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 스펙업 카페에 올라온 오행시 공모전에 참가했습니다.
상금은 1,2,3등 각 30만/10만/5만 이고
간단하길래 가벼운 마음으로 참가했고 얼마 전에 1차 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2차 대면 면접 전, 유선 인터뷰를 해야 한다며 연락이 왔어요. 면접에서는 오행시에 담긴 경험, 그리고 이를 홍보 영상으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묻겠다고 하더군요.
전화로 여러 질문을 받았는데, 물론 공모전 주제와 관련된 질문들도 있었지만 중간중간 이상한 질문들이 껴있었어요. 특히 스케줄을 꽤 구체적으로 물어봐서 당황했어요. 예를 들어, 수요일 오전에 가능하다고 했더니 "몇 시까지 가능하냐, 끝나고 학교에 가느냐, 학교는 몇 시에 시작하느냐, 시험 일정은 언제냐" 같은 질문을 세세하게 하더군요.
또 자기소개를 하라고 하더니, 성격이나 MBTI, 자취 여부 같은 사적인 질문까지 했습니다. (나라는 사람을 동물로 표현한다면 어떤 동물인지.. 이렇게도 물어봤어요)
그리고 가장 이상했던건
신생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후원하는 일을 하고 있고 예술문화에 관심있는 20대 청년을 지원해주는 회사다보니 디자이너나 아티스트 감독을 꿈꾸는 분들이 많이 지원해주셨는데 예술이나 예체능에 관심이 있는지?
여러가지 행사나 기획같은걸 하고있는데 그럴때 참여할 의사가 있는지?
최근에 예를들어 클래식 음악회도 작게 열었는데 1차 합격한 분들에게 티켓도 드리고있다. 원데이클래스같은것도 협업체에서 열고있어서 관심있으면 인터뷰자리에서 말해라
이렇게 공모전과는 별 관련 없는것에 대한 안내가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전화중에 뭔가 이상해서
그래서 제가 회사의 위치를 물어봤더니 여의도에 있다고 하고, 면접 일정과 함께 회사 위치를 문자로 알려주겠다고 했어요. 홈페이지가 있는지 물어보니 신생기업이라 아직 홍보가 덜 됐다며, 이 또한 문자로 보내주겠다고 했습니다.
인터넷에 회사이름을 검색해보니 그동안 공모전 정보 사이트에 올라온 공모전 몇개 주최했던 기록이랑, 회사 홈페이지 있었는데 홈페이지에 번호도 010 이고 주소도 정확히 안나와있고..
이런 작은 공모전에서 2차 대면 면접까지 보는것도 의아했는데..
음.. 일반적으로 공모전에서 이런 질문들도 하나요??
공모전도 사기가 있나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런경우가 첨이라 ㅜㅜ
혹시 사이비나 사기가 아닐경우 그 회사에 피해가 갈 수 있어서 회사이름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ㅜㅜ
작성자 익명
신고글 공모전도 사기가 있나요..??
- 욕설/비하 발언
- 음란성
- 홍보성 콘텐츠 및 도배글
- 개인정보 노출
- 특정인 비방
- 기타
허위 신고의 경우 서비스 이용제한과 같은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