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의욕이 없습니다

의욕이 너무 없어요.

막 주변에서는 악바리근성으로 하기를 바라는데...몇년전까지만 하더라도 그렇게 저도 하려고 노력했거든요? 근데 

그럴수록 더더 우울하고 풀이죽더라구요.

이유가 뭔지아세요?

못따라가겠어요.

열심히 사는 사람들,근면성실한 사람들을 제 노력으로는 도저히 못따라가겠어요.

아무리 따라가려고 노력해도 안돼요. 너무 힘들어서 우울하기만하더라고요.

하도 우울해서 저도 모르게 지쳐버렸습니다.

그래서 그냥 포기했어요 열심히 사는 인생.

그냥 제 나름대로 꾸준히 조금씩만 하려고요

너무 열정만 가득한 삶은 못살겠어요. 에너지가 없나봅니다. 

그리고 사실 뭐가 정답인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왜냐면, 무작정 열심히 한다고해서 다 잘되는것도 아니라는걸 너무 잘알거든요.

그렇다고 또 너무 열심히 안해버리면 사회적인 분위기상 죄책감때문에 마음이 힘들고요.

그 중간 어느사이에서 균형을 찾고싶은데,

어째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전 솔직히 그냥 게으르게 살고싶습니다.

게으르게 태어났고,고치려고 노력했지만 태생이 게으른건 바꾸기 힘들더군요.

게을러서 좋은점.. 항상 가진건 없지만 마음이 여유롭다.

열심히 하면 좋은점 뿌듯하다.

둘다 좋은데 게으른게 더 좋은거같습니다.

너무나도 큰 합리화일까요?

어째야하는걸까요..매일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