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외활동은 대학생들의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습니다. 문제는 언제 어디서부터 해야할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뭔가 해야 할 것 같아 몇 군데 넣어보면 떨어지는 것만 같고 어느덧 학기는 끝나있습니다. 나중에 돌이켜 보면 딱히 스토리텔링이 되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 앞으로 3편에 걸쳐 난감한 대외활동에 대해 다루어 보고자 합니다. 우선 아무것도 없다는 가정하에 한 편을 먼저 시작해 보겠습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친구와 대화를 하며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떨어진 것을 너무 자책하지 말고 “그저 인연이 아닌 것“입니다. 대외활동은 물론 취업에서도(물론 공개채용처럼 치열한 경우가 아닐 때 주로 적용될 것입니다.) 기관과 회사의 주요 목표는 활동에 적합한 사람을 뽑는 것이지 우월한 사람을 뽑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몇몇 대외활동에서는 심지어 면접 때 직접 이 사실을 밝히기도 합니다.
1. 너무 겁먹지 말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떨어지는 것에 덤덤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떨어질 수도 있고 붙을 수도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면접과 서류심사를 공짜로 받았다고 생각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자신이 떨어진 이유와 결점을 한 걸음 떨어져서 살펴볼 수 있으며 면접 때 실수한 부분을 다잡으며 발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자기소개서와 면접은 쓰면서 늘고 하면서 느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 본인이 많이 체험하면서 감을 잡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동시에 미리 쓰고 떨어진 자료들 덕분에 임박한 시기에 지원할 때에도 수월하게 지원할 수 있을 것이니, 덤덤하게 마음가짐을 관리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2. 작은 것부터, 특히 교내에서 많은 기회를 찾으면 됩니다.
처음부터 어렵게 생각하다 보니 본인이 쉽게 할 수 있는 것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단과대 학생회나 총학생회에만 집중하라는 소리는 더더욱 아닙니다. 분명 밖에서 많은 기회를 찾는 것이 맞습니다. 문제는 그 실마리는 어떻게 찾느냐는 것입니다. 이때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교내의 창업 혹은 특성화 강좌, 교내 동아리, 교내 공모전, 홍보단, 특성화 사업단 서포터즈, 학교부속기관 서포터즈, 근로장학생까지 최대한 이것저것 시도해보면서 무언가 더 하고 싶다는 방향을 자연스럽게 잡아나가면 됩니다. 교내에서도 당연히 학생들의 취업과 다양한 활동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더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경우도 많을 것입니다.
3. 요구하는 것은 결국 기본기라는 뜻. 그런데 기본기를 갖추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또한 생각보다 교내에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요즘 대외활동은 디자인기능(인디자인, 포토샵, 일러스트레이션), 동영상 제작기능(프리미어), 문서작성기능(PPT, MS office) 등 자격증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필수적으로 작성하는 항목이고 우대사항을 언급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너무 어렵게만 생각하지 마시고 학교의 특강, 교양과목, 방학 중 제공하는 취업지원프로그램을 잘 살펴시길 바랍니다. 앞서 언급한 모든 기능들을 학습할 기회를 제공해주기 때문입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환급도 가능하고 특히 학교에서 집체교육처럼 방학기간 동안 진행하기 때문에 수월하게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 취업지원팀을 방문하여 어학강좌나 관심분야 강좌를 제공하는지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기본기를 최대한 빨리 갖추고 지금부터 하나씩 써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 상태에서 하나씩 작은 것부터 시작해 보는 것입니다. 자신의 전공, 자신의 직무, 관심있는 분야, 궁금한 분야를 써보면서 떨어지면서 한 군데 붙는 곳을 확인하고, 그 다음부터 하나씩 실마리를 찾아나가면 됩니다. 대외활동을 하다보면 의외로 처음 도전하신 분들의 합격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대신 교내활동에 충실했고, 서류에 적어도 쓸만한 기본적인 사항들은 채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어차피 대외활동입니다. 너무 어려워하지 말고 착실하게 하나하나 채워나가면서 진솔하게 지원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5. 너무 조급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니 너무 초조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일반적으로 학생들이 생각하는 공개채용이나 공무원 기업, 공기업에서는 적성검사나 NCS가 더 중요한 요소이지 대외활동 자체가 결정적인 요소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대외활동 하나로 일반 기업의 전형을 뚫고 취업을 하기에는 서류-인적성-면접을 거치는 과정이 이제는 너무 촘촘하고 지원자의 수도 많습니다.
대외활동은 어디까지나 대외활동일 뿐,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하는 것이고 할 수 있으면 하는 것입니다. 하면 좋은 것이지만 하지 않아도 치명적인 것은 아닙니다. 무분별하게 시간을 소모하지 말고 목적의식을 가지고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것이 더 적절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어떻게 서류를 준비하는 것이 좋을까요? 그 부분은 다음 칼럼에 이어 다루어 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성자 멘토한울
신고글 [링커리어 멘토 칼럼]_#1_대외활동을 한 번 시작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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