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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2025 하반기 인턴 면접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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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년 여름 산학 인턴에 이어, 두 번째 인턴에 도전하려고 발버둥 치는 4학년(진) '늙은이'입니다. 

요즘 커리어패스에 대해 고민이 참 많은데요. 대외활동, 공모전, 창업 프로젝트 등 여러 활동을 경험해 보았고 단기 인턴 생활도 해보면서, 이제는 좀 더 길고 양질의 경험을 갈망하게 되었습니다.

대외활동/공모전 > 단기 인턴 > 장기 인턴(대기업/중견) > 취뽀!

이런 프로세스를 '꿈꾸고' 있는데,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일단 최대한 해보겠습니다. 

해봐야 아는 거 아니야?!

1. 지원 기업

학교 연계 인턴만 하던 저는 더 높은 곳을 갈망하며 여러 기업을 물색하던 중 카카오, 네이버, 토스에 꽂히게 되었습니다. "문과생이 무슨 빅테크 기업이냐" 하실 수도 있지만, 여러 채용 플랫폼과 공식 사이트를 매일 눈팅하다 보니 이 세 기업이 제가 지원해 볼 만한 직무로 인턴을 꽤 활발하게 채용 중이더라고요.

문제는 대부분의 기업이 직무별 채용 인원을 '1명'으로 정해두었다는 것...

특히 카카오 계열사의 경우 ASAP으로 빨리 지원하지 않으면 서류를 보지도 않는다는 카더라가 있어서, 거의 매일매일 계열사별 공고를 확인했습니다.

매번 지원해도 읽지 않거나 탈락 메일만 받게 되어 포기할까 생각도 여러 번 했는데요. 

수없이 지원한 끝에 드디어 카카오뱅크에서 첫 서합 메일을 받게 되었습니다! ㅠㅠ




카카오는 채용 프로세스가 매우 빠른 편이라, 다른 후기들을 보니 타임라인을 미리 정리해 두시더라고요. 

저도 정리하고 시작해 보겠습니다.

 

25/12/04  서류 제출

25/12/17  서류 합격

25/12/18  면접 일정 안내

25/12/22  면접 

25/12/26  최종 탈락

 

카카오나 카카오페이, 카카오스타일 등은 '당일 지원, 당일 합격' 사례도 많던데, 카카오뱅크는 서류 마감 기한을 딱 지켜서 프로세스가 진행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2. 서류

 

카카오는 기업별 채용 사이트가 정말 잘 구축되어 있습니다. 

온보딩 페이지 상단의 [진행 중 공고] 탭에서 원하는 공고를 쉽게 찾을 수 있어요.

※ 혹시 몰라서 지원 직무와 관련된 내용은 블라인드처리 했으니, 궁금한 분들은 비밀댓글 부탁드려요

공고별로 JD가 상세하게 나와 있어서 '담당 업무', '필수 경험과 역량', '우대 사항'을 꼼꼼히 읽고 이를 서류에 잘 녹여내는 것이 합격률을 높이는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채용 사이트 외에도 '카카오뱅크 브런치'를 참고하면 직무와 관련된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면접에서 언급할 만한 소스가 많으니 꼭 찾아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카카오뱅크 지원 페이지는 타 계열사 대비 상당히 구체적입니다. 특히 작성을 마친 후 최종 점검을 통해 지원서 요약본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좋더라고요. 별도의 파일로 정리해두지 않더라도, 지원서를 PDF로 다운로드해 두면 면접 준비 시 요긴하게 쓰이니 꼭 챙기세요!


지원서에는 '경력 사항'과 '경험'란이 나뉘어 있는데, 여러 후기를 보니 인턴 경험 외에 아르바이트까지 '영혼까지 끌어모아' 쓰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다만, 직무와 전혀 상관없는 단순 노동은 지양하는 게 좋습니다. 브런치의 인턴 면접 후기를 보니 약국 알바나 리서치 외주 등 어떻게든 '엮을 수 있는' 경험을 적으셨더라고요. 저는 수학 학원 강사 경험이 꽤 길어서 "이건 괜찮겠지?" 싶어 적었는데, 실제로 면접에서 질문이 들어와서 놀랐습니다.. ㄷㄷ

경력기술서와 달리 포트폴리오의 경우 제출은 선택사항이었고, 기여도 50% 이하 프로젝트는 제외하고 '간략히' 제출하라는 안내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포트폴리오가 어떻게 간략할 수 있나요...저는 넣을 수 있는 건 다 넣고 경력 기술서도 정갈하게 정리해서 냈습니다. 전역한 지 얼마 안 된 시점이라 사진이 마땅치 않아서, 유럽 여행 때 찍은 전신사진 누끼를 따서 넣었는데... 사진은 합불에 큰 상관은 없는 것 같습니다!

[포트폴리오 예시]

 


표지에는 RESERCH, STRATEGY 등 제 관심사와 관련된 키워드를 배치해서 눈에 띄게 만들었고, 프로필 장표에서는 기본적인 인적사항과 학력, 그리고 저를 설명하는 문장을 넣어줬습니다.  

