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임원 면접

이번에 삼성디스플레이 면접 보고 결과 기다리는 중입니다.
면접 복기하면서 다른 후기를 찾아봤는데, 제 사례와 비슷한 게 거의 없어서 답답한 마음에 글 남겨봅니다.

저는 인성 위주로 갈 줄 알았는데 예상과 다르게 인성 질문은 거의 없었고
‘타 기업 대비 왜 삼성디스플레이인가 / 산업 방향성 / 회사 선택의 진정성’ 같은 질문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디스플레이 산업과 반도체 산업의 차이를 묻는 질문이 있었고,
중간에는 “경기도에 좋은 회사(하닉)에 혹하지 않겠냐”는 식의 압박 질문도 있었습니다.

HBM 관련 질문도 있었는데 기본적인 부분만 말씀드리고 세부 구조까지는 잘 모른다고 솔직하게 답했습니다.

회사 로열티 관련 질문이 많이 나왔는데 준비가 부족해
답이 매끄럽지 못한 부분은 죄송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마지막에는 소비자 관점에서 기술에 대한 질문이 있었고
저는 솔직하게 “소비자의 관점에서 육안으로 차이를 느끼기 못할 것 같습니다”고 답했습니다.
면접관님이 웃으시면서 “그래서 우리가 고민 중입니다”라고 하셨고 그대로 마무리됐습니다.

전체적으로 기술 심층 질문보다는
산업 보는 시각 / 회사 선택 이유 / 장기적인 방향성에 대한 이해를 많이 본 느낌이었습니다.
비슷한 유형 겪으신 분 계시면 경험 공유해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