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드림챌린저 멘티 멘토, "Number 1, Just 1, Only 1, Special 1"

[너의 꿈은?]

1월 9일부터 1월 11일까지, 2017년의 첫 포문을 여는 얼마 안되는 시점에, 정상연이라는 브랜드의 핵심가치를 만들었다. 2박3일동안 나의 브랜드 핵심가치를 만들었다는 것도 웃기지만, 적어도 방향성은 찾았다. 그것도 아니라면 이들을 찾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는 확실하게 찾았다고 자부할 수 있다.

엘드챌이 끝난 지 1달이라는 시간이 지난 후에 이 글을 쓰는 것은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다. 내 자신의 미래와 '멋지게 살고 싶다'라는 일념으로 지원했던 LG드림챌린저. 과연 25살의 내가 이 활동을 해서 얻을 수 있는게 있을까? 엄마 친구 아들의 000은 벌써 취업을 하고, 주변의 친구들은 하나 둘씩 사회 초년생의 역할을 하려고 한다.

25.
늦던 적던, 뭐든지 할 수 있는 나이이다. 20의 패기보다는 아니지만, 30의 노련함보다는 아니지만 그 자체로도 무엇을 도전하고 실패해도 될 나이이다. 이 활동을 하는 것보다 다른 대외활동을 하고 공모전을 하는게 스펙에 더 좋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절실하게 꿈을 찾고 싶었다. 남들과는 다르게, 남들이 먼저 가는 길보다 내가 원해서 가는 길을 위해서 찾고 싶었다. 많이 늦었지만 제대로 찾고 싶었다.

엘드챌은 그런 '나'를 응원했다. 오롯이 내가 나를 집중탐구를 할 수 있게 해주며, 여러 사람들과 경험 공유를 통해 내 브랜드를 형성할 수 있게 해주었다. 초등학교 때 막연하게 '대통령'이라고 꿈을 적었던 나였고, 매 순간마다 그리고 혹은 지금도 꿈이 바뀌고 있는 정상연을 살고 있고. 그 꿈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해준 2박 3일이었다.

드림슬로건인 [불가능을 현실화하는 REAList]를 생각하면서, 비전 사명서를 적으면서 적어도 2017년은 이 적힌대로 살리라 다짐했다. 전역을 일주일 남겨두고 있는 오늘, 지금도 많은 의구심이 든다. 내가 할 수 있을까? 하지만 내가 이뤄내고 싶은 삶이라면 꼭 이뤄내겠다. 훗날 내가 죽을 때, 누군가가 찾아와

"그대의 삶은 그대 스스로 바꾼 것이다. 그러한 이유로 그대의 삶을 항상 응원했다." 라며 귓가에 남겨줄만한 충분하고 타당한 이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엘드챌의 '활동'을 통해서 얻은 것도 있지만, 여러 사람들의 여러 경험들을 공유하면서 얻은 것도 너무 많다. 같은 1학년이라고는 생각치도 못했던 깊음, 인생 선배라기엔 평범하지 않았던 그들의 경험들. 이러한 경험들을 공유하면서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얻은 것이 많고 이 모든 것들을 마음 깊이 간직하고 살아가려고 한다. 힘들 때마다 그들은 어떻게 했을까 생각하면서 잘하고 있는 걸까? 묻고 싶은게 많다면 지칠 때마다 시간을 건너 이 순간들을 찾고 싶다.

짧았던 2박3일동안 많은 것을 바라는 것은 무리다. 하지만 방법을 알았으면 물고기는 내가 낚아야 한다. 내 인생은 내가 사는 것이고 성공을 하던 실패를 하던 그 책임과 결재권은 나에게 있다. 내가 하고 싶으면 하는 것이고, 하기 싫으면 때려치면 된다.

Number 1을 좇지 말고 Just 1으로 도전해보자. 후에 Just 1이 Only 1이 될 것이며, 그 Only 1이 발전해서 Special 1이 될 것이다.

이제는 결과물로써 나를 증명할 때다.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