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수시 원서를 간호학과 5개, 영상학과 1개, 전문대 영상학과 1개 이렇게 썼어요.
지금은 접수까지 끝난 상태고, 하향 대학 간호학과랑 전문대는 거의 합격 확정이에요.
근데 아직도 제 진로를 확신하지 못하겠어요.
사실 요즘 들어 느끼는 건, 제가 정말 “무언가를 만드는 걸 좋아한다”는 거예요. 공모전 준비하면서 영상 만들고, 기획하고, 음악이나 스토리 짜는 게 너무 재밌어요. 그런데 문제는…
수능 공부나 암기 위주의 공부는 너무 하기 싫고, 집중도 전혀 안 돼요.
마음을 다잡아도 금방 무기력해지고, 계획을 세워도 제대로 못 지켜요.
그렇다고 미디어 쪽이 완전히 안정적인 것도 아니라서 무섭고,
반대로 간호학과는 안정적이지만 제가 과연 그걸 버틸 수 있을까 걱정돼요.
솔직히 “간호학과 나오고 아니다 싶으면 국비지원 같은 걸로 영상 배워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막상 간호대 가서 공부에 흥미를 못 붙이고 “아 영상학과 갔으면 어땠을까” 하며 후회할까봐 그것도 너무 두려워요. 또 제가 공부를 잘하는 편이 아니라서 간호학과에 갔다가 성적이 안나오면 평생 후회할지도 몰라요.
지금은 수능 공부를 해야 하는 시기인데도 자꾸 영상 제작에만 빠져 있고,
그게 제 본심을 보여주는 건지, 아니면 그냥 공부가 싫어서 도피하는 건지 헷갈려요.
혹시 비슷한 고민 해보셨거나, 실제로 간호학과/영상학과 다녀보신 분들 계신가요?
현실적으로 봤을 때 어떤 선택이 더 나을까요?
또 간호학과 갔다가 다른 분야로 전향한 분들 계시면 경험담도 듣고 싶어요.
작성자 고민만빵
신고글 간호학과랑 영상학과 사이에서 아직도 못 정했어요… (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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