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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개인적인 대학생활 회고록(부끄러우니까 많이 안 봤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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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링키들 

 

오늘은 내 이야기를 좀 하면서 생각도 정리하고 링키들 생각도 들어보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적어 봐! 

나는 3-1에 코로나가 왔어서 그 때 당시에 온라인 수업으로 한 학기를 서울 자취방에서 보냈어.. 

나는 영어학과를 본정공으로 하고 국제통상학과를 이중전공으로 정했었는데, 2-2끝나고 나랑 안 맞는 것 같아서 영어통번역학과로 바꿨어! 

그래서 3-1학기 때는 영어통번역 전공 수업을 많이 들었던 것 같아 온라인 수업으로 ㅎㅎ

근데 딱히 배우는 것도 없고, 어렵기만 하더라고 ,,, 글고 영어통번역이 진짜 내가 원하는 건 지도 잘 모르겠더라! 

그렇게 온라인 수업으로 한 학기를 보내고 여름방학 때 나는 알바를 했어. 

평소에 예쁘다고 생각했던 브런치 카페에서 알바를 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엄청 지쳤다.. 그래서 서비스직은 나랑 안 맞는구나! 

느끼고 2달하고 그만두고 본가로 내려왔지. 난 정말 내가 뭘 하고 싶은 지 몰라서 휴학을 하기로 했어. 그 때 부모님도 코로나니까 학교도 

못가고 그냥 휴학하라고 하셨거든.. 그리고 2학기 때 휴학을 하면서 본가에서 지냈지! 

그 때 온라인 영어과외 아르바이트를 시작했고, 학교에서 제공하는 직무박람회 같은 걸 많이 들으면서 선배님들의 회사생활 이야기를 많이 참고하면서 진로를 결정하려고했어! 그 당시에 내가 관심있게 본 직무들은 네이버 서비스기획, 아시아나 포워딩 직무, 주미대한상공회으소 였던 것 같아! 글고 나는 인턴십에 지원하려고 당시에 영어로 레쥬메도 써보고, cv도 써서 제출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학교에서 제공하는 원어민 특강도 들었었고. 그런데 나는 떨어졌어.. ㅎㅎ 당시에는 처음으로 떨어진 것이라서 너무 허탈했고, 나는 정말 열심히 이력서를 작성했는데 불합격 통보조차 주지 않는 회사에 너무 충격을 받았달까? 지금 생각하면 진짜 아무것도 몰랐지..순수했고 ㅎㅎ 

그렇게 나는 집 앞에 스터디 카페에 다니면서 나중에 뭐 하고 싶은 지 생각하면서 지냈던 것 같아! 

그 당시에 커피챗으로 일본 외교부에서 일하는 분과도 이야기를 나누었던 것 같아.. 생각해보면 나는 항상 글로벌 문화가 있는 회사에 관심이 있었네 .. ㅎㅎ 

그렇게 나의 휴학이 끝나고 나는 겨울방학에 편의점 알바를 시작하게 되었어.. 집 앞에 있었고 아침 7시까지 가야하는 알바라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패턴이 잡힐 것 같았거든! 그래서 나는 본가 앞에 있는 편의점에서 일을 하게 되었어. 그런데 그 일도 역시나 내 맘에 들지 않았지.. 점주님이 나를 자꾸만 갈구는 느낌이 들어서 나는 2달하고 그만두었어! 

글고 학업적으로는 컴활 1급필기도 취득했다. ㅎㅎ 

뭐를 할 지 몰라서 그냥 사람들이 다 갖고 있는 토익이랑 컴활은 그 당시에 따려고 했었던 것 같아. 

그리고 2021년 1학기에 다시 복학을 했어! 아직도 난 내가 원하는 방향은 찾지 못한채로..

그런데 4월에 우리집 강아지가 하늘나라로 가버렸어... 그 때 나는 인생에서 내 진로고 뭐고 처음 느껴보는 슬픔에 갈피를 못 잡고 있었다. 

너무 너무 슬펐어.. 너무 슬퍼서 나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어.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어. 그냥 내 인생이 없어진 것 같았어 ..

그렇게 지내다가 나는 다음학기에 또 휴학을 해. 왜냐하면 다음 학기에 4-1학기를 다닌다면 나는 교환학생을 갈 수 없었기 때문이야.. 

