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를 해야할까요 융합전공을 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영문학과 2학년이고, 내년에 3학년이 됩니다.

파이썬을 배우는게 재밌었어서 관련 직무를 찾아보다가 최근에 데이터 분석과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에 관심이 생겨서,

데이터사이언스학과로 전과할지, 아니면 BA(비즈니스 애널리틱스) 융합전공을 할지 고민 중이에요.

현재 상황은 이렇습니다:

• 저는 어문계열 전공이지만, 고등학교 때는 이과였어서 미적분을 공부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거의 기억이 나질 않아 다시 공부해야할 것 같습니다.
• 전과를 하면 기초 수학과 프로그래밍부터 다시 배워야 하고,
  전공 따라가느라 졸업이 늦어지거나 공모전·프로젝트 활동을 병행 등 학점을 챙기는 것 이외의 활동을 하기 어려울까봐 걱정이에요.
• 반면에 BA 융합전공은 데이터 관련 수업과 경영 수업을 함께 연계해서 듣는 과정이라
  학업 부담은 줄지만, 전문성이 애매해져서 취업 때 차별점이 약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 현재는 타과 통계 과목을 수강 중이고, ADsP와 SQLD 자격증은 취득한 상태입니다.
• 저는 아직 특정 도메인의 데이터 분석가가 되고싶다는 목표는 없고 일단 데이터 분석 역량을 쌓아서 나중에 어떤 분야든(금융,의료,경영) 갈수있게 공부하고싶습니다. 

제가 하고싶은 질문은

1. 정확히 제 적성과 맞는지는 모르는 상황에서 영문과에서 데이터사이언스학과로 전과하는 게 현실적으로 괜찮을까요?
2. BA 융합전공을하고 다른 활동을 열심히해서 포폴을 잘 채운다면 데이터 분석 관련 커리어로 취업이 가능할까요?
3. 전과를 한다면 석사까지 이어서 진학도 고려 중인데, 그만큼 투자할 가치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