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공 진로 고민

안녕하세요.
저는 지방대 컴퓨터공학과 3학년 1학기를 마치고 현재 휴학 중인 학생입니다.

휴학 기간 동안 Java와 Spring을 집중적으로 공부했고, 올해 10월부터는 PM & Backend 역할로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AI가 코드를 아무리 잘 짜도 결국 개발자는 직접 짜야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해서, 충분히 공부한 뒤에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진행해보니 Claude나 Cursor 같은 AI 툴이 Java 코드, 테스트 코드까지 상당히 완성도 있게 작성해주는 걸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결국 제가 맡은 역할은 요구사항 분석, ERD 설계, 유스케이스 작성 정도였고, 실제 구현은 대부분 AI로 빠르게 완성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때 백엔드 팀원 중 한 명이 “AI가 코드를 잘 짜게 하려면 ERD를 제대로 설계해줘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 말을 듣고 ERD를 계속 다듬다 보니, 오히려 코드 작성보다 ERD 설계 과정이 더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ERD 설계 중심와 관련된 직무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첫 번째 질문입니다!

'AI 시대에는 코드를 직접 치는 것보다 데이터 구조(ERD)와 시스템 흐름을 설계하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 + '자바 코드를 작성하는 것보다 ERD를 설계하고 수정하는 것이 조금 더 재밌다'와 같은 이유로 ERD 설계와 관련된 직무를 선택하는 방향성이 맞는 판단일까요?

ERD 설계와 관련된 직무를 찾아보니 데이터 아키텍트나 데이터 엔지니어와 같은 직무들이 떴는데 데이터 아키텍트는 데이터 엔지니어 경력을 바탕으로 이직하는 직무라고 봤고 그래서 일단 데이터 엔지니어를 목표로 정할려고 합니다.

두 번째 질문입니다!

데이터 엔지니어로 진입하기 위해서 어떤 기술 스택과 역량을 갖춰야 하는지 (예: Python, SQL, ETL, 클라우드 등), 개인 혹은 팀 프로젝트를 어떤 식으로 진행하면 좋은지 구체적으로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