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비전공자, 초과학기 감수하고 복수전공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안녕하세요. 콘텐츠 마케팅 직무를 희망하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어문 계열을 전공하고 있으며, 다음 학기에 4학년 1학기로 복학할 예정입니다.

여러 대외활동과 일경험 인턴을 두 차례(광고·마케팅, 콘텐츠 디자인 직무) 경험하면서, 최종적으로 콘텐츠 마케팅 직무를 목표로 하게 되었습니다. 인턴으로 근무하며 실무에서 필요한 콘텐츠 제작 툴은 독학으로 익혀왔고, 제작 자체에 있어서는 큰 어려움을 느끼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콘텐츠 마케팅 직무가 단순 제작을 넘어 기획과 전략 수립까지 포함하는 직무라는 점에서 고민이 생겼습니다. 마케팅이 전공이 아니다 보니, 콘텐츠 기획 단계나 마케팅 전반의 프로세스, 이론적인 부분에 대한 이해가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인턴 근무 중 실무를 어깨너머로 접한 경험이 전부라, 체계적으로 배워본 적은 없습니다.

또한 인턴이나 신입 채용 공고를 살펴보면 마케팅 관련 학과를 우대하거나, 전공자를 선호하는 경우도 종종 보게 되어 이 부분이 더욱 고민으로 다가옵니다. 이 직무를 확실하게 준비한다면, 지금이라도 마케팅 관련 학과를 복수전공하는 것이 맞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복수전공을 하게 된다면 4학년 2학기부터 전공 수강이 가능해 초과학기는 불가피하며, 졸업이 약 1년 정도 미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대해 멘토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비전공자여도 콘텐츠 마케팅 직무에 지원하기에 충분한지, 아니면 초과학기를 감수하더라도 복수전공을 통해 이론과 기획을 깊게 배우는 것이 도움이 될지 궁금합니다. 또한 비전공자 입장에서 콘텐츠 기획이나 마케팅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이해를 쌓을 수 있는 현실적인 공부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현재 제 생각으로는, 이 직무를 목표로 한다면 졸업이 1년 미뤄지더라도 복수전공을 통해 기초부터 탄탄히 다져보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멘토님들의 경험과 의견을 바탕으로 조언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