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게 없다

이런 글 여기에 쓰고 싶지 않은데.. 말할 데가 없어서 씁니다

지방사립대 경영학과 왔는데 전공도 안 맞고 대학생활도 너무 재미가 없어요... 3학년 1학기까지 하고 한학기 휴학했는데 이때까지 공부도 열심히 안 해서 학점도 2점 후반대인 상황이고

집안 상황이 너무 안 좋아서 (부모님 사이가 몇년째 심하게 안 좋으심, 경제적으로도 여유 없음) 그 스트레스가 감당이 안 되고 암울하고 아무때나 갑자기 눈물이 나기도 합니다 우울하고 무기력한 상태가 2년째 지속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는 모르겠는데 안 맞는 전공 수업에 집중도 안 되고... 그냥 공부 자체에 집중이 안 되고 하고자 하는 목표나 꿈, 정한 진로 같은 것도 없습니다

전공 안 살리고 어떤 분야로 가야할지 너무너무 고민이고 막막해요....

지금은 계절학기하면서 전공 재수강하는 중인데 이것도 도저히 공부에 집중이 안 돼서 드랍하고 바로 컴활이라도 공부하려고 합니다

이제 23살 되고 무스펙입니다...

진짜 제대로 안 살고 남들보다 한 것 없는 거 이미 알고 있으니 어떻게 하면 좋을지 제발 저에게 조언 한마디만 부탁드립니다....

한 학기 더 휴학해서 대외활동, 자격증 취득 같은 걸 해야할까요 진로도 못 정했는데 무슨 대외활동을 하고 무슨 자격증을 취득해야할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