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 방황(인사 vs 안전보건)

직무를 고민중인 졸업생이에요 (제가 봐도 한심하네요ㅋ)

현재는 안전보건 직무로 준비중입니다.

큰 뜻은 없고 부모님이 전망이 밝으니 한 것뿐이고 다급한 마음에 관련 자격증(산업안전기사)를 땄습니다.

인맥 소개로 중소기업 정규직에 입사할 예정입니다. (오래 다닐 생각은 없어요)

근데 여기서 경력을 쌓고 나면 도대체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러다보니 사실 다른 직무가 눈에 보이는데 인사 직무로 돌릴까 생각중입니다.

인사 현직자분께서 사람 돕는 거 좋아하면 맞을 거다는 이야기가 인상 깊었고

저 또한 사람 돕는 거 좋아해서 비경영이지만 이름만 들어도 이타적인 성향의 학문을 지닌 학과를 나왔어요.

사람을 좋아한다? 100프로는 아니지만, 누군가의 뒤에서 서포터해주는 서포터형은 맞습니다. (리더형은 아니에요)

인사의 경우, 채용 공고만 봐도 서울에서 서울로 이직이 가능한데

안전보건 직무는 사실....저는 문과에, 비전공자에, 선후배를 통틀어 저 같은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채용 공고를 보면 해당 직무 회사 비서울권에 많고요.

(웬만한 서울, 경기에서 행정 업무를 보려면 최소 평균 5~7년 필요해요. 자리도 잘 없습니다)

인턴 경험은 일경험 인턴으로 공공기관 안전팀에서 보건 업무를 한 적이 있습니다.

일 자체는...맞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냥 하라고 하면 할 수 있는 정도....?

일한 기관이 그래도 편한 축에 속해서, 편하게 일을 했습니다.

저는 그저 업무의 발전이 크지 않아도 탄탄하거나 큰 회사에서 일하는 걸 좋아하는 구나고만 깨달았습니다.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짧은 조언이라도 받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