저의 경우 "~남들이 주목하지 않는 데이터를 집요하게 파고들어 ‘새로운 시장 기회(Opportunity Area)‘를 찾아내는 것을 즐깁니다.~" 대강 이런 내용의 글을 프로필 장표에 넣었는데요. 이런식으로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 정리해주면 임팩트 있게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로젝트 장표의 경우 단순 경험 나열이 아니라 '문제 해결 과정'과 '수치화된 성과'를 명확히 기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상이나 레포트처럼 분량이 많은 결과물은 링크를 걸어 바로 확인할 수 있게 작업해 두었습니다.

각 장표 하단에는 프로젝트별로 핵심이 되는 키워드를 뽑아 4개씩 넣어줬습니다. 


 

3. 면접

 

 


서류 합격 결과를 안내 받고, 하루 뒤 면접 일정이 잡혔습니다.

서류 제출 후 면접까지 약 5일 정도의 시간이 주어졌는데요. 생각했던 것보다 시간이 많이 주어졌다는 생각에

어떻게 하면 타 지원자 대비 임팩트를 줄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정석적인 방법은 아니라 조금은 위험할 수 있는 전략이지만, 면접 안내 메일 하단에 있던 "추가 서류 지참 가능" 문구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1. 기업 최신 동향 및 직무 정보 스크랩 (공식 홈페이지, 기사, 브런치 등)

2. 경험 구체화 (문제 > 해결 > 성과 구조로 정리, 수치화 고려)

3. 지원 직무 면접 후기 스크랩

4. AI 툴 활용 (2번의 경험을 먼저 깔고, 3번의 후기 데이터를 참고해 프롬프트 짜고 예상 질문 뽑기)

5. 모의 면접 영상 보며 필수 질문 답변 연습

 

해커스 인턴 게시글에서 위와 같은 저의 면접 준비 프로세스를 공개했었는데요. 

이번에도 위 과정을 동일하게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다른 점이 있다면

여기에 더해서 저는 1번 내용과 더불어 카카오뱅크의 경쟁사에 대한 리서치를 진행하고 이를 간단히 정리하여 면접장에서 PT를 해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과제 전형이 없는 직무라 "안 본다고 하면 어쩌지?" 싶었지만, '모 아니면 도'라는 생각으로 밀어붙였습니다.

이틀 정도 남기고 필살기 자료를 완성했고, 면접장에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필살기 자료는 [직무 분석] > [최신 동향 분석] > [경쟁사 레퍼런스] > [기회 영역 제안]

이런 구성으로 만들었고, 구체적인 UI 이미지를 포함했습니다.


면접은  2대 1로 이뤄졌고, 두 분 모두 함께 일하게 될 실무진 분들이셨습니다.

한 분은 리더(?).. 아무튼 두 분 다 인상이 너무 선하셔서 잔뜩 긴장했던 마음이 평온해졌습니다!

 

 

[면접 질문 복기]

(포트폴리오 경력기술서로 충분하다며 자기소개 스킵)

인턴과 알바 경험을 통틀어서 ~~학원 근무가 가장 긴 근무 경험인데, 어떤 일을 수행했고 어려움은 없었는지?

ㄴ그 외에 업무적인 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었던 경험은?

추가로 준비해오신 자료 PT 부탁드려요.

ㄴ(PT에 대한 간단한 피드백)

ㄴ면접 준비 기간이 길지 않았을 텐데 제작 기간은 얼마나 걸렸는지?

ㄴ어떤 툴을 활용해서 제작했는지? > Figma 활용했다고 대답

ㄴFigma를 원래부터 잘 활용할 수 있었는지? > 올해 상반기 팀플을 시작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고 대답

해당 직무로 업무 수행 시 본인이 발휘할 수 있는 강점은?

해커스 인턴 시 주로 수행했던 업무는 무엇이고, 어떤 역량이 생겼는지?

ㄴ데이터 활용 역량이라 함은 주로 어떤 툴? 

ㄴ엑셀에서 주로 사용하는 함수가 뭔지? 구체적인 예시

수신, 시중은행 같은 용어는 익숙하지 않은 용어일 텐데 어디서 배웠는지?

추후 본인의 커리어패스는? 자격증이든 취업이든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나 질문은?

집에서 여기까지 얼마나 걸렸는지?

-

 

다행히 면접관님들에게 필살기 자료를 전달할 수 있었고, 실제로 면접도 이에 대한 질문이 주를 이뤘는데요.

면접 내내 분위기가 너무 좋았고, 두 분 다 인상이 너무 좋으셔서 진짜 붙은 줄 알았습니다..

집에서 얼마나 걸리냐... 팀에도 인천에서 출퇴근하는 사람 많은데 잘 다니더라... 이런 얘기 왜 하셨어요 ㅠㅠㅠ

면접 합불은 12/26에 나왔지만, 저는 사실 링커리어 카카오뱅크 채팅에서 이미 합격자가 나왔다는 걸 봐버렸고 크리스마스 이브부터 죽고싶었습니다..^^ 

ㄹㅇ 살면서 본 면접 중에 제일 잘봤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면접은 까보기 전엔 모르네요...

이미 내정자가 있었던 걸까... 혹시 너무 나댔나... 필살기 자료를 괜히 가져갔나....

등등 여러 생각들이 들었지만 무슨 의미가 있나요.. 떨어졌는데 ^^


이상 아쉽지만 값진 경험이었던 카카오뱅크 체험형 인턴 전형 후기였습니다.

 

 

 

인터뷰 - 김민혁 님

https://blog.naver.com/kon1457/224179188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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