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다대다 면접봤는데

이 취업시장의 내가

그냥 순수체급이 안되는걸 느꼈다

한동안 다대일만 보고 다녀서 객관적인 내 위치를

잊고 있었는데 머리 크게 얻어맞은 기분

나도 뭐 완전 무경력은 아니고 

나름 직무유관 인턴 하나 있는데

같이 들어간 사람 중에는 

아예 동종업계 동일직무 재직자도 있고

어느정도 과장은 있을거지만

일하면서 성과 크게 내본 사람도 있고

내가 자기소개 마지막이었는데

말하고 나서도 내 답변 수준이 처참하더라

마지막인데도 제일 못한 느낌

면접관들도 내가 그냥 완전 쩌리인걸 느낀듯

다른 사람들은 좀 수준 높은 질문들 던지는데

나한테는 그냥 오...이런거 해봤네요.

하게 된 계기가 뭐에요? 얼마나 했어요?

이 정도 수준 질문밖에 안함

면접에서 왜 계속 떨어질까 고민했는데

그냥 다른 지원자 대비 체급 자체가 딸리고

그걸 만회할만한 요소도 없어서라는걸 느끼게 됨...

나이도 적은 편이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