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에서 계속 힘들다고 하는 사람

남자친구가 지금 가족문제로 계속 힘들어하고 있거든 그거 때문에 상담도 해주고 위로도 해줘도

문제가 안풀려서 그런지 기분이 안좋아서 조그만 거에도 쉽게 화내고 욱하더라구

그때마다 뭐 이래저래 잘 극복했었는데

요즘 가족갈등이 심화되서 컨디션이 회복이 안되는게 통화할때 드러나니까 덩달아 나도 우울해지고 있어..

그래서 확김에 남자친구한테 “너도 기분이 안좋아서 그런지 나도 힘이 안나네”라고 하니까

“연애는 서로 힘들떄 힘이 되어주는 건데 넌 나한테 힘이 되준다고 생각한적도 없지?” 라고 남자친구가 그러더라

이때 약간 남자친구한테 엄청 실망했거든…

솔직히 가족문제 터질때마다 급우울해져서 밤새 위로해주고 조언도 해줬는데 그런말 들으니까

속에서 뭔가 딱 끊기는 기분이 들었어

사실 나는 우울하고 부정적이고 옆에서 계속 힘들다고 하는 사람 별로 안좋아하거든

위로해주고 이야기 들어주고 하는 것도 지치더라구.. 내가 이상한 사람인가?

남자친구 말 들으니 내가 나쁜사람 같기두 해… 다른 사람들은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