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때 못해본 것들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으신가요?

대학교 때 해볼 수 있는 것들이 많지요.

흔히 말하는 연애, 친목, 대외활동, 동아리, 여행 등등

물론 대학생활을 정말 활발하게 잘하고 성격도 되게 오픈 마인드여서 골고루 잘 챙겨본 사람들도 있겠지만 반대로 흔히 아싸라고 하는 부류에서 위의 것들을 챙겨본 적 없는 사람들도 있겠죠.

사실 저는 후자 부류라 그런지 오히려 사람들의 마음을 더 잘 헤아리는 것 같아요.ㅎㅎ

저는 비록 20학번으로 입학하여 복학 후 4학년이지만 고학년이 되어서 느끼는건데 남들에게 들려오는 말은 저학년 1, 2학년 땐 '뭐 하나 못 해봤어요.', '하여튼 그랬어요.' 그러면 '그럴 수 있지!' 라는 긍정적인 수준으로 넘어갔는데 현재 고학년이 되어서는 반응이 '아직도?', '아직도 그걸 못 해봤어!?', '아...' 등 

이 정도로 넘어가게되는 정도의 나이에 진입한 것 같아 좀 섭섭하기도 하고 지난날이 후회되기도 하고 아무튼 그렇더라구요.

여성 분들은 모르겠지만 특히나 저는 남자고 해서 남자는 많은 다양한 경험이 없으면 무시당하는 성향이 사회에 좀 있는 것 같아요.

정신차리고 주변을보니 전 주변인맥이 너무 없다보니까 연애건, 첫 대외활동이건 첫 매듭이 남들에겐 장벽이 낮게 느껴질 수 있지만 저는 장벽이 많이 높게 느껴지더라구요.

물론 제 3자인 여러분들 입장에서 바라볼 때 제 생각은 저의 혼자만의 생각이기에 극단적으로 생각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제가 볼 때는 그렇습니다.

이제는 또래들과 동떨어진 느낌을 많이 받지만 아직 저학년인 후배분들은 마음을 항상 열고 시선을 넓혀나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