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상경계열 2-2학기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최근 정신적으로도 신체적으로 힘들어서 휴학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2-1에 토플을 병행하려고 하다가 잘 안돼서 토플을 못 봤어요. 여름 방학도 알바하고 친구들 만나면서 어영부영 보냈고요..
제가 이룬 게 없다는 생각 등 이런저런 이유로 지금은 항우울제를 복용 중입니다.
원래 계획은 3-2에 교환학생을 한 학기 다녀오고 휴학해서 cpa를 준비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다음 학기에도 학교를 잘 다닐 자신이 없어요. 인간관계나 성적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데 그냥 힘들어요.
cpa도 제가 가고 싶은 길이라기보단 현실적으로 제가 도전할 수 있는 길 중에서 선택한 거거든요.
휴학을 한다면 애매한 수준(교환을 갈 순 있지만 최상위권은 지원 못하는)인 어학성적을 높이고 싶습니다.
체력도 많이 떨어져서 운동도 꾸준히 해보고 싶습니다. 살이 많이 빠져서 부모님께서 이대로면 교환도 안되고 휴학시켜서 본가로 내려오라고 한다셨는데.. 제 우울증은 부모님이랑 관련이 커서 같이 있고 싶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대외활동도 해야될 것 같은데 cpa만 생각해와서 제가 관심있는 분야나 하고 싶은 일을 전혀 모르겠다는 점입니다.
휴학을 해도 아무 답도 찾지 못하고 복학하게 될까봐 무서워요. 점점 졸업이 늦춰지는 것도 걱정돼요.
마음 같아선 휴학을 하고싶은데 다 핑계고 아무것도 안하고 싶어서인 것 같아요...
휴학을 하면 제가 생각했던 몇 년간의 계획이 틀어지니까 막막하고요..
2학년이 끝난 시기에 휴학을 하는게 현실적으로 괜찮을지 고민됩니다.
한 학기 휴학만 생각 중이긴 한데 복학해서 엇학기가 되는 건 크게 상관 없습니다.
하소연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성자 고구마먹는춘식이
신고글 2학년 끝나고 휴학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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