내 목표는 교환학생은 꼭 가는 것이었기 때문에 그것 하나만 보고 나는 또 휴학을 했어. 그리고 나는 아무것도 안했어. 그 때 나는 아무 것도 안 했어. 진짜 아무것도... 그러다가 10월,11월에 교환학생 원서도 쓰고 정신도 조금씩 차리면서 해 보고 싶었던 직무 중 하나인 서비스 기획 체험 교육을 수강했어! 매주 과제가 있었고, 거의 UX UI 디자인 실무 과제였어. 그런데 나는 하면서 내가 그 쪽에도 관심이 크게 없다는 걸 깨달았다.. 그 때 나는 절망적이었어. 공부가 싫어서 국제통상 이중전공을 포기했고, 영어통번역에 싫어서 진로 고민을 다시 하게 되었고, 디자인 위주인 서비스 기획을 하면 재미있을 것 같았는데 그것도 아니었고, 아! 그리고 중간에 파이썬을 배웠는데 그것도 정말 흥미가 없었어.. 

그래서 나는 그 다음 챕터를 모르겠었고, 고등학교 때부터 쭉 해오던 공부를 해야겠다고 결심했어. 그 동안 외교관이라는 직업이 멋있어 보였는데, 외교관은 공부로 끝나더라.. 그래서 나는 외교관 공부를 시작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지. 하지만, 당장 내년에 교환학생을 가기로 결정을 이미 다 해 놓았는데 어떻게 해야할 지 너무 고민이 되었어. 공부를 빨리 시작해야할 지, 아니면 교환학생을 가야할 지. 그 때 나는 교환학생을 갔다가 와서 외교관 시험을 준비하기로 했어. 왜냐하면 아직 나는 젊었고, 하고 싶은 건 다하고 싶었기 때문이야. 그런데 그거 알아? 교환학생을 가서도 나는 흥미를 못느꼈다? 나 진짜 내가 너무 싫었어.. 나는 도대체 뭘 좋아하는 지, 좋아하는 게 있긴 한 건 지 정말 너무 고통스러웠어. 친구들을 만나는 것은 재미있었는데, 그것도 잠시였어.. 교환학생 가서 수업에서 나는 내가 재미있게 생각하는 수업을 듣지는 못했고, 영문학 수업 , 영어학 수업을 들었어. 그런 수업, 그런 지식 배워서 어디에 쓰나 싶었지.. 하지만 토론 수업에서 나는 얻은 게 있었어. 내 의견을 말하는 태도랑, 적극적으로 친구들이랑 친해지고 주도적으로 관심사를 먼저 나누는 것이 어렵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거든. 그 수업은 아직도 생각나는 아주 좋은 수업이야. 그렇게 나는 교환학생 생활을 통해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고, 한국에도 가고 싶었지만, 끝 무렵에 다녀온 여행과 중간중간 다녀온 여행들은 너무 좋았어. 아직도 그런 시기가 다시 오기를 내 인생에서 고대하고 있어. 이렇게 교환학생을 6개월 지내고 다시 한국에 돌아와서 나는 바로 고시학원 상담을 갔다. 그런데 나보고 왜 이렇게 늦게 시작하냐는 것이 첫 질문이었어.. 나는 내가 아직 젊다고 생각했는데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다는 것을 깨달았어. 그렇게 고시에 발을 담그기 전에 나는 너무 두려웠어. 내가 너무 늦었다는 생각이 들었거든. 그래서 나는 이 길이 맞는 지 확인하고 또 확인해야했어. 그렇게 고시 패스에 필요한 제2외국어를 배웠는데 그 시간도 참 재미있었다. 나는 항상 언어를 배우는 걸 재미있어하네.. 그 때 강남에 학원도 다녔는데 그것도 재미있었어. 그리고 인강 듣는 것도 재미있고 공부하는 것도 재미있었던 것 같아! 다른 나라의 문화를 배우는 건 항상 재미있나봐. 그렇게 자격증도 마련하고 공무원이라면 필수로 따야하는 한국사 자격증도 11월에 땄지. 그리고 나는 이제 본격적으로 시험을 준비하기 시작해서 3월에 첫 psat을 보고 충격받았어. 이건 정말 어렵구나. 그래서 고시에서 공무원으로 시험 수준을 낮췄다? 내가 자신있어하던 공부마저 열심히 해볼 깜냥이 못된 던거야. 그리고 3월 이후로 7월에 있는 psat을 준비하고 또 2차 공부를 준비하며 지냈어. 그 때는 사실 너무 힘들었던 것 같아. 신림동 학원도 다녔고, 내 성적은 항상 하위권이었어. 그렇게 자신있던 공부였는데, psat이라는 시험은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훨씬 어려웠어. 그렇게 7월에 시험을 봤어. 나는 되게 쉽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내 점수는 너무 안 좋았어. 3월에도 나는 너무 쉽다고 생각했는데 점수는 처참했어. 그래서 나는 7월 이후에 어떻게 하면 성적을 올릴 수 있을 지 고민했고 상담받았고 정말 열심히 공부했다. 그런데 그거 알아? 나 지금은 시험 포기했어. 시험 공부를 하다가 내가 우울증에 걸릴 것 같았어. 나는 너무 못하는데 그런데 열심히한다? 그런데 쟤가 나보다 더 잘한다? 그럼 내 노력은 물거품이 되는 것 같았어. 물론 아니라고 말해주는 사람이 많았지만, 너무나도 처참한 점수가 그걸 말해줬고, 너무 높은 합격선과 그 주위에 몰려있는 사람들의 숫자, 그 중에서 하나만 더 맞추면 성공이고 그걸 못하면 실패하는 시험이 너무 무서웠어. 내가 그 정도로 그 시험에 자신이 있었던 게 아니라는 것이 가장 큰 걸림돌이었지. 그러한 압박상황 속에서 내가 내 자신을 믿을 수 있었다면, 버틸 수 있을 것 같았어. 그런데 나는 나를 믿지 못했고, 내 점수가 꼭 그 목표지점을 뛰어 넘을 것이라는 믿음이 전혀 없었어. 공부를 하면 할 수록 더 없어졌어. 그 공부는 정말 고통스러웠거든. 내가 이해하기 힘든 개념을 꼭꼭 씹어서 소화해야 했어. 그런데 어떻게 소화하는 지 그 방법을 모르겠었어. 여기서 내가 극도로 스트레스를 받은 점은 내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을 너무나도 잘 이해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이었어. 그 사람들은 그 개념들을 너무 쉽게 알았고, 나는 그러지 못했으니까 내가 내 자신을 믿지 못했어. 이러한 이유로 나는 시험을 더 이상 지속할 수 없다는 판단이 들었어. 그 속에서 나는 죽고싶다는 생각까지 했거든. 매일 숨이 안 쉬어지고, 매일 울었거든. 매일 잠을 못자고, 일어날 때도 심장이 쪼였거든. 그래서 나는 더 이상 그 시험을 공부할 수 없는 상태였어. 

