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쓰는 글은 유니스트 편입 뿐만 아니라 다른 편입 전형에도 적용될 수 있는 말입니다. 여러분들은 편입 수험생이고 실패가 아마 두려우실 겁니다. 그건 저도 마찬가지 였어요. 근데 두려움에 사로잡혀서 이것저것 재다가 아무것도 안되는 케이스를 꽤나 많이 봤어요. 제가 “할까요 말까요” 하는 질문들이 항상 블로그든 이 링커리어 통해서든 자주 오는데 대다수는 본인도 답을 알고 질문하는거 같아서 이 글을 남깁니다.
1)할까요 말까요
보통 저한테 항상 물어보는 질문이 이겁니다. ‘우수성 입증자료에 무얼 적어야 할거 같은데, 할까요 말까요?’ 저는 당연히 이렇게 대답 합니다. ‘무슨 무슨 이유 때문에 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근데 속으로 저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더 물어볼 것도 없고 자기가 생각하기에 해야하면 해야지.’ 일단 이렇게 물어보는 사람들 속사정은 이런거 같습니다. ‘혹시 이게 자신의 진로에 해가 될까(실패하면 어쩌냐) 걱정해서 망설이는 유형’하고 ‘이미 자기도 답을 알고 있는데 그냥 질문 하는 경우, 확인을 해보고 싶어서’ 이렇게 두가지 입니다. 근데 후자의 경우에는 이미 본인도 답을 알고 있는데 질문하는거 같아서 더 속이 탈 따름입니다.
2)해라, 그냥 해라!!!!
탑건2에서 주인공이 ‘Don’t think. just do’라고 했던게 기억 날 겁니다. 그리고 스타워즈에 나오는 요다도 ‘시도 한다는 말은 하지 마라. 하거나, 안하거나 둘 중 하나이다.’라는 명언을 남겼습니다. 미디어 매체에 나오는 말이지만 이건 현실적인 말입니다. 저도 군대에서 편입 준비 할 생각을 하고 일단 무작정 했고, 그리고 고민은 시행착오가 생기거나 결과 값이 나오면 그때 했습니다. 그리고 유니스트를 지원한 것도 그냥 일단 올해 처음 편입 뽑는다는데, 이에 대한 홍보가 덜 되었을 테니 ‘야, 나 정도면 될만한 스펙아니냐?’(그렇지만 합격하고 보니 제가 제일 꼬리 였습니다. 이미 대외활동이나 연구실적에서 굵직한거 세우고 온 동기들도 많았고, 편입 후에 대통령과학장학금이나 성적 우수자 리스트에 등재된 동기들도 있음)생각하고 걍 지원했고 고민은 면접 통보 오고, 그때서야 했습니다.
이건 제 지난날의 실패경험에서 온 것도 있어요. 저는 대학교 2학년 때 우연히 공군사관학교 원서 접수를 했는데 그게 1차 합격까지 이어졌습니다. 근데 그 이후에 너무 많은 고민을 했고, 이런저런거 많이 묻고(심지어 그때 퇴교생도 찾아가서 물어봄), 많이 고민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그게 패인이었고 공사 생도가 되지 못했어요. 아마 그때 합격했다면 제가 이런 글을 적을 이유도 없겠지만(공사에 갔다면 유니스트로 편입을 하지 못하고 공군의 군인이 되었을테니. 아마 그때 합격했으면 현재 4학년으로 기초 조종 교육 받았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실패해본 경험이 있기에 제발 ‘일단 하고, 그다음에 결과가 나오면 그때 고민하라’라고 말하는 겁니다.
3)그럼 질문하지 말라고?
질문은 언제든 하세요. 다만 본인도 답을 알고 있는데 질문하는거 보면 속이 탈 따름입니다. 그런 케이스들에 일일이 제가 또 댓글을 적겠죠. ‘그런 공부나 대외활동은 일단 하세요, 100번 하세요.’ 하지만 제가 말하고 싶은건 질문하지 말라는게 아니고 적어도 자기가 답을 알고 있는 경우에는 최대한 그걸 실행에 옮기려는 시도를 하라고 권고 드리고 싶습니다.
작성자 편입 멘토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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