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 중 쓰리잡까지 해본 대딩이 알바 무물 낋여옴! + 질문 받음!

학점 4.x인데, 학점 챙기면서 알바도 3개까지 해봐서 학기 중에 성적도 챙기고, 병행하기 괜찮은 알바 구할 때 도움이 될 꿀팁을 낋여옴!!

 

나는 인서울 4년제 어문+상경 복수전공 중이고, 한 학기에 보통 18-19학점 정도 들으면서 알바 세 개까지 해봤어.

이때 한 알바는 레스토랑 서빙, 학원 조교, 과외 이렇게 세 개였어 ㅎㅎ

 

인스타에서 받은 무물 + 자주 들은 질문 위주로 정리했어

이외에 궁금한 건 댓글로 편하게 질문 줘~!

 

레쭈고!!

 

Q. 내가 뽑은 최고의 알바는?

A. 아묻따 학원 조교!!가 가장 최고최고...

더울 땐 시원하게, 추울 땐 따뜻하게 안에서 >>앉아서<< 일할 수 있는 게 나한텐 엄청나게 장점이었어.

앉아서 일한다 = 체력을 아낀다 라서, 공부할 체력을 비축할 수 있던 것 같아!!

 

근데 채점뿐만 아니라 해설까지 하는 경우에는 머리를 계속 써야 하고, 꼼꼼하게 챙길 게 많아서 일하는 동안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어야 한다는 게 단점이야ㅠ.ㅠ

 

 

Q. 알바 면접 갈 때 어떤 복장으로 가야 할까요?

A. 어떤 일을 하느냐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겨울 기준으로 나는 보통 정핏 니트 + 청바지 조합을 가장 많이 입었던 것 같아! 특히 나는 학원일을 많이 해서 단정하게 보이려고 노력했어

좀 더 캐주얼하게 보여도 괜찮다면 티에 셔츠 걸치는 것도 깔끔해보이고 좋더라고!

뭐든 너무 과하지만 않다면 괜찮을 것 같아. TPO라는 게 있으니까 잘 생각해봐 ㅎㅎ

 

 

Q. 알바를 빼야 할 땐 어떻게 이야기했나요?

A. 무조건 솔직하게! 이야기 했던 것 같아

나는 일에 대한 책임감이 커서, 단순히 가기 싫다는 이유로 일을 뺀 적은 없었고 다 마땅한 사유가 있었어. (가족 모임, 여행, 전염병 etc...)

 

그러나 사유가 조금 애매하게 들릴 수 있거나 민망하다면, 어느 정도는 포장해서 이야기하는 것도 사회생활의 기술 같아 ㅎㅎ

 

 

Q. 주인장의 최고 진상 썰!!

A. 해본 여러 일들 중 하나인 레스토랑 서빙 알바를 약 2년간 했었는데...

 

(1) 몰래 케이크 먹다가 바닥에 쏟은 거 직원한테 말 안 한 상태로 냅다 집에 가버리기... (다음날 오픈하다가 처참한 케이크를 발견했음^_ㅠ)

(2) 가게 그릇 달라고 하기... ('어머 앞접시 너무 예쁜데 그냥 줘~')

(3) 테이블오더로 직접 주문하셨으나 잘못 눌린 메뉴라고 환불해달라고 하시던 분들 (진짜 역정을 내심)

(4) 스테이크 미디움 레어로 주문하셨으나 고기에 핏기가 보인다고 재조리를 여러 번 요청하신 분들... (...:))

 

쓰면서 생각나는 건 이 정도...

의외로 레스토랑에도 진상이 많아서 가끔 퇴근할 때 울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잘 생각이 안 나는 걸 보니 역시 모든 힘든 일들은 언젠가 잊히는 것이 맞다 ^_ㅠ 모두 힘내자...

 

 

 

그 이외 들어본 질문들을 정리해보자면

 

Q. 알바를 고를 때 고려하는 것들은?

A. (1) 거리, (2) 직종, (3) 근무시간

이렇게 세 개는 꼭 보고, 나머지는 유연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 특히 거리는 짧을수록, 가까울수록 좋은 건 다들 알지? 가깝고 환승이 적을수록 아낄 수 있는 체력이 늘어나. 

근무시간 같은 경우에는 내가 공부할 시간을 확보해둔 후, 집에 있어도 허투루 보내거나 대부분 노는 시간에 일을 하려고 했었어! 저녁에 일을 해도 꼭 10시 전엔 퇴근하는 것만 골라서 일하고, 퇴근하면 스카 가고 그랬어 ㅎㅎ

 

 

Q. 일을 관두기 얼마 전쯤 말씀 드리는 게 좋은지?

A. 본인은 한 달 전에 말씀 드리는 편!! 이지만...

정말 피치못할 사정이 있거나 급하다면 잘 말씀드리고 책임질 수 있는 부분까진 모두 내가 하고 퇴사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 ㅎㅎ

내 공부에 차질이 생기는 것 같다면 바로 말씀드리고 정리하는 게 좋겠지?

 

Q. 첫 알바로 추천하는 건?

A. 나도 내 친구들도 모두 인정하는 건데, 처음 시작한 알바의 직종으로 영원히 돌아가게 된다는 말이 있어 ㅋㅋㅋㅋㅋ 그래서 첫 알바를 구할 땐 꼭 아래 항목들을 스스로 생각해보고 지원하면 좋겠네!

 

(1) 내가 흥미를 가지고 있는지 (하다못해 카페 알바면 내가 음료를 좋아하는지 고민해보기)

(2) 오래 해도 안 질리는 알바 (일이 스트레스가 되면 생활이 힘들어...)

(3) 위치가 괜찮은지 (출퇴근길에 힘 다 빼면 무용지물 ㅠㅠ)

 

Q. 단체로 일하는 알바랑 혼자 하는 알바 중 뭐가 더 좋아?

A. 단체!!

혼자 일하는 건 난 좀 많이 외롭고 심심했어ㅠㅠ 단체로 일할 때 친해지면 다같이 으쌰으쌰하고 오히려 일하는 시간이 즐거움이 돼서, 공부할 때도 리프레쉬한 상태로 일하게 돼서 좋았어 ㅋㅋㅋ

각자의 성향에 맞게 생각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 

 

 

더 궁금한 건 댓글 달아줘!!

모두의 건강한 알바 생활을 위해 내가 도움을 줄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