지금 나는 뭐하고 있냐고? 나는 그 이후로 대외활동에 참여하면서 사람들도 만났고, 친구들도 만났고, 학교에서 진로상담도 받고있어. 그 와중에 인터도 많이 지원했고, 많이 떨어졌어. 그런데 지금까지 면접도 3번은 봤어. 면접 1번은 또 떨어졌어 ㅎㅎ.. 

대외활동 하면서 콘텐츠도 많이 만들고 있고, 인턴준비하면서 글 쓰는 법도 배우고, 면접 준비하면서 스피치도 배우고 있어. 나는 이런 과정에서 내가 많이 성장하고 있다고 느껴. 글쓰기랑 스피치를 나는 어쩌면 좋아하나봐! 지금 나는 이 두가지를 잘 할 수 있는 인턴에 지원했는데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어. 아, 글고 취미로 유튜브랑 한국어 교육도 하면서 사람들도 만나고 있어. 아무쪼록 꼭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정말 많이 실패해도, 그 속에서 얻는 게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믿고 나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꼭 찾을 것이라고 믿어. 

 

그럼 링키들, 내 긴 글 읽어줘서 너무 수고했어. 여기까지 읽었다면 아마 너도 방황하고 있을 지도 모르겠다. 단 하나 내가 말해주고 싶은 것이 있다면, 인생의 힘든 순간이 있어도 빛날 날은 무조건 온다는거야! 너도 그랬으면 좋겠다. 우리 지치지 말고 끝까지 해내자! 화이팅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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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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