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에 입학하는 갓스물 새내기인데 궁금한게 있어서!

안녕 ㅎㅎ 아직 입학도 안한 새내기인데 대학생활 어떻게 해야 알차게 보내려나 고민이 많아서

스펙 제대로 쌓아보고싶어서 대외활동이랑 공모전, 그리구 동아리 이것저것 알아보는데

머리가 어질어질하네...

 

마케팅이나, IT계열 프로덕트 디자인/UX리서처/PM 쪽을 생각하고있는데

아직 어느분야로 갈지 잘 모르겠어.. 다 좋아하는 분야인데

조금이라도 더 즐겁게 일할 수 있고, 또 내가 더 잘하는 분야로 가고싶거든

그래도 좋아하는것들이 업이되면 힘들긴 하더라.. 그래도 계속 공부하고 발전시켜가는 기쁨은 있잖아

앗 학교는 인서울 중하위권이야~ (건동홍국숭세단 그 어딘가...)

 

다들 보면서 대학교 저학년 때 해둘껄.. 후회하는 활동이 있어?

있으면 댓글 부탁할게!!

추천하는 대외활동도 좋고, 자격증 없어서 아쉬웠던 얘기나 그런거 다 좋아! 

귀기울여서 들어볼게

아니면 링키 언니오빠들한테 많은 도움 줬던 대외활동이 있으면 추천해줘~!

 

아 그리고 퍼스널브랜딩에 도전하고싶어

인스타그램에서 퍼스널 브랜딩 겸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는 계정들을 많이 팔로하고있거든

혹시 경험있는 링키 있다면 어땠는지 공유해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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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도 되고 안읽어도 되는 새내기의 취업고민(?)

 

 

 

솔직히 어느계열로 가든 대기업이나 인지도 있는 기업을 희망해

그래서 생각만, 말만 하지 말고! 활동에 지원이라도 하는게 맞는것같은데

사이비나 이런거 연루될 수도 있고 최근 IT계열보면 링크드인으로 다단계 비슷한 프라이빗 모임도 활성화되어있고 해서 걱정이 많아 ㅜㅜ

그리고 나름 새내기니깐 좀 놀고싶기도 하구.. ㅋㅋㅋㅋ

 

대기업을 가고싶은 이유가 있냐고 물으면 아래와 같아.

 

중학생때부터 디자인 관심갖고 그래픽, UIUX등 다양하게 취미로 했었는데

고등학생 되고 비슷한 분야 좋아하는 친구들 만나고 프로젝트 해보고싶어서

컨퍼런스나 해커톤같은 대회 찾아다니다보니

작은 마케팅 대행사 창업한 한 살 많은 분을 만나게 되었어.

 

그래서 고3때 학교다니면서 학교 끝나고 출근하거나 방학땐 풀탐으로 디자인, 퍼포먼스 마케팅을 했었어

근데 내가 미성숙한 나머지 얼마만큼 돈을 받아야하는지도, 계약서를 작성하는게 당연하다는것도 놓쳐버려서

제대로 일한 값을 못받았어. (방학 때 10to7 월화수목금 매일 뛰고 80만원?) @#^!&@^@#! 후우

사람들은 왜이렇게 미성년자를 무시할까... 제대로 된 어른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지만 그래도 알뜰살뜰 맥북 살 돈도 모았구... 

실무경험이란 진짜 귀중한 경험을 얻었으니...

경험삼아 나중엔 똑부러지게 하고싶더라

 

그래서..! 대기업은 금전적인 측면에선 최소한 이런일은 안생길것같기도 하고

일요일에 냅다 부르거나 새벽 2시까지 회사에 잡아두진 않을것같아서...

나름대로의 다른 고통은 있겠지만 ㅜㅜ... 두번다시 이런곳에서 일하기 싫어.

(공부하면서 일하느라 죽는줄알았다.. 그치만 원하던 대학은 갔으니깐 ㅎㅎ (일반고 학종..))

 

원래 IT 분야만 생각했었는데 마케팅 분야에서 일해보니까 이런쪽도 나랑 맞는 것 같더라

혹시 여기까지 읽은 링키중에 마케팅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왜 마케팅을 하고싶어?

 

나는 기업만의, 상품만의 매력포인트로 사람들을 소구하고, 성과를 내는게 재밌더라

아무래도 에이전시에서 일했다보니, 작은 기업이 조금씩 매출이 오르는걸 지켜보는게 진짜 기뻤어

어떤 단어를, 어떤 디자인 포맷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로 갈리는것도 신기했고

 

그래도 거짓된 말들로 소비자를 낚시하는건 지켜보기가 참 힘들었어

리뷰를 지어내고, 말도 안되는 쿠폰으로 낚시하고, AI로 사진 만들고 합성해서 쓰고

커뮤니티에서 퍼온 글로 실제 사연처럼 각색하고

피해갈 수 없는것들도 있겠지만 이런건 기만인것같아, 시켜서 했지만 마음이 아팠어

거짓 없이 소비자에게 다가가면서도 매출은 잘 나오는 마케팅을 해보고싶어

그래서 더 이런 작은 에이전시 말고 대기업에 가고싶기도 했어

 

글이 길었다! 여기까지 읽어줬으면 넘 고마워

선배님들의 꿀팁 기대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