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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활동 자기소개서 이렇게 작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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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이 자기소개서를 쓸 때 막막함을 느낍니다. 사실 꽤 많은 경우 근본적으로 “하고 싶어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붙기 위해 자기소개서를 써내야 하기 때문”에 글이 잘 써지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말 그 활동에 대해 진지하게 하고 싶은지, 아니면 단순히 스펙과 혜택을 위해 해보고 싶은지를 살펴보고, 스스로 동기와 계획을 구체화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만약에 이미 그렇게 하고 계신다면 이번 글은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대신 일반적으로 떠도는 말, 그러니까 구체적으로 어떻게 작성할 것인가에 대한 약간의 경험담을 언급할 수밖에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참고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대외활동이지만 자기소개서는 자기소개서다.

자기소개서는 계속 써야 합니다. 취업 이후에도 이직을 위해, 심지어 직장인으로서 대외활동이나 모임을 하기 위해서라도 자기소개서는 계속 쓰게 됩니다. 그러니까 대외활동 때문에 쓰기 시작했지만, 진짜 자기소개서처럼 작성하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진지하게 연습하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자기소개서는 한 번 제대로 작성해두면 그다음은 아주 쉽습니다. 구체적인 문항과 분량 제한은 있겠지만 보통은 자기소개 및 지원동기, 활동 방향과 포부, 실제 기획안 예시 및 포트폴리오 제시로 나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온전히 자기 자신을 잘 소개하는 500~1000자 자기소개서가 있다면 그다음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굉장히 편리합니다. 기관에 따라 활동 방향과 포부, 기획안 예시만 바꿔가며 작성하면 30분, 1시간 안에도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 그러니까 자신의 자기소개서를 만들기 위해 그저 생각 없이 글자 수만 채워서 낸 것은 여러 번 반복해도 의미가 없습니다. 만약에 떨어졌다면 다른 방식으로 써보고, 다른 사람들의 자기소개서도 참고하며 계속 수정해나가야 합니다.

 

소제목을 달고 무조건 두괄식으로 작성하기

지원동기에 대한 질문에는 “~해서 ~하고 싶습니다.” 포부에 대한 질문에는 “~하는 것입니다.”라는 방식으로 첫 문장에 명확하게 대답하고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기를 권장합니다. 그리고 문단 별로 소제목을 작성해서 가독성을 높이는 것도 좋습니다. 대신 소제목을 무슨 카피 만들 듯이 무리해서 쓰려고 하지 말고 그저 내용을 요약한다고 생각하고 덤덤하게 적는 것을 추천합니다. 500~700자의 경우 문단 2~3개, 700~1000자의 경우 문단 3~4개 정도 구성한다고 생각하고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면 한결 편할 것입니다.

 

학교생활 및 일상 모든 것이 자기소개서의 주제가 된다.

첫 문단에는 직관적으로 질문에 대한 답을 하고, 두 번째 세 번째 문단에는 실질적으로 근거와 본인의 가치를 표현해야 합니다. 이때 가장 많이 하는 말이 구체적이고 간결하게 쓰라는 것입니다.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고 학교생활, 아르바이트, 동아리, 친구들과의 경험 등 개인적인 일화에서 시작해도 좋습니다.

대신 개인적인 일호가 진짜로 개인적인 일화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이 대외활동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가,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가를 언급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학업과 대외활동 병행하는 대학생의 경우 단순히 “열심히 하겠습니다. 할 수 있습니다.”보다는 “2019학년도 1학기에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는데, 18학점을 들으면서도 4.0의 학점을 받았고, 대외활동에서도 우수 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는 학교 수업과 관련 있는 대외활동을 신청하여 특정 주제에 대해 집약적으로 다룰 수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이번에도 000기관에서 주최한 000활동은 제가 이번 학기에 듣는 000과목과 연관이 있어 같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적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어떻게든 대외활동이 붙을 것이고 이때부터는 대외활동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을 골라 자기소개서에 언급하면 됩니다.

 

책이나 지식을 언급할 것이라면 어설프게 인용하지 않을 것

필요에 따라 책이나 관련 자료를 자기소개서에 쓰고 싶을 것입니다. 이때 확실하게 그 내용을 파악하고 있고, 적재적소에 인용할 자신이 있다면, 그리고 면접에서까지 당당하게 대답할 수 있다면 쓰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어설프게 인용하거나 한 번 용어를 쓰는 목적이라면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투박하더라도, 다소 서투르더라도 최선을 다해 묵묵히 쓰는 글을 한 번이라도 더 보게 됩니다. 담당자도 사람입니다. 그들도 아마 지원자가 대학생인 것을 이해하고 본질을 보려고 노력하고, 그 진심이 닿는다면 부족하더라도 면접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떨어져도 절대로 좌절하지 말기

대외활동은 공개 채용이 아닙니다. 기관에서 채용하는 것이 아니라 기관의 가치의 맞는 사업을 홍보하기 위한 ‘적절한’ 사람을 뽑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떨어진 것은 부족한 것일 수도 있지만, 그저 어울리지 않았을 가능성도 꽤 있습니다. 계속 한 대외활동, 그리고 비슷한 대외활동에 떨어진다면 조금 눈을 낮추어 쉬운 것부터 차근차근 착실하게 해보시기를 권합니다. 그러다가 자신이 원하는 직무의 방향과 진로를 구체적으로 잡은 후, 이를 바탕으로 다시 자기소개서를 써보고 떨어지고, 계속 써보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참가자들의 자기소개서, 면접 후기를 복기하고 계속 개선하세요. 요즘에는 네이버에 검색해도 다 올라옵니다. 참가자들이 적극적으로 올리기까지 합니다. 본인들도 힘들었고 불안했기 때문에 대체로 도움을 주고 싶어 합니다. 댓글과 쪽지도 남겨서 물어보고 부딪혀보면서 성장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저 그런 자기소개서를 계속 쓰면서, 계속 떨어져서 항상 하던 대외활동만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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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즈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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