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 달 전 응시했던 한국실용글쓰기검정에 관해 제 실제 준비 과정과 시험 후기 생생하게 공유해볼까 합니다!!
해당 시험 준비하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
저는 서울여자중학교에서 응시했는데요, 언덕이 많이 가파르더라구요.
입구부터 시험장(교실)까지 올라오는 데 시간이 꽤 걸리니까 서울여자중학교에서 응시할 예정이신 분들은 예상시간보다 더 여유롭게 잡으셔야 합니다! 제가 응시한 시험장에도 9:25에 5분 남기고 아슬아슬 오신 분 계셨어요.
시험지 배부 시간에 감독관님께서 간단히 검사하십니다. 수험표 꼭!!! 프린트해 가세요. 없으면 응시 불가합니다.
(수험표 출력은 응시일 4일 전부터 가능합니다!)
교실에 들어가면 칠판에 배치도 붙어있었고, 생년월일과 한국실용글쓰기검정 홈페이지 아이디로 구분되어 있어요.
저는 자리에 착석해서 제가 따로 챙겨 온 출력물을 훑었고, 시험 볼 시간이 다가올 때쯤에는 기출문제풀이 했던 거 오답 위주로 살폈습니다.
(한국실용글쓰기검정 홈페이지에서 공식 기출문제 다운로드 받아 미리 풀어보실 수 있어요.!!)
저는 시험공부한 기간으로만 따지면 대략 10일 정도 투자했고, 하루 순도 5-6시간 정도 공부했습니다.
다들 이 시험에 그리 오랜 시간을 쏟지 않으시더라구요.
(KBS한국어능력시험보다 난이도도 조금 더 쉽고, 워낙 다른 블로그 후기에서도 일~이주일컷 했다는 글이 많아서..)
저도 딱 2주 정도면 적당하다고 생각해요!
다만 저는 에듀윌 2주끝장 문제집으로 공부했는데, 개인적으로 2주끝장이라 그런지 내용이 많이 간추려져 있는 것 같더라구요...! 더 자세히 공부하고 싶으신 분들은 다른 문제집 살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2주 끝장이 다소 아쉬웠던 이유는 이렇습니다.
-정말 핵심적인 내용만으로 간추려놓은 느낌. => 기출문제를 풀다 보면, 이런 건 문제집에서 본 적 없는 것 같은데? 하는 내용이 꽤 있었습니다.(문제집에 나온 것보다 더 딥하게 문제가 출제되는 느낌)
-실제 시험문제와 예상기출문제의 갭이 아주 살짝 있는 느낌.
즉, 요약된 내용만 보다 보니 내용을 자세히 알기 어렵고, 한국실용글쓰기 홈페이지에서 제공한 공식 기출문제와도 거리가 있는 느낌이라 모의고사로 연습할 때 조금 당황스러웠어요.
그래도 짧은 기간 내에 핵심만 익힐 생각으로 임하시는 분들은 에듀윌 2주끝장이 잘 맞을 것 같습니다.
문제집 앞에 2주에 맞춘 학습 범위도 짜여져 있어서 그대로 실행하기 좋아요!
정리해보면, 저는
1. 에듀윌 2주 끝장 - 한 권 모두 풀이(뒤에 수록된 모의고사와 서술형대비까지)
2. 공식 기출문제 - 2가지(가/나형)
이 두 가지로 공부를 끝냈습니다.
유튜브에도 무료로 강의해주시는 분이 계시는데, 저도 처음에는 영상을 보고 공부할 계획이었지만 시간이 부족해
영상은 보지 않았습니다! 충분히 문제집을 읽고 문제 푸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는 소화 가능한 것 같아요 : )
여기서 꼭 아셔야 할 점은, '공식 기출문제는 반드시 풀어봐야 한다는 것!'
여기서 선지나 보기가 완전히 동일하게 실제 시험에서 2-3문항 정도 나오더라구요.
이미 기출문제를 풀어보신 분들은 시험 시간을 아낄 수 있겠죠! 저도 그랬습니다ㅎㅎ
준비물은 수험표, 신분증, 컴퓨터 사인펜, 검정 볼펜, 수정테이프가 있고,
안경과 손목 시계, 생수도 추천드립니다!
(수정테이프 미지참하신 분은 감독관님께 요청드리면 시험 응시 도중 사용 가능합니다.)
고사장마다 시계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고 해서 손목시계를 따로 챙겨 갔었는데요,
제 고사장에 시계가 놓여있긴 했는데 앞 사람에 가려져서 잘 안 보이더라구요ㅜ
(손목시계를 따로 가져가길 잘한 것 같아요!)
음료도 시험에 방해만 되지 않는 크기면 가능한 것 같았습니다.
휴대폰은 따로 걷지 않고, 감독관님께서 휴대폰을 집어 넣으라고 할 때 전원을 끄고 자신이 소지한 가방에 넣어두면 됩니다. 가방 검사나 짐 반납도 없어요!
저는 집에서 모의고사 3회 정도 풀 때까지만 해도, 시간이 정말 많이 남아서 시험 당일에도 여유로울 줄 알았는데
당일날 마지막 페이지쯤 오니까 정말 시간이 촉박했어요ㅠ
아무래도 환경도 달라지고 긴장도 하다 보니까 평소보다 지문을 더 천천히 차분하게 읽어서 그런 것 같아요.
연습할 때 항상 10분 정도 남겨놓고, 검토 타임도 만들어뒀는데 시험 당일에는 꼼꼼히 검토는 불가능했고, 시험지에 쓴 답과 동일하게 OMR 체크했는지 정도만 검토했습니다ㅠㅠ 시간이 좀 더 넉넉했더라면 점수가 조금이라도 더 오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ㅠㅠ
그리고 1교시 종료 후 쉬는시간이 15분 정도 주어지는데, 이 시간도 왠지 짧게 느껴지더라구요.
15분을 온전히 쓸 수 있다기 보다, 종 치고 시험지 걷는 시간, 감독관님께서 시험지 확인 후 교실을 나가도 된다고 안내하시는 시간, 화장실이 가깝지 않으면 이동하는 시간, 일찍 자리에 앉아 2교시 준비하는 시간 등.. 쉬는 시간이 정말 금방 지나가서 2교시 시험 준비도 여유롭게는 못했습니다. 다들 화장실만 빨리 다녀오시는 걸 추천해요!
2교시도 90분 거의 꽉 채워 사용했어요. 확실히 집에서 모의고사로 풀 때랑은 걸리는 시간이 차이 나더라구요.
2교시는 일찍 끝낸 사람은 먼저 제출 후 나갈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집에서 연습하실 때 시험볼 때와 동일한 환경을 구성해두시고 연습하는 걸 추천드려요!
그래야 시험 현장에 적응하는 시간이 오래걸리지 않고, 당황하는 일도 줄어들 것 같아요 ㅎㅎ
그리고 꼭 연습할 때도 컴싸로 omr 마킹하기, 검토하기까지 시간 체크 해보세요!
그럼 다들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라겠습니다 : )
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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