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상담 받다가 이상한 상담사를 만났어요

취업 상담 센터 (공공기관입니다) 에서 상담을 받았는데 상담사가 화풀이하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적대적으로 나왔어요. 운영하는 기관에 이메일을 보낼 생각으로 정리해둔 내용입니다. 기관이나 직원을 특정할 수 있는 내용은 뺐습니다.

상담사가 제 출신 배경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적대적인 태도로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부당한 일을 당해서 상담을 신청했는데, 오히려 제가 겪은 일을 합리화하면서 저를 비난하는 일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상담 중간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몰라서 질문한 것들을 가지고 모욕을 주었고, 본인의 주관적인 의견을 강요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제가 상담 때문에 공유한 개인 사정을 본인 주장을 강요하기 위해 악용했습니다. 

상담이 끝나고 문제를 다시 제기했는데, 남들이 보는 앞에서 상담에 대한 이야기를 하라고 시켰습니다. 제가 불편했던 점을 다시 이야기했을 때는 저한테 책임을 전가했습니다.

이 기관에서 운영하는 다른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싶었는데 항의하면 보복이 갈까봐 걱정입니다.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