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신입 이직 고민 (다른 산업계/직무)

안녕하세요. 이직을 고민 중인 1년 3개월차 27살 주니어입니다. 올해 초부터 줄곧 고민을 하다가 그래도 1년은 버텨보자 하는 마음으로 지금 현시점이 되었는데요.

현재 회사는 전공과 전혀 다른 장업계 콘텐츠 마케팅 직무이고, 대기업인지라 복지나 연봉에는 만족하고 지내고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1.과연 여기서 내가 커리어 발전을 할 수 있을지?

현재 팀내 대리,과장급 분들이 하는 일들이 저와 거의 비슷하거나 더 적을때도 있습니다. 여기에 남아서 무엇을 배우고 성장할수있을지 걱정이됩니다. 저는 실무를 더 배우고 싶은데, 거의 인턴들이 일을 많이 하는 구조라 관리만 하다가 하루가 끝날때도 있습니다.

2.패션업계에 대한 미련

이 부분은 너무 후회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만… 사실 사정이 좋지 않아서 취준이 정말 누구보다 시급했다보니, 제가 진짜 몸담고 싶은 산업계와 직무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을 할 시간이 크게 없었고 일단 붙는대로 가자 싶었습니다. 운좋게 대기업에 붙었으니 당시엔 정말 기뻤지만 다니다 보니, 남들만큼 업계에 대한 관심도가 깊지도 않고… 흥미도 생기지 않더라고요.

다른 자잘한 부분도 있지만 가장 아쉬운 부분은 크게 저렇게 두 가지 입니다.

현재 희망하는 직군은 패션업계 md 쪽인데

(특히 바잉쪽) 세일즈 아르바이트 경험 빼고는 패션쪽 인턴쉽 경험도 없고, 현재 다니고 있는 업계/직무가 다르다보니 정말 처음부터 인턴부터 다시 시작해야할지… 아니면 그래도 3년까지 경력채우고 이직을 하는게 맞는지 고민이 됩니다.

쓰다보니 글이 두서없이 길게 써졌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