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2025 상반기 지방 중소·중견기업 해외마케팅 지원 서류/NCS/면접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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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우리나라 기업들의 무역행정을 이끄는 코트라 면접 후기를 가져왔습니다. 계속 써야지, 써야지 말만하다가 미국여행, 출근 그리고 서울에서 집구하기까지 정신없는 나날들을 보냈더니 한 달이 지났네요. 갑자기 왜 무역관련 공기업을 지원했느냐 하시면, 사실 저도 전혀 관심이 없었답니다. 그저 잡코리아에서 공고를 봤고, 직무에 '해외'와 '마케팅'이 들어가고, 나는 취업을 해야하고, 마침 부산지부에 공고가 나서 부산에서 일 같은 일을 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지원을 했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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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했던 것보다 서류 결과가 늦게 나와서 탈락한 줄 알았는데, 능력심사 전 주 목요일인가 금요일쯤 발표 문자를 받았습니다. 서류에 붙어 기분 좋긴했지만, 3-4일 만에 인성, NCS, 면접 준비요..? 이건 그냥 할 수 있는 만큼 해봐야겠다는 심정으로 도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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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 탈락 하면 반품할 생각으로 미리 NCS 교재를 구매해놨기 때문에 발표날부터 바로 공부에 돌입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지원했던 지방중소중견기업해외마케팅지원(놀랍게도 이 15자 모두 직무명)은 NCS 과목 중 '의사소통능력, 문제해결능력, 자원관리능력, 정보능력'을 준비해야 했는데요. 수포자인 저는 수리 관련 영역이 없어 그나마 희망을 품고 공부했습니다. 과목은 아마 직무에 따라 상이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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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볼 생각에 도파민 과다분비로 잠이 안와서 2-3시간 정도 자고 양재 코트라 본사에 도착했습니다. 저 말고 다른 분들은 거의 풀 정장을 착용하고 오셨어요. 남성분들은 넥타이, 여성 분들은 힐에 머리 리본까지.. 면접 오기 전에 대부분 풀 정장입고 온다는 후기를 보긴 했는데, 저는 리본 달 정도로 머리카락이 길지도 않고, 너무 더워서 자켓도 포기, 그냥 흰 와이셔츠에 회색 슬랙스 입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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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용 배너가 왜 안에 있냐면 사실 올리는 모든 사진들은 면접 끝나고 찍었거든요. 면접 전에는 사진 찍을 정신도 없었고, 시험 관련 오티 받은 이후 1층에 있는 카페에서 아아마시며 스스로 가스라이팅 하기 바빴습니다. 나는 s1bal 할 수 있다.. 나는 8시간 수면하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온 사람이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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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면 전자기기를 반납하고 입구 바로 옆에 있는 세미나실에 입장합니다. 여기서 오리엔테이션, 인성검사, NCS 가 이루어졌고, 모든 시험이 종료된 후에는 코트라측에서 제공하는 점심 도시락을 먹으면서 실무면접 및 영어면접 순서를 기다렸습니다. 공지에는 적혀있지 않았지만, 컴퓨터용 사인펜을 챙겨갔는데 역시 필요했습니다. 관련 공지가 없었기 때문에 안챙겨오신 분들도 꽤 많았는데 코트라측에서 빌려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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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은 조별(같은 직무 지원한 사람들이 한 조)로 함께 대기 및 이동하여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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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 면접의 경우 다대일 면접(심사위원5 지원자1)이었고, 한 명당 15분이었습니다. 자기소개 만큼은 한 방에 자신있게 말하기 위해 달달 외웠는데, 함께 대기했던 저희 조 다섯 명 아무에게도 자기소개를 시키지 않으셨어요. 면접해보니 15분이 절대 긴 시간이 아닌지라, 아마 시간 관계상 생략하신듯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거의 서류 내용 기반의 질문들이었는데, 그 중 기억나는 것 몇 개를 적어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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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전 인턴 경험에서 관련된 업무를 한 적이 있는지

Q. 이전 경험들은 무역관련이 아닌데 지원한 이유

Q. 여러 업무를 동시에 요청받으면 어떻게 할 건지

Q. 입사하면 어떤 일을 가장 먼저 해야한다고 생각하는지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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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면접의 경우 일대일 면접이었고, 한 명당 10분이었습니다. 영어면접은 왜인지 외국인 분이 계실 거라 생각했는데, 한국인 면접관 분이셨고요. 기억나는 질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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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기소개

Q. 나라를 고를 수 있다면 어느 나라에서 일하고 싶은지와 이유

Q. 이전 직무에서 코트라 지방중소중견기업해외마케팅직무와 관련된 일을 한 게 있는지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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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이 종료되면 면접비로 5만원을 챙겨주십니다. 저를 포함한 부산지부 지원자분들 다섯 분은 모두 부산에서 올라오신지라 차비도 안되겠지만, 없는 것보다는 나으니까요.. 감사합니다, 코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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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제 경우 토익점수는 955점이고, 우연히 제 옆에 같은 직무 서류 합격하신 분의 토익점수도 봤는데 940점이었습니다. 어디까지나 추측이지만, 통상직이나 해외마케팅지원의 경우는 거의 이정도 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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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 남매를 만난 덕에 면접 스트레스 해소하고 귀가할 수 있었던 하루 🤍 아무도 출근을 앞두고 술을 마시고 싶지 않아하는 것이 정말 직장인이 다 됐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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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면접 마친 후 다른 분들이 어지간히 망치지 않고서야 탈락일거라 예상했는데, 빗나가지 않았네요. 코트라에 큰 뜻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안정적이고 무엇보다 위치가 부산이라 정말 매력적인 직장이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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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같은 주에 면접 봤던 회사에 합격해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답니다. 직무는 현회사가 더 마음에 들어서 둘 다 붙으면 어쩌지?라는..배부른 고민을 잠깐 했었는데 역시 그런 건 일단 붙고나서나 걱정하는 게..^^ 현회사 후기는 언젠가 퇴사하면 적어보겠습니다. 혹시나 회사에서 발견하면 곤란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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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준비 중이신 분이라면, 보셨다시피 인성검사 + NCS 직업기초능력평가 + 실무면접 + 영어면접이 하루에 모두 이루어지는 스케줄이기 때문에 서류 발표 전부터 여유롭게 준비하시길 권장합니다. 서류 탈락이면 시간 낭비가 될 수도 있단 점이 조금 아깝게 느껴지긴 하지만, 돌이켜보면 그 외에는 만반의 준비를 할 방법이 없는 것 같아요. 저 또한 이 부분을 다른 분 후기를 통해 알고 있긴 했는데, 그냥.. 그러고 싶지 않았어요..ㅋㅋ 합격하실 분이 잘 합격하셔서 좋은 회사 생활을 하고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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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들 원하는 곳 취뽀하시길 바라며 후기 마치겠습니다,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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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Miya 님

https://blog.naver.com/iwiclms/223942195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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