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2학기를 마치고 휴학을 하는 것이 좋을까요?

지거국 기계공학과 3학년입니다. 

학기말이 되어가니 부모님께서 이번 학기를 마치고 휴학을 하는 것은 어떤지 제안을 하셨습니다. 

그 이유라 하면... 너는 사람 대하는 능력이 보통 사람들보다 떨어지니 사회 경험이라도 어느정도 해봐야한다, 졸업하면 바로 취준 시작인데 그래도 졸업 전에 학생 신분을 좀 즐겨야 하지 않겠냐... 였습니다.

저도 대인관계능력이 떨어진다는 점에는 어느정도 동의하고 사실 스펙이라고 할 만한 게 별로 없다보니 방학 때 자격증 공부를 해서 자격증을 따기에는 시간이 좀 부족했었다보니 휴학을 하면서 알바 + 자격증 공부를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편으로는 4학년 1학기에 캡스톤 디자인을 해야 하는데 다른 사람들과 달리 나는 내가 어떤 산업, 어떤 주제에 관심이 있고 뭘 잘하고 이런 것도 딱히 없다보니 캡스톤 디자인을 하기 전에 좀 여러가지 정보를 접하고 찾아보면서 내 관심분야를 정할 시간을 가지고 싶은 것도 약간 있긴 합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과 이 문제로 이야기를 해보니 대부분 휴학하면 오히려 관련 경험을 쌓기가 어렵다, 나중에 복학하면 기존에 배운 전공지식 다 까먹은 상태라 다시 적응하느라 힘들 거다라는 의견이 주류라... 뭐가 맞는 건지를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