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진로 고민 중이라 현직자분들 의견을 듣고 싶어 글 남깁니다.
인서울 하위권 건축공학과, 이제 3학년을 마친 여자입니다. 학점은 3.9이고, 연구에 관심이 있어서 자대에서 시공/관리 분야 학부연구생으로 활동 중입니다.
약 1년 정도 연구생 생활을 해보니, 연구보다는 실무 쪽이 제 적성에 더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건설 PM 회사에 가장 큰 관심이 생겼고, 후순위로는 시공사도 고민 중입니다. 다만 연구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버린 상태는 아닙니다.
현재 가장 큰 고민은 학석사연계과정입니다. 자대에서 연계과정을 진행할 경우, 4학년 2학기 부터 대학원 진학하여 총 1.5년 과정으로 25살 에 졸업이 가능합니다. 교수님께서는 PM 회사 쪽도 석사를 선호하는 편이고, 연구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없는 게 아니라면 1년 정도는 투자 해볼 만하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저 또한 이 연구실에 계속 있다면 확실히 성장할 수 있겠다는 확신은 있는 상황입니다. 또 한편으로는 건설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취업 시장에 조금 더 늦게 들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다만 현실적인 고민은 경제적인 부분입니다. 현재까지 연구 인건비를 받지 못했고, 내년에도 확실한 지원 금액이 정해진 상황은 아닙니다. 확정된 부분은 등록금 50% 감면 정도이며, 대 학원 진학 시에는 알바 병행이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생활비 부담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만약 연계과정을 선택하지 않는다면, 학부 연구생은 그만두고 알바를 병행하며 취업 준비에 집중할 생각입니다. 기사 자격증 공부, 캡스톤 프로젝트 등에 매진하고, 연구생 활동으로 인해 하지 못했던 여러 활동들을 해볼 계획입니 다. 또 한 학기 더 수업을 듣게 되므로 학점을 4.0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타대 같은 경우는 연구에 대한 생각이 크게 줄어든 상태에서 더 큰 리스크(시간비용, 적응 등)가 있다고 생각해 고려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떤 선택이 더 현실적인지, 솔직한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작성자 지지건공
신고글 대학원 진학 고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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