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이미지 취업시장 ..

전국이 떠들썩해질 정도로 학교가 난리가 나면서 인터넷만 보면 학교 욕이 너무 많고 그냥 거른다 이런 소리를 많이 보니까 마음이 너무 힘들어져서..  그냥 인터넷을 보지 말고 내할일 하고 스펙 쌓는 게 훨씬 생산적이라는 거 아는데 너무 오랫동안 그런 소리들을 듣고 아무 상관 없는 영상이나 글을 보더라도 학교 욕이 간간이 보이니까 그럴 때마다 너무 마음이 힘들어져요

  중고등 시절을 예체능만 바라보고 보내다가 입시  직전에 일이 생겨서 포기하고 수능 전에 공부 시작해서 겨우 대학 붙었는데 수능 공부를 거의 안 했으니 .. 저는 이 학교에도 만족하고 다니려 했는데 취준을 생각할 때가 되니까 겁이 나요

내년이 편입을 하려면 도전은 해볼 수 있는 막바지 기회인데 (나이를 생각하면 ) 한번도 끈질기게 앉아서 공부를 해본 경험도 많이 없어서 편입에 뛰어드는 게 가능성이 있는 일인가 싶고.. 사실 예체능 할 때 너무 입시가 힘들었기도 하고 그 고생을 하고 시험도 못 보고 끝난 게 너무 힘든 기억으로 남아있어서 다시  대입 시험을 준비할 자신이 없는 것도 있어요  인터넷의 말들이 정말 현실인지 아니면 그냥 내가 넘기고 지금 학교에서 내 역량 키우는 게 맞는지 다른 사람들 얘기라도 듣고 싶어요 결국 또 인터넷에서 이런 질문하는 게 의미없을 거라는 것도 알고 욕먹을 거 아는데, 그냥 너무 답답한 마음에 적어봅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