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2021 상반기 2차 면접 최종 합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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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면접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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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접일자 : 2021. 01. 21(목) 14:00

· 복장 : 정장 지양. 깔끔한 평상 복장으로 입장 부탁. 저는 베이지 라운드니트 입었습니다!

· 1차-2차 면접 간격 : 1차면접은 2021/01/14 목요일이였고 2차면접은 그 다음주인 2021/01/21 목요일에 봤습니다.

전형이 굉장히 빠르게 진행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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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차 - PT 면접 *

직무관련 문제해결능력이 포함된 문제를 제시, 풀이과정을 발표 + 자기소개

1:2 면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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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 - 인성면접 *

1분 자기소개의 질문이 꼬리질문으로 옴.

2:2 면접

LG디스플레이의 면접구성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은 것 같습니다.

저는 면접을 준비할 때 잡코리아, 코멘토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면접을 준비하다가 회사에 대해 궁금한게 생기면 구글링을 했는데, 대외비인지 원하는 정보 찾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현직자분들에게 직접 질문할 수 있는 코멘토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다행히 학교랑 제휴돼있어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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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면접은 인성면접이라고 해서, 면접 기본 질문과 자기소개서 위주로 답변을 준비했어요.

면접에 대해 Tip이 있다면 자기소개서에서 특별한 경험, 그리고 그 경험에서 느낀점 위주로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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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은 상대방이 서로 처음 만나는 자리잖아요.

근데 면접관 입장에서는 짧은 시간 내에 면접자가 어떤 사람인지 파악&평가해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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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보통 대학 나온 사람들, 더군다나 같은 학과, 재료공학과라면 배운게 다 비슷비슷하거든요.

재료과학, 재료의 전자기적 성질, 기계적 성질 등등.. 그래서 학과에서 뭘 배웠다~ 이렇게 뻔한건 눈이 잘 안가기 마련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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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자기소개서에

'저는 치과전문대학원에서 임플란트 재료에 대해 연구한 적이 있습니다.' 라는게 있으면 자연스레 관심이 생기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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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공학과 학생이 치대생도 아닌데 치과전문대학원에서 실험을?? 거기서 뭘 했을까??"

"그 실험을 하면서 본인이 뭘 느꼈을까? 이게 본인이 한 실제 경험이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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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각이 들면서 면접자에 대해 관심이 생기고, 질문을 막 하시겠죠?

수차례 인성면접을 보면서 제가 느낀 걸 정리해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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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성면접의 목적 *

① 경험에 대한 사실 검증 → "네가 실제로 한 게 맞아? 거짓말로 꾸며쓴 자소설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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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경험을 하며 느낀 점 질문 → 면접자의 가치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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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기본적인 질문 → 이 회사에 와서 하고 싶은 일이 뭐야? 왜 널 뽑아야해? 그걸 설득시켜줘 그럼 뽑아줄게.

저는 학생연구원 경험(1년)과 정부출연연구소에서 일한 경험이 많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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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공학과를 다녔고, 치과전문대학원에서 1년 동안 임플란트 재료 연구를 했고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에서는 OLED 증착장비인 Evaporator를 다뤘고,

한국화학연구원(KRICT)에서는 유기전자소자인 유기태양전지를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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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지원자들보다 연구원 경험도 많고

치과전문대학원이라는게 꽤나 독특한 이력이라 면접관님께서 질문을 많이 하실거라 예상했고

그거 위주로 예상질문을 많이 만들어서 깊게 준비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면접 당일 폭풍질문을 받았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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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나열한

① 경험에 대해 사실 검증을 하기 위한 질문

② 경험을 하면서 느낀 점

③ 기본적인 질문 (Ex: 지원동기, 본인의 강점에 대한 질문을 아주 골고루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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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았던 질문을 카테고리에 나눠서 정리해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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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경험에 대해 사실 검증을 하기 위한 질문

- 치과전문대학원에는 왜 들어갔냐

- 치과전문대학원에서 무슨 실험을 했냐

- 임피던스가 뭐냐?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 Evaporator에서 Tooling factor가 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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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경험을 하면서 느낀 점

- 시행착오가 많았을거 같은데 그 중에서 힘들었던 실험과 본인이 해결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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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기본적인 질문 (Ex: 지원동기, 본인의 강점)

- 회사에 오면 하고 싶은 일과 자신이 그 일을 잘할 수 있는 이유와 근거

거의 ① 경험에 대한 사실 검증 질문이 가장 많았던거 같아요.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질문을 하면서 지원자가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지도 체크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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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면접은 자기소개서 위주로 질문하시는거 같아요.

제가 자기소개서에 언급한 전공지식 위주로 질문해주셔서 다행이였습니다.. 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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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차 면접은 2:2 더라구요? 후덜덜

저랑 같이 본 면접자분은 디스플레이 과목을 엄청 많이 수강하셨고 청색OLED를 만들어 본 경험이 있으시다길래

"Oh... 경희대 정보디스플레이학과 분이신가?" 생각했었죠.. 상대를 잘못만났구나 생각이 들었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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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면접이 끝나고 나서 오픈카톡방을 확인해 봤는데

저랑 같이 면접 보신 분이 이렇게 말씀을 하셨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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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시리 뿌듯해서 캡처해서 가족한테 보여줬던 기억이..

결론은 둘다 합격해서 현재 같은 팀 동기라는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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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대망의 결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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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2차면접까지 무사히 합격하고! 그 뒤에 있었던 랜턴십 전형도 무사 합격해서

현재는 꿈의 기업이였던 LG디스플레이에 다니고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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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2학년 때부터 디스플레이에 관심이 생겨서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에서 주관하는 OLED Winter School, KIDS Display School도 들으러 다니고

LG디스플레이 사업장 견학에 IMID 학회도 찾아다니면서 정말 열심히 했었거든요.

그런데 LG디스플레이 채용 공고가 2년 동안 안올라와서 지원도 못해보고 끝나는건가 싶었는데..

제가 가장 힘들 시기에 채용공고가 딱 올라오고! 보자마자 지원했더니 이렇게 좋은 결과가 생겨서 정말 기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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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를 끝으로 취준도 끝났는데요.

취준을 하면서 수차례 합격하고 불합격도 겪으면서 느낀 건,

"아무리 힘들어도 죽으라는 법은 없구나"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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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내내 '디스플레이'라는 한 우물만 파면서 솔직히 불안하기도 했었거든요.

주변에서 다들 디스플레이 업황이 안좋지 않냐, 차라리 반도체를 가라

수차례 만류했었는데 저는 디스플레이가 정말 좋아서.. 그리고 지금까지 해온것들도 많기 때문에

포기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막상 취업할려고 보니 LG디스플레이는 사람을 뽑지도 않고

삼성디스플레이도 업황이 좋지 않아서 000명 뽑던거 00명 뽑아버리니까..

정말 길을 잘못 택한건가.란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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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디스플레이 말고 반도체 기업으로 지원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 때쯤

하늘에서 동아줄이 내려온 것처럼 LG디스플레이 채용공고가 뜨더라구요!!!!!!!!! 세상에!!!!!!!!

면접을 보면서 면접관분들이 제 노력을 알아주신 것 같아서 정말 기뻤고..

이렇게 합격해서 원하던 회사에서 직장생활하고 있어서 정말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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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1차 면접 합격하신 분들이 이 후기를 보게 되실거 같은데,

2차 면접도 잘 보셔서 꼭 취뽀하시길 바랍니다 !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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