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현대차 넥스트 젠 인턴십 면접 과정이 끝났겠지만...
다음번을 준비하시거나 이와 유사한 면접을 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작성해봅니다
AI 면접에 대한 큰 기대가 없었던 만큼 1차 면접 결과가 나왔을 때 반신반의하면서 사이트에 접속했었다.
그런데 웬걸 아니 제가 통과요??
직전에 현대카드, 현대캐피탈들 사이좋게 떨어졌던 터라
현대 계열사와는 핏이 안 맞는 건가라는 섣부른 의심이 들 시점이었다.
그런데 통과라니 감회가 새롭기도 하고,
거기다 채용 연계 인턴십 전형에 한발짝 가까워진 만큼
졸업과 함게 취준이라는 쾌거를 이룰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그러는 것도 잠시, 사전 과제라는 단어들을 보자마자 그 기대감은 식었다.
들떴던 기분이 가라앉고 평정심을 찾을 수 밖에 없었다.
하나면 몰라도 심지어 둘이랜다. 그래 일단 하라면 해야지,
과제나 숙제가 부담스러운 것이 있어도 '일단 하고 보자'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은 하자' 주의로
사랑왔던 나로서 묵묵히 현실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 사전 과 |
사전 과제의 정확한 내용은 누설할 수 없으므로, 일단 과제는 총 2가지였다고만 말하겠다.
각각 10-15분 분량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벌써 반 년 전의 일이어서 정확한 발표 시간과 분량이 떠오르지 않는다...
분량도 PPT 제목 슬라이드 포함 몇 장, 이런 정도였다.
한마디로 핵심만 추려서 논리정연하게 네 생각을 펼쳐보라는것이다.
이 점에 대해서는 미안합니다😅
| PT 면접 |
전반전과 후반전으로 나뉜다고 비유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먼저 이력 및 자기소개를 PT 형식으로 풀어낸 다음 이어서 직무 관련 PT를 진행한다고 보면 된다.
전반부에서는 내가 자기소개서, 지원서에 미처 다 녹여내지 못한
/상세히 풀어내지 못한 부분들을 풀어내는 데 중점을 뒀다.
거기다 내 전공과 이수 과목들을 섞어
'제가 가진 ~~한 경험과 역량들로 짖원 직무에서 ~~~을 해내겠습니다' 식으로 연결짓고자 했다.
다른 회사들 면접에서 진행하는 직무 면접이랑 크게 다를 게 없다고 보면 될 것 같다.
후반부는 PT 면접. 발표 시간 외에도 분량과 가시성까지 함게 신경써야 하는 과제였다.
자기소개와 비교하면 난이도가 높다는 인상을 받게 될 것이다.
그래도 쫄지 말자! 내가 이 주제에 대해서 얼마나 고민을 했고,
그리고 그 생각들을 어떤 플로우로 정리하느냐가 중요하다.
결국 면접 질문들도 발표 내용들 관련해서만 이루어졌기 때문에 ㅇㅇ...
내가 일반적으로 자주 사용하는 플로우는 다음과 같다.
문제 인식 => 원인 분석 => 해결안 도출 => 실행 방안 및 기대효과 => 보완점 => 결론 및 요약
이 플로우가 반드시 논리적이다, 정답이다라고 할 것까지는 없지만 여태까지 큰 문제는 없었다.
만약 플로우 세우는 게 애매하다 싶으면 아래 영상 참고해도 좋을 것이다.
https://youtu.be/DOvCIrwMPbQ
| PPT 제작 |
비주얼/디자인 측면에서는 회사 공식 사이트에 기재된 ESG 보고서라든가 기업 소개 자료를 보면 참고가 된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기업에서 사용하는 컬러가 무엇인지 명시해주고 있어 PPT 템플릿을 만들기 수월했다.
구글링해서 현대차 스타일 템플릿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이것은 개인 취향에 맡기면 되는 부분일 것이다.
사실 PPT 디자인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 그것은 가시성이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텍스트화하겠다는 욕심을 부릴 필요가 없다.
언제나 청자를 고려해야 한다. 청자는 3-40대 나아가 50대까지의 어른들이다.
그리고 그들은 지원자가 준비해온 PT 자료를 '보는' 동시에 '듣고' 계시다.
글자는 과유불급이다.
텍스트로는 핵심어, 중요한 내용들 위주로 넣고 세부 설명은 구두로 해도 충분하다.
+ 아이콘도 적절히 사용하자! 플래티콘 사이트에 있을 것 다 있다
그런데 나는 원래부터 말도 글도 길게 늘어놓는 스타일이어서 저 중용을 지키는 데 꽤 애를 먹었다.
완벽한 PT를 해야겠다는 집착에 사로잡혀버리기까지 해서 자기 자신을 불신하면서 면접을 준비했던 것 같다.
그런 걱정할 시간에 내가 세운 발표 플로우가 설득력 있는지, 자연스러운지 등을 재검토하고 보완하는 게
훨씬 이득이라는 것을 왜 그 당시에는 몰랐는지...😶
아마 취업을 해야만 한다는 욕심이 앞섰기 때문이라고 추측해본다.
| 발표 연습 |
어쨌든 이렇게 사전 과제 제출을 끝낸 다음 남은 것은 연습이다.
발표왕이 아닌 이상 현장에서 내가 얼마나 긴장할지
그리고 긴장 때문에 얼마나 말을 버벅이거나 당황을 하게 될지 모른다.
그런 때를 대비해서라도 내가 PT에서 할 말들을 미리 입에 익혀두게 할 필요가 있다.
이때 나는 면접 스터디와 개인 스터디를 병행했다.
전자에서는 자기소개 PT 위주로 진행했었고,
(당연히 직무 과제 PT는 공유하기에 여러모로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었기 때문)
후자에서는 후반부 과제 PT 연습에 집중했다.
면접 스터디에서는 각자 준비한 자기소개 PT를 선보이고
나머지 팀원들이 피드백을 주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이때 추가적으로 어떤 이력에 대해 질문이 들어올 것 같다든가
목소리, 말의 빠르기 등 발표 스킬 측면에서 조언을 해주는 식이었다.
개인 스터디에서 나 혼자서 시간을 재지 않고 발표를 해보는 것부터 시작했다.
그렇게 해서 시간을 측정한 다음,
직전 발표 내용 스크립트를 수정하고 실전 연습해보는 것을 반복했었다.
스크립트의 경우 굵직한 플로우는 무조건 외우고,
여기서 빠트리면 안될 핵심 내용이 무엇인지는 숙지하려고 노력했다.
출처나 수치같은 자료들은 잊기 쉬울 것 같아
진작에 자료 화면에 삽입해뒀었기 때문에 핵심 내용 숙지가 편했었다.
이때 내가 애용했던 앱은
네이버 클로바 노트 (바이럴X) STT 덕분에 음성 인식 => 텍스트 자동 생성이 가능해서
내가 제대로 말했는지 육안으로 확인 가능하다는 점이 좋았다.
무료 앱이기도 하고 UI도 간단해 사용하는 데 큰 불편함은 없었다.
아무튼 이렇게 현대자동차 채용 연계 인턴십 2차 면접 준비 과정을 기록해두면서 끝,,,~!
인터뷰 - 제주감귤 님
https://blog.naver.com/jeju99gyul/223139295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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