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의 시간이 좀 아까운 정도야?

지금 내 나이에 이렇게 사는 사람 드물지 않아?

난 지금까지도 되돌아보면 정말 한 게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어. 

이번 학기만 끝내면 이제 반학기 남았거든? 

지금 나는 어떻게 살아왔냐면 나는 고등학교 때까지만해도 친구는 없어도 된다는 마인드로 마음을 굳게 닫고 살아왔는데 그래서 고등학교 때까지 나에게 존재하고 있는 친구는 2명이야.

대학 올라와서는 하필 나 대학 드갈 때 코로나가 터져버리는 바람에 2년간 컴퓨터와 함께 집에서 유유자적하면서 살다가 군대를 갔지..?  그렇게 작년에 3학년으로 다시 학교에 돌아와서 학교생활해보는데 너무 20대를 허비하는 것 같아서 뭔가  현타가 왔다랄까?

좀 지금까지 특별한 일이 없을 땐 집에서만 계속 하루종일 지내고 대외활동이나 동아리나 알바라던가 이런 것들을 해볼 생각도 없었고 학교는 수업만 듣다가 집에오고 마치 이런 생활을 반복하다보니까 친구가 없는 것 같고 심지어 연애도 아직까지 못 해본 것 같아.(이 나이까지 연애경험 없다는 게 좀 부끄럽긴 하지만..)

나도 내가 궁금해서 인터넷에도 나랑 비슷한 사람이 있나 싶어서 찾아본 적이 있었는데 보니까 다른 사람들도 사람 사는 건 다 다르고 존중받아야 하지만 이런 모습이 별로 좋지 않아보인다고 그러더라고.

자신이 열심히 해나가고 그렇게 해야 사람관계 친구라던가 연애도 많이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거지?

하긴 그런 사람이 몇 없으니까 나이 먹고 사회경험이나 연애경험이 없으면 이상하게 보고 그러는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