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25살 3학년 1학기 지방대 디자인과 재학중인 남학생입니다. 학점은 3.9입니다.
1학년때 전자공학과를 다니다가 전역 후 2학년부터는 디자인과로 전과했습니다.
디자인 기술 배워서 창업하자는 마인드로 했었거든요. 근데 막상 휴학하고 디자인 프리랜서로 시작해보니
너무 안맞고, ai도 요즘 대세고 하니.. 단가도 엄청 낮고, 외주 따는 것도 힘들더라구요. 홈페이지 개설하고 유료마케팅 하면 대박날 줄 알았는데,, 쉽지않았었고, 저에겐 스트레스였었습니다.
그래서 인테리어 영업회사에 취업을 잠시 했었습니다. 직접 시공현장도 가보고, 전화영업도 해봤는데, 영업력도 떨어지고 현장일도 저와 안맞더라구요. 저는 좀 내향형이고 걱정이 많은 성격입니다.
제가 디자인에 흥미도 떨어지고(창업의 현실을 직접 느끼고 깨져보니) 디자인 업계가 박봉이다보니 참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현재 3학년 1학기 디자인과 수업듣고있습니다. 요즘들어 그냥 전자공학과로 다시 전과해서 공부해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1학년 전자공학과 수업에서는 수학은 a+ 맞고 했는데, 코딩 물리가 B나오고 했었거든요. 공부가 재미없기도 하고 했었는데, 막상 전자과로 돌아가자니 공부할 자신은 없고, 근데 디자인과 졸업하자니 디자인을 살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전자과로 돌아가서 공부하고 사회 나오면 29살입니다. 무엇보다 제가 이 물리랑 공부를 앞으로도 계속 해야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좀 있더라구요.
제가 철이 없는걸까요? 진입장벽을 세우고 취업 잘되고 월급 높은 곳은 가고싶은데,
공부가 제 적성에는 안맞는 것 같고 그렇네요. 1학년때 물리파트 공부하면서도 재미도 없고 내가 이걸 왜 해야하지 이런 생각이 많았습니다.
지금 두가지정도 고민중입니다.
1.디자인과로 27살 8월에 졸업한다면 아무 중소기업이나 취업해서 열심히 일한다
2.내년에 전자과 가서 2학년수업부터 차근히 듣고 29살에 전공 살려서 취업한다(2학년 수업 듣고 지거국 공대 편입도 생각해볼 예정입니다.)
중소기업을 가는 것도 뭔가 인식도 그렇지만,, 열심히 한다면 빠른 승진도 가능하고 일을 많이 배울 수 있다고해서 저는 괜찮게는 생각합니다만,, 대기업 공기업등에 취업하는 것도 멋있어보이고 자부심도 생길 것 같아요.
제 스펙상 대기업,공기업은 힘드니까,, 이왕 중소기업 가는거, 전자공학쪽으로 간다면 초봉도 높고, 진입장벽도 있어서 전자과가 계속해서 생각납니다.
제가 20살때 재수도 했었는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안좋았던터라,, 공대쪽으로 가면 결국 공부해야하는데, 제가 다시 옮기는게 맞나 모르겠네요. 그냥 공부가 싫어도, 힘들어도 꾹 참고 해야하는걸까요? 요즘 걱정도 많고 앞이 깜깜해서 잠이 잘 안옵니다.. 선배님들의 귀중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부족한 정보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답글로 보충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작성자 likelly
신고글 공대출신 선배님들께 여쭤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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