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생명과학과 3학년 학생입니다.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조언해주실 분 구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3학년 생명과학과를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3학년이 끝나가고 있어서 슬슬 취업 걱정이 됩니다. 진로도 아직 찾아가는 중이구요. 아무런 지식 없이 무작정 취업 준비를 하고 싶진 않아 여기에 글을 남깁니다!

<현재 스펙> 

학점: 4.21/4.5

 

전공: 생명과학 

 

연계전공: 화학  

 

대내활동: 

1) 미생물학 학부연구생(4개월째)

2) 봉사 동아리 임원(6개월), 봉사 동아리 부회장(6개월)

3) 장애인 인식 개선 공모전 장려상

4) 2026년 2월에 영국으로 교환학생 6개월 갈 예정

5) 학과 학생회(1년)

6) 2024년 한국생물공학회 학술제 참가 (장려상) 

 

대외활동 및 영어 성적: 

1) 토익: 975

2) 토익 스피킹: AM (190점)

3) 오픽: IH

4) 토플: 100

5) 듀오링고 130점

(교환학생 준비하다 보니 죄다 영어 스펙밖에 없네요..ㅋㅋㅋ) 

6) 봉사 66시간

7) 영어 학원 강사 (고등학생 대상, 1년 6개월) 

현재 학부연구생으로서의 경험:

항생제 관련 미생물학 연구실에서 학부연구생으로 근무중입니다. 교환학생 가기 전까지 다닐 예정이구요. 

실험실에선 다음과 같은 기술들을 익혔습니다 

1) PCR 사용하는 방법

2) 유전자 deletion 및 삽입시키는 방법 

3) 균주 배양 및 관리 (spreading, streaking, stock 하기 등) 

4) 특정 유전자만 발현시키는 방법 

5) gDNA, plasmid 정제하기, 다른 균주에 삽입시키기 
등등 보시면 아시겠지만 진짜 기본적인 것들을 배운 상태입니다. 

 

<강점>

1. 영어 능력
영어 하나는 자신감 있습니다. 현지인처럼 말할 수 있는 실력은 안되지만, 제 감정, 상황, 책의 내용 등은 정확히 표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영어 논문을 읽었을 때 한 60~70%는 바로 해석할 수 있어요. (나머지 30~40%는 전문 용어들, 그래프를 해석할 수 없어서..)

 

2. 정리 및 시각화 능력
자료를 구조적으로 정리하고 시각화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전공 내용, 강의 내용 정리나 피피티를 제작하면 교수님들 혹은 친구들에게 칭찬을 받은 경험이 많습니다. 

 

<단점>

1. 일머리가 없다 
학부 연구생을 시작하면서 제가 일머리가 없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피펫 떨어뜨리고, clean bench에서 해야되는 걸 자꾸 밖에서 진행하고, 균주 배양했던 것을 까먹어 24시간을 넘겨버리고, 실무 용어들을 바로바로 이해못해서 사수님께 꼭 2번씩 물어보고... 하하... 지금 날이 갈수록 자존감이 떨어지고 있어요 ㅋㅋㅋㅋ 

 

2. 창의성이 부족하다. 
학교에서 신규의약품 경진대회처럼 학과와 관련된 대회들이 자주 진행되는데, 저는 항상 참가하지만 상을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장려상조차 받아본 적이 없어요. 

3. 면접을 못본다
제가 면접을 지인짜 못봅니다. 열심히 준비했던 멘트들이 생각이 나지 않고, 목소리는 너무 떨고, 기습 질문에 조리있게 대답을 못합니다. 어렸을 때 책을 많이 안읽었던 탓인지, 무슨 초딩처럼 말합니다. 이것 때문에 많은 대학을 떨어지기도 했죠.. ㅋㅋㅋㅋㅋ 

<진로 방향> 

우선 학과가 생명과학과이다보니 제약회사를 다니고 싶습니다. 

사실 의약쪽에 관심이 많았는데, 성적이 안되서 의약 관련 학과를 못가고 그나마 관련있는 생명과학과로 오게 되었어요. 

 

교수님들 중에 그나마 약과 관련 있는 항생제를 다루는 미생물학 연구실에서 학부 연구생으로 일하구 있구요. 

직무를 아직 계속 찾는 중이다만, 당장 생각하고 있는 직무는 QC 혹은 연구직입니다. 미생물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제약 직무들을 탐색 중입니다.  

 

예전에 가볍게 알아보았을 때, 분석기기를 다룰 줄 알면 QC 및 연구직에 도움될 것이라는 정보를 얻어, 화학과를 연계전공하게 되었네요. 화학 전공들은 분석화학, 기기분석 등 분석기기와 관련된 전공들 위주로 들어놔서 분석기기들에 대한 지식은 조금 있는 상태입니다. (직접 다룰 줄은 모르고 원리를 아는 상태..) 

 

<현재 준비중인 자격증>

지금은 틈틈히 컴활 자격증이랑 MOS office 자격증을 공부하고 있어요. QC 든 연구직으로 가든 실험 데이터 정리하는 방법과 보고서 작성 능력이 좋으면 도움이 될 것 같아서요.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
어쩌다 보니 굉장히 긴 글을 쓰게 되었네요. 교환학생 다녀오면 4학년 2학기가 되는데, 인턴을 할지, 아님 빡세게 취준할 지 고민이네요. 요새 경력 있는 신입을 뽑는다는 소리를 하도 들어서 인턴을 하는게 좋을 것 같긴 한데... 또한, 어떤 자격증들이 도움될지도 궁금합니다. 인턴이나 자격증 외에 준비하면 좋을 것 같은 활동(ex. 교육, 대외활동)이 있다면 꼭 알려주세요! 

+ 수정) 자료 정리를 좋아해서 정보쪽으로도 알아보았었는데, 제가 코딩을 매우매우매우매우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