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경험 어느 직무에 쓰면 도움될까??

[2년 연속 적자 기업의 매출 증대 방안에 대한 고민]

저는 동네의 한 제과점에서 근무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저의 업무는 발주처 관리, ERP 관리, 직원 출퇴근 관리였습니다. 근무를 하던 도중 재무제표를 확인할 수 있었고 2년 연속 적자에 빠진 상태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기업의 경영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통계청 자료와 각종 보도자료, 논문들과 관련 서적들을 참고하며 고민한 결과 구조조정, 메뉴 축소, 매장 문화 행사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첫째로, 당시 기업 인원 구조가 생산부에 편중되어 있었고, 사무직 인원은 전체 40인중 저 포함 3인에 불과하였습니다. 당시 백화점으로의 유통을 준비하던 중이었기에 이러한 조직구조는 효율적이지 않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둘째로, 해당 기업의 보도자료를 검색하던 중 회사 대표님의 미션이 빵을 앉아서 식사하듯이 먹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당시 백화점으로의 유통 준비와 과다한 생산부로의 조직 구조 편중의 원인이 다양한 메뉴 구성 때문이라는 가설을 세웠습니다. 또한, 대형 제과점의 비즈니스 모델인 탄탄한 유통 구조를 기반으로 한 전국적인 프랜차이즈 운영이라는 구조를 따라하기엔 해당 기업의 내실이 부족하고 유통 다각화가 가져올 편익보다 지출이 더 클 것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또한 당시 급격히 매장 수를 늘리며 20대 사이에서 유명세를 탄 소기업의 경우 가맹비와 기업 CEO의 리더십에 대한 좋지 않은 보도자료가 많음을 확인하였습니다. 통계청에서 빵을 사는 이유를 조사한 결과 3~5년간 꾸준하게 편해서라는 이유가 1위였고 다양하다는 이유는 5위에 불과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백화점으로의 유통은 단순히 판매량은 늘릴 수 있겠지만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마진을 남기기엔 효과가 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셋째로, 근무 당시에 매장은 수요일마다 할인 행사를 진행하였고 해당 요일에만 고객이 줄을 서서 구매하며 다른 요일에는 매장이 텅 비어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이유가 품질은 좋지만 심리적 가격이 비싸서라고 판단하였고 매장에서 문화행사를 진행하며 SNS를 통한 바이럴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면 이러한 가격에 대한 심리적 저항성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저의 생각이 맞는지 확인해보기 위하여 동네 인근의 빵집들을 돌면서 어떠한 빵이 많이 팔리는지 직원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좁은 범위의 상품군에 집중되어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하지만 본래 저에게 주어진 업무가 아니었기에 제안서를 전달할 수 없었습니다. 또한 경영학을 배워보지 않았기에 제가 진행한 방법론과 각종 가설에 대한 실험 그리고 구상안이 올바른지에 대한 확신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경영학 원론책과 마케팅 원론 등 각종 전공서적을 독학을 하였습니다.

마케팅 책 읽다보니 이거 마케팅직무인거 같아서 마케팅 쓰려는데 혹시 몰라서 RA 써보니까 반응이 좀 좋은거 같아서

사수없이 혼자 하다보니 제대로 좀 배워보고 싶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