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 2024 하반기 청년인턴 서류/면접 합격 후기

하반기에 취업 못하면

인턴이라도 해야지..라는 생각에

넣었던 한국무역보험공사 청년인턴

하지만 다른 곳 취업해서 묵혀놓던 글

드디어 올린다ㅠㅠ

 

​

사실 무보 같은 금공은 평소에 생각도 없었는데

마침 지사가 우리집 바로 근처에 있고

복수전공했던 국제통상학 전공을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지원하게 됐다

 

​

얼떨결에 서류가 붙어서 면접을 보게 됐는데

이때 다른 면접 준비 기간이랑 물리기도 했고

그냥.. 뭔가 별 생각이 없어서

준비를 열심히 안했었는데 결과는 역시는 역시!

 

​

다시 또 여기에 지원할 일도 없겠지만

우선 복기해놓으면 언제든 필요는 있을 것 같아서

블로그에도 남겨놓기

​

 

 

 

서류 전형

 

 

우선 채용 절차는

서류 - 면접으로 이루어진다

​

내가 지원한 지사는 1명을 뽑는 거였어서

서류에서 3명만 뽑히는 거였는데

진짜 나 어떻게 뽑혔는지 아직도 의문이다

​

그리고 면접에서 3:1의 경쟁률로

1명 선발!

​

예전에 새금때는 면접에서 8:1이었어서

그거랑 비교하면

준비만 잘한다면 매우 해볼만한 경쟁률이라 생각함

 

 

다른 공기업 인턴들에 비해

다소 짧은 3개월 인턴이다

​

 

나는 알바보다 인턴이 경제적으로나 경력적으로나

좋을 것 같아서 지원한거라

짧은게 오히려 좋았음

​

 

마찬가지로 월급은 최저 그대로 주고

추후 정직원 채용시에 가산점을 준다

 

​

1. 스펙​

 

난 면접장 가서 내 스펙이 대체 어떻게 붙은건가...

내가 자소서를 잘 썼던가 싶을 정도로

다른 분들에 비해 부족한 스펙이었다

​

면접에서 나 제외하고 5분 모두

무역 보험 관련 경험이 있으셨다

​

하지만? 나도 붙었으니

경험 없으신 분들도 자신감을 얻으십쇼

​

---기억상 내가 적었던 스펙---

​

1. 자격증

 

컴활 1급, 한국사 1급, 한국어능력시험 3급, 토익 910점

​

2. 경력사항

 

대학 입학과 계약직 5개월

​

3. 경험사항

 

고용복지센터 아르바이트

연구회 홍보부 인턴

시청, 노트북 브랜드 서포터즈

​

4. 직업교육&학교교육

 

이건 몇 개까지 쓰는 거였는지

정확히 기억 안나는데

갯수 꽉꽉 채워서 썼다

​

2. 자기소개서 항목

​

1. 공사 체험형 청년인턴 지원 사유와 인턴 근무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지 작성해주십시오. (1000바이트)

 

 

2. 체험형 청년인턴 직무 수행을 위해 가장 요구되는 역량은 무엇이며, 본인이 그 역량을 갖추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작성해주십시오. (1000바이트)

 

 

3.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하여 문제를 해결했던 경험이 있었다면, 그 문제해결 과정에서 어려움은 무엇이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창의적으로 노력한 점은 무엇이었는지 작성해주십시오. (800바이트)

 

 

4. 다른 세대와 소통, 화합하기 위해 노력한 경험이 있었다면, 소통 과정에서 어떠한 어려움이 있었고, 이를 어떻게 극복하였는지 작성해주십시오. (800바이트)

 

 

5. 공사와 관련되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최근 사회, 경제 이슈/트렌드 한가지를 선택하여 이에 관한 견해를 작성해주십시오. (800바이트)

 

 

6. 10년 이내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이며 목표로 삼은 이유는 무엇인지 설명하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작성해주십시오. (800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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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문항이었고

1,2번은 1000바이트, 3-6번은 800바이트였다

​

각 항목마다 어떤 식으로 썼냐면

​

1번 - 지원 사유, 얻고자 하는 것

 

국제통상학 전공을 통해 관심이 생겼고

실제 무역 보험, 리스크 관리에 관한 프로세스를

직접 배워보고 싶다고 적었다

 

​

2번 - 가장 요구되는 역량, 어떤 노력했는지

 

국제통상학 전공으로 무역 관련 전공 지식을 쌓았고

2번의 인턴 경험으로 행정 업무 역량을 쌓았다고 했다

 

​

3번 - 새로운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했던 경험

 

