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처음으로 내려놓음

학점 4.3x인데...이번 기말처럼 공부를 안 한 적이 처음인 것 같아

작년에 너무 힘들어서 우울증 오고 한 학기 휴학했는데

복학하고 또 나를 채찍질하며 살고 있는 거야...

담주에 기말시험+첫 면접 있는데

준비하면서 둘 다 너무 잘하고 싶으니까

새벽까지 긴장돼서 잠도 못 자고

매일 울고 있더라...

내가 나약한 건지 모르겠지만

다시 내 정신건강 나빠지기 전에

좀 내려놓거 살아도 되겠지?

시험 전날에만 조금 훑고 가려고

면접은 기본만 준비해갈 예정이야

열심히 했던 사람이니까

이번에 좀 잘 안 되더라도

기회가 오고 다시 일어설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