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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 전 오랫동안 함께하던 강아지가 무지개 다리로 떠나고
갑자기 아버지가 몇년간 엄마와 외가댁 그리고 저를 속이고 뒤에서 빚을 지고 있었다는 얘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도박이나 이런건 아니고 그냥 엄청 어이없게 빚이 조금씩 생기다가 말을 안해서 겉잡을 수 없이 빚이 불어났다네요. 집 담보로 대출도 받고 본인 빚도 있고 말한 순간에는 주변 회사 사람들한테도 돈을 빌려서 겨우겨우 다같이 돈을 끌어모아 갚았어요. 어느 순간부터 평범한 삶을 사는 친구들도 너무 부럽고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에 앞으로 나아갈 힘을 잃었습니다. 집도 안팔리고 당장 앞으로 일이 어떻게 해결되는지 가족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뭔가 도전하려 해도 하고싶은 걸 하려 해도 어머니, 아버지가 마음에 걸리고 혼자서만 행복해지려는 것 같아 죄책감이 들고 계속 현실적인 문제가 걸려 지칩니다. 이런 저런 글이나 영상을 찾아보면 모두 저만큼의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저 이상의 아픔과 힘듦을 지고 살아간다고 합니다. 정말 모두가 이만큼의 혹은 그 이상의 각자의 힘듦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어떤 힘으로 살아가고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저는 아직 어떻게 이겨내고 앞으로 나아가야할지 방법을 못찾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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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신고글 정말 모두 이정도 힘듦은 안고 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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