자소서에 인턴 이야기를 많이 담으려고 했고 이것도

인턴 근무 시에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했던 경험으로 적었다

 

​

4번 - 다른 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노력한 경험

 

고용복지센터에서 민원 응대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었는데

이때 오셨던 민원인들의 응대 해결 경험을 적었다

 

​

5번 - 공사와 관련된 최근 경제 사회 이슈

 

다행히 뉴스를 꾸준히 보는 습관이 있어서 어렵지 않았다

당시에는 연준에서 빅컷을 단행했던 게 공사와도 관련된다고 생각해

한은의 금리 인하 전망과 관련한 무역 이야기를 적었다

 

​

6번 - 10년 내에 이루고 싶은 목표

 

사실 인턴 지원이라 큰 목표까지는 없었지만

자소서 1-5번과 연결되도록

무역보험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으며

관련된 자격증 공부를 현재 하고 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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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작성했다

이 내용이 정답이라기보다는

방향성을 참고해서 쓰시면 좋을 것 같다

 

 

면접 전형

 

 

1. 면접 전형 안내

​

 

​

 

서류 합격 여부는 합격자 발표날 오전 10시에

발표된다

​

문자로도 와서 그날 늦잠 자다가

잠결에 문자 보고 화들짝 하면서 일어남

 

면접 전형 안내는 합격자 발표하고 2일 동안

면접 참가 여부 회신 메일을 보내고,

제출 서류들을 메일로 보내고 나면

3일 뒤에 이렇게 홈페이지에서 면접 전형이 안내된다

​

 

12시 40분까지 입실이었고

대한상공회의소 건물 5층에서 진행되었다

​

 

준비물은 신분증 원본만 있으면 된다

​

​

2. 면접 대기 시간

 

​

 

 

면접은 대한상공회의소 5층에 있는

장소 대여 공간에서 면접을 봤다

​

 

다른 분들 후기 보면 매번 면접 장소가 바뀌는 듯 하다

​

 

나는 미리 도착해서 근처에 있는 카페에서

면접 답변 복기하다가

12시 반쯤 맞춰서 입실했다

​

 

도착하면 대기공간에서 명찰을 받고

추후 합격 시에 건강검진 어디서 받을 건지

(서울, 대전, 부산 등) 정한 다음

핸드폰과 같은 전자기기를 제출한다

​

 

미리 블로그 후기로도

전자기기 제출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나는 면접 답변 준비한 걸 프린트해서 가져갔다

​

 

기다리다 보면 1시에 맞춰서 직원분이

6명씩 면접 장소로 데려다주신다

​

 

나는 면접 경쟁률이 3:1이었는데

아마도 본인 권역 지원한 3명 +

다른 권역 지원한 3명 해서 

6명이 한꺼번에 들어가는 것 같다

 

면접 끝나고 대기실에 오면

면접 참석했다는 서명과

면접비 5만원~🫶🏻을 받는다

면접비 컬렉터 등극 ㅋㅋ

 

​

3. 면접 전형

​

(면접 질문 유출 금지로

질문은 따로 안올리겠습니다!)

​

면접은 면접관 4명 지원자 6명으로

4:6으로 이루어지고

면접 보는 곳 옆의 한 공간에서 면접관 2분이 더 계신다

이 두 분은 따로 질문은 안하시고

채점만 하는 역할이신 듯 했다

​

 

지원자 앉아있는 곳 뒤에

엄청 큰 전자시계가 있어서

시간 확인하면서 면접 질문을 주시고

약간 오바되는 것 같으면

30초 안으로 답변해달라고 하신다

​

 

다른 지원자가 약간 길게 대답하면

중간에 엄청 친절하시게 네^^ 알겠습니다

하시면서 답변 끊으심

답변은 간결하게 요약해서 하는 게 중요한 듯하다

​

순서는

​

1. 30초 자기소개

2. 2명씩 자소서 기반 질문

+ 답변에 따른 꼬리질문까지(인당 5분씩)

3. 6명 공통질문 2개

​

이렇게 진행되었고

공통질문에도 답변에 궁금한 점이 있으면

꼬리질문을 해주셨다

​

 

그렇게 하고 나면

30분 동안 자기소개+자소서 질문

20분 동안 공통질문+꼬리질문으로 해서

50분 정도 소요된다

​

 

공통 질문은 인성 질문이라 쉬운 편이다

대신 6명의 대답을 한꺼번에 들어서

대답 순서가 뒷 순서라면

다른 사람 대답 들으면서 차별화될 수 있는

답변을 준비해야헀다

​

 

