졌을 때 대비를 못하고 당황하는 상황이 많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점점 모의면접이 많아질수록 이 사람이 왜 나한테 이 질문을 할까? 이 질문을 통해서 나한테 검증하고 싶은 게 어떤 점일까를 예상할 수 있는 경험치가 쌓였고 실제로 삼성전자 면접 때 제가 했던 모의면접들 보다 더 편안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꼭 학교와 면접 스터디의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면접 같은 경우 삼성전자는 거짓말을 정말 싫어하고 솔직함을 좋아한다고 많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솔직하면 안돼요. 어느 정도만 솔직하게..) 자기 자신을 포장하려고 하지 말고 서류 작성할 때 했던 경험정리를 토대로 내가 이런 사람이었지 라는 것을 완벽하게 숙지하고 또 자기소개서와 이력서에서 대부분 질문이 나오기 때문에 서류로 제출 했던 자기소개서를 꼭 제출 전에 화면 캡처나 어디 한글파일에 백업을 해두시길 바랍니다. 저는 이번 지원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그런걸 몰라서 그냥 제출 했었는데 gsat를 합격한 사람만 다시 서류를 다운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미리 대비를 못했습니다. 꼭 서류 제출 전에 백업을 시켜두고 제출하시기 바랍니다.

면접은 나는 정말 이 회사가 ~~점에서 좋다고 느꼈기 때문에 지원한 것이고 (지원한 나만의 이유가 있어야함) 이 직무는 ~~한 이유 때문에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지원했고 (경험을 토대로 설득해야함, 직무 지원한 이유가 있어야함) 나는 주변사람과 두루두루 잘 지내는 성격이며 윗사람 말을 잘 듣는다, 회사 입사해서 정말 열심히 일할 자신이 있다 (저는 마지막 한마디 기회 주실 때 임원분들 앞에서 저도 어떻게 해서든지 열심히 해서 임원이 될 거라고 했습니다) 이런 인식이 박히게끔 면접을 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신감 있게 면접을 보세요! 어차피 면접은 자기 자신이 누군지 솔직하게 보여주면서 회사에 입사해서 문제 일으킬 사람이 아니다, 나 정말 열심히 할거다, 이런 식으로 어필을 하면 뽑아 주실거에요! 근데 이런 어필을 하는 과정이 좀 겸손하면서도 자신감도 있어 보이고 얘가 온실 속의 화초로 큰 게 아니구나, 이러이러한 경험을 해서 이런 걸 느끼면서 이 회사에 지원하게 된 이유가 있어서 지원한 거구나, 또 팀워크 경험도 잘 해낸걸 보니까 회사 입사해서도 잘 하겠다 이런 식으로 보여 져야 합니다.

이런 게 한 두 번의 모의면접으로는 안 나오거든요. 최소 10번 이상 모의면접을 하고 실제 면접장을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상 서류를 작성하기 전에 이 서류로 내가 실제 면접을 볼텐데 문제되는 점은 없나? 빈틈은 없나? 이런 것들을 계속 찾아보고 나서 이정도면 됐다 싶을 때 서류를 제출하시면 면접 대비가 훨씬 수월하실 겁니다!!


[취업을 위한 꿀팁]

솔직하게 3학년 때까지만 해도 삼성전자라는 회사는 제가 갈 수 없는 곳이라는 생각이 많았습니다. 우리나라 최고 기업이기도 하고 또 그만큼 여러 뛰어난 학생들이 모여서 그중에서 뽑혀야 최종 합격을 하는 것이라서 전 안될 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경험 정리를 해보면서 살아오면서 어떤 경험을 했었지 라는 것을 되돌아봤을 때 충분히 어필할만한 경험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경험들을 통해 저라는 사람을 잘 어필할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들었고 지원해볼까?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렇게 정말 솔직 담백하게 서류를 작성했습니다. 나는 이런 경험을 하면서 이점을 느꼈고 이점이 공정설계로 일함에 있어서 도움이 될 것 같다. 나는 이 직무에 적합한 사람이다. 이렇게 좀 당당하게 서류를 작성했습니다.

어쩌면 그냥 도전해보는 것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것 같아요.

제가 만약에 3학년 때 마인드로 계속 갔다면 아마 삼성전자에 지원할 생각조차 못했을 것 같습니다.

기죽지않고 면접장에서 자신감 있게 나라는 사람을 표현하면 면접관님들은 그걸 알아주시는 것 같네요.

취업은 학교도 학교겠지만 자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을 회사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자신의 강점을 알고 있고 또 약점을 알고 있으며 이 약점을 그냥 내버려 두는 것이 아니라 정말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해온 사람이다. 또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도망가는 것이 아니라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여러 시각에서 고민해본 사람이라는 것을 경험을 근거로 제시하시면 분명 좋은 평가를 받게 되실 겁니다.

제가 정말 이 합격 후기를 적게 될 줄은 몰랐는데 “모든 과정에서 후회가 남지 않게만 하자“라는 한 가지 생각만으로 달려오니까 합격할 수 있게 된 것 같네요. 물론 운도 정말 크게 차지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운이 왔을 때 놓치지 않기 위해서 미리미리 최선을 다해서 대비하시길 바랍니다. 제 글을 읽고 도움을 얻으셔서 좋은 결과를 남기신 후배님들이 생겨난다면 정말 뿌듯할 것 같네요. 제가 이렇게 후기를 작성했던 것처럼 후배님들도 꼭 다음 후배들을 위해서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끝!! 진짜 블로그에 옮겨서 한번 더 보니 초장문이네요ㅎㅎㅎ... 이 글이 취업준비생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이제는 대학생이 아닌 회사원으로서의 삶을 블로그에 기록하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담아보려고 합니다.

나중에 또 포스팅하러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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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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