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에서 1년 넘게 장애인 인턴 업무 중인데 잡**아에서 IT 유지보수 직원 채용공고만 찾아보다가 도저히 안될 것 같아서 어젯밤에 IT 팀 지원 이력서에 내 스킬에 '사무보조'를 추가하고 수정한 뒤 날짜를 업데이트했습니다. (참고로 사무보조는 제 2순위입니다.)
사무보조를 왜 넣었냐고요? 4년제 컴공 전공자인데 코딩, 프로그래밍 같은건 못하지만(애초에 저 개발직 아닙니다) 한전에서 대부분 다양한 행정업무를 하면서 업무 도중 동료들의 전산 장애 문제도 해결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력서 및 자소서에서도 어필했고요.
그랬더니 서울 강남 소재의 금융권 대기업 회사에서 포지션 제안이 왔는데
분야는 재무상담 / 금융컨설팅 / 영업관리 / 사무보조 (전공 무관) / 보험영업 중에서 저는 사무보조만 골랐습니다.
고용 형태는 위촉직, 대면영업입니다.
그래서 포지션 제안 있다고 답변을 했습니다.
오늘 아침에 해당 회사에서 문자가 오자마자 바로 미팅 일정을 잡았습니다.
점심시간 뒤에 통화하자고 얘기했고 그 시간에 전화를 받았습니다.
통화한지 몇 분이 지난 뒤 같은 번호로 또 다시 전화가 왔는데
그 담당자가 이력서 확인 결과 제가 자폐장애 3급이라는 이유로 확인해달라는 전화였습니다.
응답을 한 뒤 몇분 후에 문자가 왔는데...
결과는 아쉬웠습니다.
담당자가 "이번 채용에서 현재 저희 회사의 영업환경과 직무 특성에 보다 부합하는 방향의 인재를 우선적으로 모시게 되어 아쉽게도 면접이 어렵게 되었음을 안내드립니다."라고 했네요. 즉 불합격입니다.
아무리 장애인이든 비장애인이든 능력이 좋아도 신입이라든지 경력이라든지 취업, 이직이 별로 쉽지가 않네요 ㅠㅠㅠ
요즘 한국 현실이 다 그럽니다...
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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