4. 면접 후기

​

남자 두 분, 여자 두 분이 면접관이셨는데

한 남자분이 나이가 가장 많으셨고 공통질문만 하셔서

약간 면접의 당락을 결정하실 듯한... 제일 높은 분 느낌

그 분이 분위기도 계속 가볍게 풀어주셨다

​

 

그리고 생각보다 꼬리질문이 엄청 구체적으로 들어왔다

처음에 자기소개 끝나고 자기소개서에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질문이 하나 들어오는데,

그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꼬리질문이 한 3-4개 들어온다

​

 

꼬리질문이 진위여부를 확인하시려는 의도도 있는 것 같았는데

그만큼 미리 자소서 내용도 많이 숙지하고 가야할 듯 하고

관련 경험 정리도 많이 해야 할 듯...

 

나도 질문을 자소서 기반 질문, 기출 질문으로

50개 정도는 준비해 갔었는데

거기서 공통 질문만 나오고

자소서 관련 질문에서는 다 예상치 못한 질문이었다

 

​

사실 꼬리질문이 좀 많은 거지

나에 대해서 물어보는 공식 질문(?)은

자소서 질문 1개와 공통 질문 2개뿐이라

그렇게 답변할 내용이 많지는 않다

​

 

나랑 같이 들어갔던 지원자들 모두 여자분이셨는데

진짜 다들 말씀도 너무 잘하시고

거기에 경력이 어마어마했다

​

 

어떤 분은 해외봉사에 어떤 분은 한국은행 서포터즈에

어떤 분은 무역 관련 기업에서 일한 경험도 있으시고

그냥 자기소개 시간부터

난 대체 어떻게 합격했나... 이 생각 엄청 함

정직원도 아니고 인턴인데 왜케 대단한 사람들만 지원한거임

​

 

순서는 자기소개는 6번부터 역순으로 하고

자소서 질문, 공통 질문은 1번부터

이런 식으로 순서를 그때그때 조정해주신다

​

 

그리고 지원자들 앞에 길게 늘어진 책상이 있고

다리가 안보이게 커튼 같은 게 씌여져 있어서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점이 좋았다

​

 

그리고 면접 분위기가 계속 웃으면서 진행되는

화목한 분위기였어서

계속 너무 긴장하지 말라고 풀어주시는 느낌이 들었다

​

 

예전에 새마을금고 면접 이후로 두번째 면접이었는데

확실히 메이저 금융공기업이라 그런가

면접을 정말 철저하게 한다고 느꼈다

특히 질문에서...

​

 

지원자가 하는 답변을 하나도 흘리는 것 없이

다 꼼꼼히 들으시고 그거에 대한 질문이 엄청 들어온다

어느 하나 답변도 대충 하면 안됨

​

 

그래서 나는 진짜 진땀 뺐던 게

준비를 전혀 안했던 질문에다가

어떤 경험을 물어보셨는데 생각나는 경험이 아예 없어서

그냥 거의 다 거짓말로 답변한 듯

그래서 떨어졌나 ㅎㅎ

​

 

5. 면접 팁

​

자소서 기반 질문 때는

인당 5분 정도 시간이 주어지는 것 같아서

답변을 너무 길게 해도 안 좋은 것 같다

왜냐면 시간 오바되면 중간에 끊으시기 때문..

​

그리고 자소서 질문에서 꼬리질문이

생각보다 엄청 구체적으로

해당 답변에 대해 질문을 해주셔서

최대한 솔직하게 본인 이야기를 해야지 좋은 것 같다

​

자기소개에서도 꼬리질문이 들어와서

자기소개에서 본인이 강조한 것에 대한 질문도 준비해야 함!

​

무역보험공사 관련된 것에 대해서는 안들어오고

보통 인성 질문으로만 들어온다

​

자소서에 관련 업무를 해봤다는 내용을 적으신 분만

무보 관련된 사업 아는 지에 대한

질문이 들어왔다

​

그리고 어떤 분이 계속 다른 분 답변할 때

고개를 끄덕끄덕거리셨는지

그 자세에 대해서도 관련 질문이 들어왔다

ㄷㄷ 무셔

 

이렇게 후기 끝!

 

​

확실히 면접 자신이 있든 없든

가서 면접 경험도 쌓는게 중요한 것 같다

​

 

이번에는 정직원이 아니라 인턴 면접이라

인데놀 안먹고 갔는데

인턴이어도 면접 때 심장 쿵쾅거리는 건 어쩔 수 없는 듯

다음부터는 꼭 인데놀 먹고가야지

​

 

무보 지원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

 

얼른 취업하고 싶다

끝~

​

인터뷰 - 둥이누나 님

https://blog.naver.com/rk9660/223703239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