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서류탈락... 조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제 소개를 간단히 하면 작년 9월에 캐나다 유니버시티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10월에 귀국하여 현재까지 취업준비를 하고있는 취준생입니다.

 

거진 귀국한지 1년이 다 되어가는데 한국 취업의 시장이 이렇게 경쟁적이고 힘든 건지 몰랐습니다.

 

나이는 이제 내년이면 30이고, 계속된 서류탈락 때문에 답답하고 착잡해서 글을 써봅니다.

 

현재 스펙을 간단히 요약해서 말씀드리면

1. 오픽 AL
2. 자격증: AFPK, 투운사
3. 직무관련 경험 X, 인턴 경험 X
4. 학점 2.83 (편입 전: 3.78) (2년간 군대 복무 후 유니버시티로 편입)

보시다시피 학점이 정말 낮고, 경험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작년에 귀국하여 금융권 진로를 희망하여 제1금융권 시중은행, 그리고 증권사 서류를 넣어봤지만 계속된 서류탈락으로 인해서 너무 초라하고 피폐해진 상태입니다.

 

이제는 서류 제출을 할 때마다, 그 기업에서 탈락 메일과 문자를 받을 것을 알기에 지원하는 것조차 공포증이 생기고 슬럼프에 빠진 상태입니다.

 

각 시중은행에 대비해서 NCS공부도 6개월 정도 하였으나, 필기시험을 볼 기회조차 없어서 제 스펙에 대한 한계를 느끼고 금융권을 포기할까 생각중입니다.

 

제가 궁극적으로 여쭤보고 싶은건 공기업 중 학점과 경력 블라인드 채용, 그저 NCS와 면접으로만 채용당락을 결정할 수 있는 기업을 여쭤보고 싶고, 어떻게 알아봐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친구가 얘기하기를, 기왕 공부해야 하는거 열심히 해서 세무사나 회계사를 도전해 보는것은 어떻냐고 제안을 하는데, 제가 나이도 적지않은 나이라..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제가 공부 머리가 좋지가 않아서 어렵다고 생각이 듭니다.

 

저는 이제 일다운 일이 하고싶고, 부모님의 눈치를 보며 살 자신도 없습니다. 저의 경우는 어떻게 하는 것이 제일 옳은 선택일까요..? 

 

어떠한 조언이든 겸허히 수용하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