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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화이트 27기 합격 후기 및 전체 후기

https://community.linkareer.com/jayuu/4561827

안녕하세요~ 팀 화이트 27기에 합격해서 한 학기 동안 활동했던 사람입니다~ 

저는 대외활동 2번과 동아리 3번, 인턴 한 번을 했었는데 하나하나 다 너무 소중한 경험이었지만 

팀 화이트는 제가 해왔던 모든 활동 중에 가장 기억에 많이 남을만한 활동이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시간만 있다면 꼭 브랜딩이나 마케팅에 관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대학 시절 꼭 한번은 해보기를 추천하는 활동입니다ㅎㅎ. 

배우는 것도 많지만 늘 방황하는 청년들에게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진지하게 생각해볼 시간을 주거든요.

 


일단 벌써 면접 보고 한 게 몇 달 전이지만 가볍게 합격 후기와 간단한 팁을 적어보려 합니다. 

우선 팀 화이트의 선발 과정은 꽤나 수고스럽습니다. 

먼저 지원 계기를 적고, 거기서 선발되면 홍대 캠퍼스에 가서 한시간 정도 브랜드 특강을 듣습니다.
여기선 팀 화이트가 지향하는 활동과 모습이 무엇인지, 무엇을 배울 지 이야기 해주는데요,
아마 브랜드 특강에서 이야기를 듣고 팀 화이트와 내가 잘 맞는 분위기인지 확인하면 될 것 같습니다. 
((ot 듣기 전에 신청 링크에 지원 계기를 쓰게 되는데, 제가 찾아봤었을 땐 이것도 정성들여서 쓰지 않으면 탈락하는 사람도 있다고 봤습니다. 그러니 꼼꼼하게 소개서 읽고 느낌 맞춰서 작성하세요!!
29기 특강 신청 링크: https://kcforum.co.kr/customerscouncil/whiteconsumer/cst_apply_n.php))

특강을 듣고선 한 5일? 7일? 정도의 시간 동안 지원서를 작성하게 됩니다. 
저때는 1번이 브랜드 특강 후기였고
2번은 본인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3번은 본인의 장점과 단점은?
4번은 한계를 느꼈던 경험과 그 이유, 극복과정이었습니다. 

질문을 보면 느끼시겠지만, 내가 뭘 해왔고 어떤 장점이 있는 지에 대해 물어보기 보다는 정신 상태를 보는 느낌이 강했어요.
저는 당시에 이게 저의 마지막 대외활동이 될 것 같기도 하고
본격적으로 취준 하면서 기업 면접 준비 하기 전에
진짜 제 이야기를 말하듯이 이야기 하고 싶었어서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뭔갈 계산하기 보다는 진짜 친구끼리만 보는 블로그에 글을 쓰듯이 적었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참고로 저의 경우는 1번 항목은 공백포함 446자, 2번은 811자, 3번은 817자, 953자 정도 적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느정도 적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참고 하기 좋을 것 같아서요~

그렇게 자기소개서를 작성한 후에는 면접을 합니다.
면접의 경우 여러 타임이 있는데 한 타임 당 대략 10명 정도 봤었던 것 같아요. 
면접은 면접관(?) 분들이 앞에 세 분이 계시고, 무대에 서서 올라가서 자기 소개 1분과 질의응답을 합니다. 
무대 위에 올라가는거다 보니, 면접 보시는 대략 10명의 참석자들도 함께 제 이야기를 듣습니다

저는 사실 일대 일의 관계건, 무대 위에서건 제 이야기를 하는걸 좋아하는 편이라 좀 재밌게 보긴 했었습니다.
질문들도 나의 가치관이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것들이 많았고,
무엇보다도 면접관분 중 한분인 전재호 대표님이 주로 질문을 하셨는데 어떻게든 면접자들이 자기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는 것 같아서 따뜻한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전재호 대표님은 팀 화이트의 강의를 다 맡아주시는 분인데, 아마 면접관들 중에 마이크를 많이 잡으신 중년의 남성분이라고 알고 계시면 될 것 같습니다!)

면접은 대부분의 면접이 그렇듯이 자소서 기반과 팀 화이트가 추구하는 인재인지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지금은 오래 되어서 질문 내용은 잘 기억이 나진 않지만,
전 내가 어떤 사람인 것 같은지 같은 질문을 받았던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내가 뭔갈 해왔다란 분위기 보다는 내가 어떤 생각으로 세상을 살아왔는지를 보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다른 면접자분들을 보면 누가 합격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론 생각보다 자유로운 분들이 많다는 느낌을 받기는 했습니다.
보통 지원하는 분들이 2-3학년이 대부분이라 제 타임 때는 1분 자기소개 할 때 핸드폰을 들고 가서 이야기 하시는 분들이 몇 분 계셨어요. 
또 말을 엉청 잘하는 분들도 별로 없었습니다. 
그냥 진짜 내가 어떤 정신머리로 스스로를 어떻게 정의내리면서 살아왔고, 왜 팀 화이트를 원하고 어떤 것을 꿈꾸는지 이런 것들을 솔직하게 이야기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원 당시 ot와 자소서를 준비하면서 인생을 되돌아 볼 수 있었고, 그때 생각했던 것들 기반으로 면접 준비는 1분 자기소개만 준비해서 갔었습니다.
솔직하게 말하듯이 이야기 하고 싶어서 굳이 질문 리스트를 준비해서 가진 않았어요.
마지막 대외활동 면접이니 진짜 꾸밈 없는 저를 보여주고 싶었거든요. 
정말.... 진심을 준비해 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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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몇 달 전 일이지만 기억을 더듬으면서 써내려 가봤네요. 
위에서도 말했지만 팀 화이트는 브랜드를 넘어서 내가 어떻게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 지에 대해 알려주고 생각해보게 해주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걸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모였고, 그런 것을 배우고, 생각할 시간을 강제적으로 부여하니깐요. 
그래서 그런지 가끔 보면 브랜딩엔 크게 관심 없는 이과분들 중에서도 몇 번씩 더 이어나가는 분들도 계세요. 

뭘할지, 어떻게 살아야 할 지 모르겠지만 뭐라도 하고 싶어서 대외활동을 알아보고 있다면 전 정말 적극적으로 팀 화이트를 추천합니다. 
제가 해봤던 활동들은 모두 하나하나 너무 소중했지만, 저에게 가장 많은 여운을 남긴건 진지하게 팀 화이트라고 생각해요. 
지원할까 말까 고민 중이시라면 일단 브랜드 특강이라도 들어보고 가시길 바랍니다.
나에게 맞는지 아닌지도 알기 전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었던 것들을 놓치면 너무 아쉬우니깐요ㅎㅎ

이 글을 읽는 분들이 어떤 상황에서 읽을 지는 알 수 없지만, 다들 좋은 생 사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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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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