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주의) 고통스러웠지만 바짝 벌었던 물류센터 알바 후기

안녕 얘들아.. 곧 종강하기도 하고 (사실 1달 남음) 수능 끝난 애들도 있고 (수능 끝난 애들이 여기를 들어올까..?)

다들 알바구하느라 여념없을 것 같은데 내가 알바 후기이자 꿀팁을 하나 써보려고 해..

절대 과제하기 싫어서 쓰는 건 아냐… 그냥 그렇다고..

쿠팡이나 컬리같은 물류센터 단기 알바가 바짝 돈벌기도 좋고 사람도 많이 구해서 가려고 하는 친구들이 많을거야

그치만 내가 했던 곳은 쿠팡, 컬리는 아니야.. 하지만 거기보다 힘들면 더 힘들었지 쉽지는 않았을듯

하지만 쿠팡 알바를 했던 건 아니라서 그냥 물류센터 알바 꿀팁? 정도로만 봐주면 좋을 것 같아..

참고로 난 방학때마다 가서 알바했어서 3년정도 했다고 보면 돼!

1. 하게 된 경위

ㅋㅋ 첨엔 한달에 돈 바짝 땡겨서 학기중에 알바안하고 용돈 쓸 수 있다는 친구말에 혹해서 친구따라 알바하게 되었음..

나는 누구나 들으면 다 알만한 서점 브랜드 물류센터 알바를 했는데 왜인지 모르겠는데 책은 여름하고 특히 겨울이 성수기더라고?

일단 학습지는 새로운 학년 준비하는 애들.. 그리고 연말되니까 다들 책을 많이 산다는데 그 이유는 잘모르겠음..

그래서 단기 아르바이트 할 사람을 많이 받아.. 그때 뭣모르는 애들 개마니옴 고인물 되고 나서는 쫌 불쌍하더라 (개힘든데..ㅋㅋ)

2. 물류센터 알바 장점

오 쓰려고하니 급전땡기기 좋다밖에 없는데.. 영끌해서 써볼게 ! ㅎㅎㅎ

1. 급전 땡기기 좋음

실제로 급전 필요해서 오는 사람 많은데 연장근무 요청도 많고 물류센터마다 다르지만 내기준 시급도 괜찮고 주휴도 챙겨줘서 단기간에 꽤 벌 수 있었엉 물론 연장근무는 너무너무너무너무 힘들지만 시급이 1.5배인가 그래서 개꿀이긴 했음 (일주일해서 100만원정도 번 적도 있어.. 그대신 야근필수)

2. 살이 빠진다..!^^

난 걸어다니는 일을 위주로 했었는데 살이 쭉쭉 빠지더라고! 특히 여름에는 ^^..

사실 그마저도 간식먹느라 나중엔 안빠졌는데.. 첨엔 일하고 힘들어서 입맛도 없고 .. 많이 움직여서 5kg빠짐..ㅋ

3. 정신력이 강해짐

일이 진짜 개힘들거든? 물류센터 몇년 버티면 진짜 정신력 하나는 인정해줘야 함

직원들의 텃세와 업무의 고됨을 버티면.. 어떤 알바를 하든 웬만한건 개껌임 

4. 월급이 제때 잘들어온다

자영업가게랑은 다르게 세금도 잘떼고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센터들이 많아서 월급은 제때 안떼먹고 잘들어옴!

걱정할 필요없이 입금날에 따박따박 들어왔어!

(+추가) 5. 경력을 안본다

경력을 안봐.. 사람 필요해서 경력 절대 안봄 ㅎㅎㅎㅎ 그냥 다 뽑는다!

3. 물류센터 알바 단점

1. ㅈㄴ 힘들다

나같은 경우에는 하루 8시간을 걸어다녔거든 바쁠때는 뛰듯이 걸어다님.. 

그래서 처음엔 발바닥이 너무 아파서 엉엉 울었어..

2. 개힘들다

정직원들 텃세도 너무 심했어 (아저씨 아주머니들..) 알바 자주가고 일 잘하니까 개좋아하고 간식도 많이 주심 ㅋㅋ

그치만? 잊지 않아 그들의 텃세.. ㅋ

3. 진짜 너무 힘들다

야근을 너무 많이 시켰어 지금은 주 52시간이 있지만 없을때는 진짜 너무 힘들었다고 거기 일하는 분이 그러시더라고

오전 8시부터 밤 12시까지 일하고 쌍코피난 적도 있다고 그러더라.. 52시간 꽉채워서 일해도 너무 힘든데..ㅠ

집가서 다른일도 못하고 뻗어버림.. 

4. 추천 물품 (aka꿀팁)

1. 핸드크림 

물류센터는 먼지도 많고 넓어.. 아마 물류센터 알바하면 제품 상하게 하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 장갑을 끼는데 

난 이런 장갑끼고 일함 ㅋㅋㅋㅋㅋ 개많았어 다른 센터는 모르겠음 ㅠㅠ  손이 엄청 상해서 핸드크림 꼭꼭 챙기는 걸 추천해!!

2. 후드집업이나 얇은 겉옷

물류센터에서는 주로 몸써서 (걷거나, 포장하거나, 들거나) 일하기 때문에 겨울에도 금방 더워져!

근데 내가 있던 물류센터는 냉난방이 잘 안됐음 ㅠㅠ 그래서 업무 시작할때나 밥먹고 돌아올때는 개추웠어!

그래서 나는 위에는 후드집업을 입고 안에는 얇은 긴팔을 입다가 더워지면 후드집업 벗고 일했음!

3. 츄리닝과 편한 운동화

물류센터에서 일하면서 설마.. 꾸미고 다니는 사람 (간혹 있긴했었음)은 없겠지..?

걸어다닐일이 많으니까 꼭 추리닝이 아니더라도 편한 옷과 편한 운동화를 착용하면 더 편하단다.. 

4. 힙색이나 매는 손가방

포장이나 이것저것 하다보면 가위 테이프 이런거 필요할 때가 있어! 물론 센터에서 다 주긴 하지만 들고다니기 번거로울 때도 많음

그래서 작은 가방 매고 다니면서 그안에 가위나 테이프 그리고 작은 소지품 들고다니면 편해!

5. 물과 작은 간식

물류센터마다 다 다르겠지만 휴게실이 멀거나 정수기까지 거리가 멀때도 있음! 나같은 경우는 금같은 쉬는 시간 10분을 굳이 물마시기위해 걸으면서 소모하고 싶지 않았어.. 그래서 물 들고 다님! 여름에는 진짜 너무 덥기때문에 얼음물 들고 다니는 게 필수야!! 

그리고 몸쓰는 일이기때문에 배가 금방금방 고파짐! 나는 먹을 거 들고 다니면서 개마니 나눠먹음.. 간식없으면 살 수 없었어..

나는 친구랑 같이가서 친구소개로 갔지만 알바몬/알바천국에 진짜 많이 올라와! 대부분 대행업체?파견업체?에서 껴서 함!

좀 두서없이 쓴 거 같긴 한데 참고하고 지원하길!!  물류센터 알바 궁금한 거 있으면 더 남겨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