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공학과 학생 뭘 해야할까요? (취업 및 인생 상담)

안녕하세요 체육관련학과를 재학하다가 미래가 보이지 않아, 중퇴하고 지방에 있는 국립대(지거국X) 공대로 입학한 학생입니다. 현재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전공과 학년 및 학점 : 화학공학과 / 20학번(3학년, 1년 휴학, 99년생) / 3.94

자격증 : 운전면허 1종 보통 / 위산기 (필기합, 실기 1떨) / 6시그마(GB)

어학관련 : 토익 590점, 토익스피킹 IH(150), 단기어학연수 1개월(필리핀)

2025 구미 아시아 육상 선수권대회 통역요원 (5일), 교내국제교류도우미(진행중)

회사 경험 : 식품공장(SPC계열사 / 현장 / 6개월), 화학비료회사 (5인미만 중소 / 4개월 / 각종업무 보조) > 휴학기간에 함

대외활동 및 공모전 : 無

학교에 있는 취업상담 센터에 한번 가봤는데 여러 조언을 해주셨는데

베스트는 현장실습이나 학부연구생을 통해 경험을 쌓는게 최고인데 그런 기회가 없다면,

자격증 취득과 내일배움카드로 실무관련 수업을 들을수 있으면 들어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생각중인건 3가지 정도 있는데,

1. KOPIA 플랜트 전문인력양성 교육(화공/환경) 교육 이수

2. ADsP, 산업안전기사 자격증 취득

3. 방학기간 현장실습 신청 

이정도로 생각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뭘 더 해야 좋을지 잘 모르겠고 화학공학과가 정유산업과 배터리가 주요 산업이라는데 정유산업은 학벌 때문에 안될것 같고 배터리는 그냥 흥미가 안생깁니다. 왠만하면 B+은 받는데 배터리 관련 수업은 외우는 것 조차 힘들어서 C+을 받을정도로 정말 적성에 안맞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떤걸 해야할지 정말 모르겠네요.

기업은 제가 눈이 낮아서 대기업은 상상도 안하고 있고요 그냥 사람만 좋고 연봉은 월 세전 300정도만 되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갈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즘 드는 생각이 그냥 학교에 추천채용이 좀 자주 들어오는데 분야 상관없이 전공만 맞다면 들어갈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또하나 생각이 드는게 제가 식품공장에서 일할때 라인장님께서 정규직을 먼저 제안할정도로 제 적성이 맞았습니다. 돈도 평균적으로 세후 320~330정도는 벌었는데, 2조 2교대라 몸은 힘들더군요. 그래서 3교대인 CJ제일제당에 생산직으로 들어가는것도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남들 시선은 신경 안쓴지 오래 됐습니다.

새벽감성이라 그런거일수도 있는데 정말 뭘해야할지도 잘 모르겠고 잘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계획한대로 하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