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계 SW 커리어 고민

안녕하세요,

자동차 업계에서 자율주행 품질쪽 업무 맡은지 4년 정도 되어갑니다.

전기전자과 졸업하고 반도체쪽 취업을 생각했으나

우연한 기회에 자동차 업계에 취업이 되었고

워라밸이나 급여가 만족스러워 계속 다니고 있습니다.

다만 품질이다보니 이슈를 계속 쳐내기만 하고 자기주도적으로 뭔가 깊게 판다거나 하는 게 없으니, 지적 호기심이 충족되지 않는 것에 대한 갈증이랄까요, 아쉬움이 계속 있는데 어떻게 커리어를 쌓아가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나름 과고 조졸 과기원 루트에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하는 일은 제가 가진 역량을 충분히 쓰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자율주행쪽이라 업무가 재미는 있으나 SW적으로 좀 더 딥하게 접근해보고 싶습니다.

설계/개발로 바로 넘어갈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럴 기회가 많지 않아 SW 검증/기능안전으로 직무 변경했다가 넘어가는 걸 생각하고 있는데요,

ISO 26262 기능안전 전문가나 A-SPICE 예비 심사원 자격증을 300~500만원 주고 따는 게 의미가 있을지, 아니면 이런 경우에 추천하고 싶은 다른 직무나 자격증이 있다면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